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산행 - 천마산 (남양주) - 2009.01.17

신년산행 - 천마산 (2009.01.17)

2009년 두번째 산행이지만.. 오늘은 시산제를 하는 신년산행이다. ㅇ 산행지 : 천마산 (남양주, 812m)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수진사(10:10) -> 천마의집 -> 돌핀샘(11:47) -> 정상(13:00) -> 천마의집(13:40) -> 수진사 주차장(14:40) (총 4시간 30분) 날씨가 조금 풀렸다. 오늘도 추위에 떨 줄 알았는데.. 의외로 푸근한 날씨다. 부서 동호회 산행이라.. 부지런을 떨며 산행에 참가한다. 천마산 입구에 도착하니.. 10시.. 안개낀 날씨에.. 날씨 탓인지.. 애마에서 내다보이는 천마산이 설화로 뒤덮혀있다. 산으로 오르는 길은 임도와 산길이 나뉘어 있다. 임도는 편한 길이지만 돌아가고.. 일부는 임도로.. 일부는 산길로 들어선다. 천마의집 근처에서 길은 다시 합쳐지는데.. 임도보다 산길로 오르는 것이 한참 빠르다. 이어서 임도는 끝이나고..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된다. 천마의집에서 돌핀샘으로 오름길은 걷기에 아주 편한 비뚤이 길이다. 햇빛이 들지않는 음지라.. 눈이 녹지않은 채 그대로 있다. 능선길이 아니라.. 조망이 거의 없고.. 돌핀샘까지 그렇게 재미없는 산행을 한다. 돌핀샘에 도착한다. 얼음속의 샘물이 아주 시원하다.

↑천마산 오름길.. 뒤돌아보니..

↑낙엽송 숲을 헤치고..

↑돌핀샘 근처 바위

↑돌핀샘 (얼음속의 샘물이 아주 시원하다.)

돌핀샘에서 몇가지 안되는 준비한 제물을 차려놓고.. 2009년 한해의 안전산행을 기원하며.. 천신, 산신, 지신께.. 예의를 갖춘다. "오늘 저희가 드리는 잔을 흠향 하옵소서.. 그리고.. 안전산행을 지켜주시옵소서.." 시산제를 마치고.. 막걸리 음복주에 취기가 오름을 느끼며.. 가파른 오름길을 오른다. 오름길에 소나무에 핀 설화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2009년 안전산행을 기원하며..

↑돌핀샘 지나 급경사 오르막

↑정상에 가까운 능선

↑소나무와 눈꽃

그리고.. 정상.. 정상은 암릉이다.. 안개가 끼어있어 정상에서의 조망이 시원하지 않다. 하산.. 하산길은 돌핀샘과 반대편 능선을 따라 천마의집까지 내려가고.. 천마의집에서 부터는 올라온 길을 다시 따라 내려간다. 올해도 안전산행이 되기를 기원한다.

↑정상 맞은 편 능선

↑정상

↑기암

↑하산후 천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