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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재는 없고 다릿재만 - 천등산 (충주) - 2008.06.07 본문

산행기-국내/충청

박달재는 없고 다릿재만 - 천등산 (충주) - 2008.06.07

삼포친구 2008. 6. 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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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재는 없고 다릿재만 - 천등산 (충주) (2008.06.07)


ㅇ 산행지 : 천등산 (天登山) (충주)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다릿재(12:40) -> 소봉 -> 정상(13:50) -> 소봉(14:20) -> 다릿재(14:40) (총 2시간)

오늘 산행은 충주의 천등산...

"천등산 박달재를 울고넘는 우리님아~~"로 유명한 산이다. 그러나 천등산에는 박달재가 없고 다릿재만 있을 뿐이다.
충주에는 천등산 뿐만아니라 천등산 남쪽으로 인등산과 지등산이 있다. 가능하면 삼등산을 모두 오르고 싶지만 가능할 지 의문이다.
다릿재로 오르는 구도로가 구불구불 험하다. 다릿재에 도착하니 12시가 훌쩍 넘었다. 근처에 상점도 없어 중식도 준비하지 못한 채 산행을 시작한다.

천등산은 단순하다. 임도를 따라 잠깐 오르다 들머리의 리본을 보고 능선으로 오른다.
육산으로 보이는 천등산에도 소봉으로 오르기 직전에는 제법 험한 암릉이 펼쳐진다.
숲은 우거져서 하늘을 가리고.. 소봉까지는 채 30분이 안걸린다.


↑다릿재에서 소봉(앞)과 정상(뒤)


↑소봉


↑기암


↑소봉


소봉을 지나 잠깐 평탄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주변에 이름모를 나물들이 한창이다.
산딸기도 어느새 붉은 색을 띠며 익어가고 있다. 하나 먹어보니 아직 단맛보다는 신맛이 강하다.
길은 다시 내리막으로 변하고..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가파른 길이다.
산행 1시간만에 정상에 오른다. 정상은 사방이 나무로 둘러싸여 있어 주변 조망이 들어오지 않는다.
하산길은 오름길을 되돌아 내려가는 길이다.

시간으로 봐서는 인등산이나 지등산을 하나 더 올라도 될 것 같다.
하산후에 인등산으로 향한다. 중간에 휴게소에서 5000원짜리 한식부페로 배를 채우고.. 인등산 근처에 도착한다.
오를까 말까 고민을 하다.. 애마를 세워놓을 곳도 마땅치 않고.. 삼탄강을 잠깐 둘러본 후 산행을 접는다.


↑정상근처 석탑


↑석탑


↑정상


↑날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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