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따라 구름따라

화야산 (양평) - 2009.03.07 본문

산행기-국내/경기

화야산 (양평) - 2009.03.07

삼포친구 2009. 3. 7. 22:45
728x90

화야산 (2009.03.07)


ㅇ 산행지 : 화야산 (양평, 755m)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사기막(10:30) -> 고동산 갈림길(11:30) -> 고동산 갈림길 능선안부 -> 정상(12:40) -> 사기막(15:00) (총 4시간 30분)

5년 만에 화야산을 다시 찾는다.
5년전에는 친구들과 찾았지만 그저 육산의 모습으로 특별한 감흥이 없는 평범한 산이었기에 다시 찾을 기대는 거의 없었다.
내키지는 않았지만 다른 산행계획이 없고.. 전날 장거리출장의 피곤함이 채 가시지 않아 가벼운 산행도 할 겸.. 부서 산우회를 따라 나선다.

사기막 계곡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얼음이 군데 군데 남아있는 계곡을 따라 1시간여를 오르고.. 이어 고동산 방향으로의 능선을 향해 오른다.

능선까지의 길은 그리 험하지 않다. 지난해에 떨어진 낙엽속에서 이미 꽃을 피운 이름모를 작은 야생화를 본다.
낙엽은 아직 지난 가을의 모습 그대로인데.. 낙엽속으로는 이미 봄이 다가오고 있다.


↑계곡길


↑계곡길 폭포(?)


작은 능선을 따라 올라.. 고동산과 화야산의 주능선에 오른다.
오늘 산행은 땀조차 나지않는 널널 산행이다. 주능선 갈림길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고.. 이제 올라올 만큼 올랐다.

주능선에 오르니 화야산이 눈에 들어온다.
편안한 주능선길.. 주위에 쌓인 낙엽과 참나무숲이 편안한 느낌을 준다.


↑화야산 능선


↑정상이 가까워 지고


정상 직전에서 잠깐의 암릉을 거쳐 정상에 오른다.
하늘은 맑았지만 연무때문에 시야가 좋은 편이 아니다. 남쪽으로 용문산이 가물가물 간신히 시야에 들어온다.
정상에는 가평군과 양평군에서 세워놓은 두개의 표지석 사이에 태극기가 걸려있다.
우선 허기를 채우려 정상아래 공터에서 간소한 만찬을 즐기고.. 기념촬영 후에 하산한다.

하산길은 정상에서 사기막 계곡으로 직접 내려가는 급경사의 길이다.
중간 중간에 몇명이 미끄러지고.. 조심조심 하산한다.
급경사의 하산길이 끝나고.. 낙엽쌓인 편안한 길에서.. 낙엽에 묻혀 낮잠 한잠 즐기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며 하산을 완료한다.


↑정상근처 능선의 참나무숲


↑잠깐 암릉


↑정상에서 용문산


↑정상에서


↑정상표지석 (왼쪽(북쪽)은 가평군에서.. 오른쪽(남쪽)은 양평군에서..)


↑정상에서 고동산 방향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