ㅇ 산행지 : 삼도봉(1,176m) (김천)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삼도봉 주차장(10:00) -> 정상(11:10) -> 산정버스킹(3시간) -> 주차장(14:30) (총 4시간 30분)
퇴직후 무료한 시간을 달래기 위해 색소폰에 푹 빠져있다.
여러명과 화음을 맞추는 앙상블도 하고.. 유래없는 기록적인 폭염이 지나가고 해가 떨어지면 야외공원에서 버스킹도 하고..
처음 색소폰을 시작할 때는 악기를 들고 다른 이들 앞에 선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
현실은 어느새 남들 앞에서 자연스럽게 연주를 한다.
버스킹을 함께하는 동호인 중에서 한분이 제안을 한다.
삼도봉 정상에서 버스킹을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며칠을 망설이다 산정버스킹을 하기로 한다.
그렇지않아도 날씨에 산행을 할 생각에 몸이 근질근질하던 참에 잘되었다.
한동안 주로 테너를 불었는데.. 산을 올라야 하니 조금 가벼운 알토를 챙긴다.
김천쪽에서 오르는 삼도봉은 850고지까지 애마가 올라갈 수 있다.
삼도봉 주차장에 이르러 동호인 3인이 산행을 시작한다.
베낭에 알토색소폰과 캔맥주 3개, 생수 3개, 사과 2개, 빵 3개.. 베낭의 무게가 느껴진다.
능선까지 오르는 급경사의 길을 천천히 오른다.
구름이 잔뜩 낀 날씨.. 일기예보에서는 12시부터 맑음이라고 했는데..
맑은 날씨를 기대하며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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