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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영산(2) (고흥) - 2008.08.01 본문

산행기-국내/전라

팔영산(2) (고흥) - 2008.08.01

삼포친구 2008. 8. 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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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영산(2) (2008.08.01)


ㅇ 산행지 : 팔영산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능가사(08:00) -> 흔들바위(08:35) -> 제1봉(09:15) -> 제2,3,4,5,6,7,8봉(10:40) -> 깃대봉(정상)(10:50) -> 탑재(11:30) -> 능가사(12:30) (총 4시간 30분)


↑제5봉을 내려오다 기암


제5봉을 지나고.. 6,7,8봉을 향해 다시 힘을 낸다.
철재난간이 설치된 봉우리는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그래도 누군가 힘들게 설치해 놓아서 오르는 사람들은 안전하게 올라 멋진 경치를 감상하며 산행을 즐긴다.

제6봉을 지나고.. 7봉으로 향하는데.. 또 다시 석문이 나타난다.
제1봉 전의 첫번째 석문보다 더 웅장하고 마치 구석기시대에 원시인들이 쌓아놓은 고인돌처럼 놓여있다.


↑제6봉 오름길


↑제6봉 오름길에 뒤돌아 본 바위봉


↑제6봉(두류봉)


↑제6봉에서 7봉


↑제7봉 향하는 길의 암벽사이로


↑제2석문 (고인돌 같다)


제6봉을 지나고 다시 7봉으로...
이제 팔영산도 끝이 보인다. 7봉에서는 8봉과 팔영산의 정상인 깃대봉이 보인다.
신기하게.. 설악산도 그렇고.. 속리산도 그렇고.. 바위산의 정상은 날카로운 바위봉이 아니라 부드럽게 보이는 봉우리가 차지하고 있다.

제7봉을 오르고..
제7봉에서 본 깃대봉에 잠깐 구름이 스치더니 산꾼의 마음을 읽고는 이내 지나가 버린다.
제8봉을 지나 깃대봉에 오른다.
팔영산의 정상은 깃대봉이다. 깃대봉의 맨 위에는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어 더 이상 갈 수가 없다.
아쉽지만 깃대봉 조금 아래까지 오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깃대봉에서는 팔영산의 8개 바위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깃대봉까지 올라야 팔영산의 8개봉우리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가 있다.
팔영산에 심취해서 자리를 뜨지 못하고.. 산 아래쪽으로는 해창방조제의 시원한 저수지가 눈에 들어 온다.


↑제7봉(칠성봉)


↑제7봉에서 8봉과 깃대봉


↑제8봉(적취봉)에서 7봉


↑제8봉에서


↑제8봉에서 깃대봉


↑깃대봉(정상)에서 팔영산 8개봉


↑정상에서


↑정상에서 고흥 앞바다


하산길.. 깃대봉에서 8봉으로 되돌아 오다 탑재방향으로 하산한다.
하산길은 오름길과 전혀 다르다. 부드럽고 완만한 경사의 걷기 좋은 길이다.
잘 가꾸어진 삼나무 숲이 울창하여 햇빛은 전혀 들지 않는다.
탑재를 지나서부터는 계곡의 너덜지대이다.
오늘 산행만으로도 이번 여름휴가는 만족이다.
다음날 다시 마복산을 오른다고 가족들과찾았지만 산 입구에서 마음이 바뀌는 변덕장이 마눌때문에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고 되돌아 온다.
오는 길에 해창방조제에서 본 팔영산이 호수의 물과 어울어져 한폭의 그림이다.


↑하산길(삼나무 숲길)


↑탑재에서 삼나무숲과 7,8봉


↑하산후 팔영산 (당겨보니)


↑다음날 해창방조제에서 팔영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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