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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두쪽이 - 인왕산 (서울) - 2025.01.04 본문

산행기-국내/서울

나라가 두쪽이 - 인왕산 (서울) - 2025.01.04

삼포친구 2025. 1. 5.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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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두쪽이 - 인왕산 (2025.01.04)


ㅇ 산행지 : 인왕산(340m) (서울)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창의문(12:00) -> 정상(12:30) -> 범바위(12:50) -> 사직동 날머리(13:00) (총 1시간)

나라가 두쪽이 났다.
근본 원인은 부정선거..
2020, 2024 총선에서 한나라의 국민들이 투표한 것으로는 믿기지 않는..
마치 군대개미들이 이동한 듯이 사전/당일 득표율이 여야간에 극명하게 갈리며..
수포자들도 알 수있는 자연스런 결과가 아닌 인위적인 조작이 개입된 듯한 결과가 나왔다.
사전투표에서 좌파는 온동네 전승..
2020년에는 거대여당이 탄생했으나..
내로남불, 검수완박 독주에 2022년 대선에서 정권을 내주고..
2024년에는 거대야당으로 탄생하여 당대표 방탄과, 악법입법, 정부인사 줄탄핵을 남발하며 입법독재로 국정은 마비되었다.
국회를 제재할 방법이 없는 대통령은 반국가세력 척결과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연말에 비상계엄을 선포했지만..
비상계엄은 2시간만에 국회의 해제요구에 따라 해제되고..
국회의 반격으로 대통령은 내란수괴로 몰리며 탄핵되었다.
무소불위 국회는 총리 마저 탄핵하고 정부는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하고 있다.
갑자기 사법기관들이 거대야당의 선동에 따라 발빠르게 움직인다.
권력의 이동을 감지한 것인지.. 검.경과 공수처는 공조수사본부를 꾸리더니 대통령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한다.
국민들은 2017년의 대통령 탄핵때와 마찬가지로 다시 보수와 진보.. 탄핵반대와 탄핵찬성 두쪽으로 갈라졌다.


↑서울역


답답한 마음으로 서울을 찾는다.
예전의 주말과는 달리 의외로 서울역은 조용하다.
서울역에서 버스를 타고 자하문에 하차하여 백안산을 오르려 하지만.. 등산로가 공사중이라 인왕산으로 변경한다.
1.21사태 당시 청와대를 지키다 순국한 두분의 경찰관 동상으로 둘러보고..
인왕산을 오른다.


↑정종수 경사 순직비


↑최규식 경무관 순직비


잠깐 오르니 백악산과 아래 청와대가 보인다.
대통령은 국민과 소통하겠다며 용산으로 나왔고.. 초기에는 소통을 했지만 언론의 무례함으로 소통은 사라지고 용산도 고립되어 갔다.
북으로는 북한산의 비봉능선이 시원하게 들어온다.


↑오름길에 백악산


↑북한산


↑부부소나무


두개의 소나무가 줄기를 공유하는 부부소나무를 지나 성벽을 따라 오른다.
고도가 높아지며 서울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오후에는 시끄러워질 광화문이 아직은 조용하다.
성벽을 따라 오르며.. 살짝 땀이 날 즈음에 정상에 도착한다.


↑서울시내 광화문쪽


↑서울시내 남산쪽


↑기차바위와 북한산


↑정상 가까이


동서남북 조망이 트이고.. 여러명이 정상에 올라있다.
잠시 조망을 즐기고.. 서울시내는 평화롭게 보이는데.. 광화문쪽에서 마이크 소리가 들려온다.
범바위를 지나고.. 사직동 방향으로 성벽을 따라 하산한다.


↑정상에서


↑정상에서 범바위


↑범바위에서 정상쪽


↑백악산과 청와대


↑기암


↑얼굴바위


↑뒤돌아보니


↑사직동 날머리


사직동으로 하산하여 광화문을 향해 걷는다.
광화문이 가까워지고 정부청사에 이르니 붉은 화환과 하얀 화환이 번갈아 보인다.
붉은 화환은 대통령과 같이 헌재 재판관 임명을 반대하다 탄핵된 총리를 응원하는 것이고..
하얀 화환은 권한대행이 되지마자 냉큼 헌재 재판관을 임명한 부총리를 비난하는 것이다.


↑정부청사 총리 응원화환


↑정부청사 부총리 근조화환


오후 1시 30분쯤에 광화문에 도착한다.
광화문 바로 앞쪽에서는 좌파들이 거대한 스피커와 전광판을 동원하여 탄핵찬성 집회를 준비중이고..
이순신장군 앞에서는 우파들이 이미 탄핵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세종대로의 넓은 차선을 꽉채울 정도로 많은 이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탄핵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탄핵반대 집회에 참여한다.
오후 4시가 되어 집회장소가 대통령 관저가 있는 용산으로 변경된다.
시청역에서 서울역에 내려 다시 삼각지역으로.. 그리고 한강진역으로..
오후 6시까지 집회에 참석하고 다시 서울역으로.. KTX에 몸을 싣는다.
이 나라가 어디로 가려는지..


↑광화문


↑한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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