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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바위가 좋은산 - 용봉산 (홍성) - 2010.03.27 본문

산행기-국내/충청

아기자기한 바위가 좋은산 - 용봉산 (홍성) - 2010.03.27

삼포친구 2010. 3. 28.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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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바위가 좋은산 - 용봉산 (2010.03.27)


ㅇ 산행지 : 용봉산 (381m) (홍성)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구룡대 관리소(13:30) -> 병풍바위(14:15) -> 악귀봉(15:15) -> 노적봉(15:40) -> 정상(16:15) -> 최영장군 활터(16:25) -> 주차장(16:30) (총 3시간)

3년만에 용봉산을 다시 찾는다. 기대없이 찾았던 산인데 감동이 너무 컸다.
전날 밤에 일어난 백령도에서의 1200톤급 해군 초계함의 갑작스런 침몰 사고로 특보가 계속 전해지고 있다.
100여명의 젊은이들이 승선하였는데 50여명은 구조되고 40여명이 실종되었다.
다행히 북한과의 연관성은 없어 보인다는 내용이다.

쭈꾸미 철이라 서해고속도로가 막힐 것을 염려하여 국도로 애마를 달린다.
잔뜩 찌푸린 하늘에선 금방이라도 눈이나 비가 쏟아질 기세다.
올해는 3월이 지나서도 철 늦은 눈이 많이 내린다. 기상이변이 이미 시작되고 있는 느낌이다.

1시경에 용봉산 입구에 도착한다.
근처 식당에서 두부김치로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아 대부분은 이미 하산 중이다.

구룡대관리소를 지나 오른쪽 능선으로 오른다.
잠깐의 오름길이 끝나고 펼쳐지는 암릉.. 예전에 느꼈던 감동이 지금도 여전하다.
마치 북한산이나 도봉산 등 서울 주변의 산에 올라온 느낌이다.


↑능선 오름길


↑병풍바위 근처


↑병풍바위


↑기암


병풍바위를 지나고 바위능선에 올라서니 칼바람이 분다.
잠깐 방심하는 사이에 모자가 날라간다. 멀리 가지않아서 다행이다.
전망대가 있는 곳까지 오른다.
용봉산의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악귀봉과 노적봉이 오르락 내리락하며 기다리고 있다.

시간은 충분하고.. 악귀봉 오르기전에 안부에서 빈대떡과 한잔의 커피로 여유를 즐기고...
시간이 좀먹나?? 지구가 녹쓰나?? 천천히 걷는다.
악귀봉과 노적봉의 감동도 여전하다. 몇번쯤은 다시와도 감동이 이어질 산이다.


↑전망대 근처에서 가야할 능선


↑악귀봉


↑악귀봉


↑악귀봉


↑악귀봉


↑악귀봉


↑악귀봉에서 노적봉


↑기암


↑노적봉


↑노적봉 작은 능선


정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최영장군 활터가 있는 능선으로 하산한다.
지나온 용봉산의 바위능선이 멀리 병풍바위부터 악귀봉, 노적봉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하산후에는 온천욕으로 피곤을 풀고.. 장어로 원기회복하고...
신선놀음을 마친다.


↑뒤돌아 본 노적봉


↑정상에서 지나온 능선 (노적봉, 악귀봉, 병풍바위)


↑정상에서


↑활터에서 지나온 능선


↑하산하며..


↑하산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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