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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산 (원주) - 2008.08.30 본문

산행기-국내/강원

소금산 (원주) - 2008.08.30

삼포친구 2008. 8. 3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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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산 (2008.08.30)


ㅇ 산행지 : 소금산 (원주)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안내판(13:10) -> 쉼터 1,2,3 -> 통나무계단(13:50) -> 체육시설 -> 정상(14:00) -> 404계단(14:40) -> 유원지(15:00) (총 1시간 50분)

어느새 가을이다.
봄인가 싶으면 여름이고.. 여름인가 싶으면.. 어느새 가을이 문턱에 와 있다.
벌초를 나서는 길에 중간의 산을 찾는다.
소금산.. 작은 금강산이라해서 소금산이란 이름이 붙었다는데..
계획은 소금산과 간현봉을 오르는 것이지만 오늘따라 지도를 빠뜨리고 왔다.
나즈막한 산이라.. 급경사길을 조금 오르니 발아래로 산을 따라 도는 섬강이 눈에 들어온다.

산을 따라 강이 도는 것인지... 강을 따라 산이 도는 것인지.. 능선길은 강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진다.
가끔 기차가 지나가는 소리도 들리고.. 오랫만에 들어보는 기차소리다.


↑오름길에 유원지 (기차가 지나고..)


↑오름길에 유원지


↑능선길에 본 정상


↑능선길


↑소나무


능선은 계속 섬강을 따라가고.. 능선 바로 옆은 절벽이지만.. 숲에 가려 강과 절벽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평탄한 능선을 걸어 정상에 도달한다.
오늘도 호젓한 산행이다.
너무 짧은 산행이라 그런가?? 허기를 느낄 수 없다.
준비한 포도와 복숭아로 목마름을 달래고.. 휴식을 취한다.


↑정상


↑정상에서 판대리


↑암릉


↑철계단에서 섬강


하산길은 오름길과 달리 잠깐 험한 암릉이 이어지고.. 암릉을 지나면 60도는 돼보이는 급경사의 철계단이 이어진다.
철계단에서 내려다 본 섬강의 모습이 평화롭게 보인다.
겨울철이면 수태극의 모양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숲에 가려서 반쪽의 수태극 밖에 볼 수가 없다.

가파른 철계단을 내려와 섬강을 따라 간다. 마지막 가는 여름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물놀이에 한창이다.
지도를 가져오지 않았으니 간현봉을 오를 수 없지만 더운 날씨에 몸도 조금 지쳐있다.
이쯤에서 산행을 마치고 고향으로 향한다.


↑뒤돌아 본 404 철계단


↑유원지


↑하산후 소금산


↑소금산 암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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