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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산과 연결산행 - 비계산 (거창) - 2009.09.26 본문

산행기-국내/경상

우두산과 연결산행 - 비계산 (거창) - 2009.09.26

삼포친구 2009. 9. 2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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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산과 연결산행 - 비계산 (2009.09.26)


ㅇ 산행지 : 비계산 (1,125m) (거창)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산제치(11:20) -> 정상 -> 바위능선 -> 마장재(14:40) (총 3시간 20분)

동호회를 따라 경남 거창의 비계산, 우두산으로 향한다. 인터넷에 올라온 우두산의 바위 모습에 반해서 일찌감치 예약을 끝냈다.
부족한 잠을 차안에서 해결하다보니.. 거창까지 오는 4시간이 빠르게 느껴진다.
거창에 도착하니 암봉으로 이루어진 우두산이 눈에 들어온다.
저렇게 멋진 산을 왜 여태 모르고 있었지??
산의 경치에 비해 그리 알려지지 않은 것도 조금 이상하다.
영남에 워낙 유명한 산들이 많다 보니 그럴수도 있겠다 싶은데...

오늘 산행 코스는 먼저 높은 비계산을 오르고 그 다음에 다시 우두산을 오르는 것이다.
버스는 산제치에 산꾼들을 내려놓고.. 산행을 시작한다.


↑돌도 흐른다.


비계산(飛鷄山).. 닭이 날아가는 모습이라는데...
용이 나는 것도 아니고.. 봉황이 나는 것도 아니고.. 하필 닭이다.
산제치에서 비계산을 오르는 길은 부드러운 능선길과 비뚤이길이 반복된다.
지난 주에 몸상태가 안좋아서 고생한 경험이 있어.. 오늘은 후미에서 천천히 오르기로 한다.
전형적인 가을날씨와 시원한 바람에 기분이 상쾌해진다.

울창한 소나무숲 외에 특별히 보이는 것이 없는 오름길이다.


↑능선 오름길에 뒤로 두무산(좌)과 오도산(우)


↑비계산 정상


육산의 모습이 거의 끝나고.. 암릉이 시작되면서 비계산 정상이 눈에 들어온다.
정상인 바위봉에 오른다.
기념촬영을 하고.. 잠깐 휴식을 취한 후에 우두산방향으로 향한다.
올라온 길과는 전혀 다르게.. 가파른 암릉길이 이어진다. 암릉 아래로는 이미 가을단풍이 시작되고 있다.


↑정상에서


↑암릉


↑가야할 능선


↑뒤돌아 본 정상


↑뒤돌아 본 정상


↑열매가 탐스럽다. (먹어보니 사과맛이)


마장재까지는 계속 내리막이다.
우두산을 올라야 하는데.. 너무 많이 내려온다.
중간에 산행로를 조금 벗어난 지점에 넓직한 바위가 있어 조용한 식사로 허기를 채운다.
마장재 근처에는 큰 나무는 없이 억새와 작은 나무들로 꽉차있다.
마장재 뒤로는 다시 올라야 할 우두산이 버티고 있다.


↑뒤돌아 본 비계산


↑아래로 마장재와 올라야 할 우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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