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따라 구름따라

도드람산 (이천) - 2007.10.06 본문

산행기-국내/경기

도드람산 (이천) - 2007.10.06

삼포친구 2007. 10. 7. 23:48
728x90

도드람산 (2007.10.06)


ㅇ 산행지 : 도드람산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체육공원 주차장(10:00) -> 2봉,3봉 -> 4봉(11:20) -> 5봉 -> 돼지굴(12:00) -> 효자문 -> 4봉 -> 1봉(13:20) -> 주차장(13:40) (총 3시간 40분)

또 다시 첫째주 토요일.. 부서 산우회원 6명이서 도드람산을 찾는다.
개인적으로는 4년만에 도드람산을 다시 찾는다.
전형적인 가을이라 하늘도 쾌청하고.. 욕심으로는 도드람산을 오른 후 설봉산까지 오르고 싶은데...
욕심이 현실이 될 지 장담할 수가 없다.


↑2봉


체육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산은 아담하지만 바위와 암릉을 즐길 수 있는 산이 도드람산이다.
도드람산의 지명은 돋(돼지)울음산과 돋을암산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는데...

산의 규모가 작아서 산행 시간은 3시간 이내면 충분하다.
주차장에서 몸이 채 준비가 되기도 전에 급하게 산에 오른다.
산행 초기 30분이 가장 힘든 법.. 그러나 작은 규모의 산에 몸이 적응하기도 전에 이미 능선에 오른다.
험한길을 배제하고 쉬운길로 올랐더니.. 1봉은 그냥 지나치고 바로 2봉이 시작된다.
2봉은 바위봉으로 전망이 좋아 주변의 원적산과 설봉산이 들어오고 아래로는 전국에서 밥맛좋기로 이름난 이천쌀을 키워내는 이천의 옥답이 눈에 들어온다.


↑2봉에서 3봉


↑2봉에서 본 이천


2봉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고 암릉 옆으로 3봉으로 향한다.
2봉에서 3봉으로 향하는 암릉은 자연성능과 같이 험한 모습이나 길이가 짧다.
계속해서 정상인 4봉으로 향한다.


↑암릉


↑3봉


↑3봉에서 가까이 설봉산과 멀리 원적산


↑3봉에서 4봉


도드람산의 정상인 4봉에 오른다.
예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새롭게 효자봉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과 효자봉이라 쓰인 깔끔한 정상표지석이 설치된 것이다.
회원 한사람이 뒤로 쳐져서 4봉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기다리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전화 연락을 해보니 아직 2봉에도 오르지 못한 상태다.
하산길에 만나기로 하고 다시 5봉을 향한다.
4년전에 왔을 때는 4봉에서 효자문을 통해 하산한 기억이 있다.
그러나 도드람산 암릉산행의 백미는 5봉에 있다.
바위봉 몇개를 오르락 내리락하며 이어주는 아슬아슬한 철사다리.. 철사다리를 따라 오르락 내리락 암릉을 즐긴다.


↑4봉 (효자봉)


↑5봉


↑5봉 암릉


↑암릉


↑돼지굴


5봉에서 철계단을 따라 돼지굴 방향으로 하산한다.
그리고 산허리를 돌아 뒤쳐진 회원을 마중나가듯이 효자문을 통과해서 철계단을 올라 다시 4봉으로 향한다.
서서히 설봉산을 오르려는 욕심은 욕심으로 끝나감을 느낀다.
4봉에서 뒤에 쳐진 회원을 만나고.. 전원이 모여 기념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조금 네려온 곳에서 즐거운 식사를...
시간은 많고.. 모두가 주류를 찾는데.. 오늘따라 주류를 준비한 사람이 하나도 없다. 이런 낭패가...

식사를 마치고.. 3봉과 2봉.. 그리고 오름길에 그냥 지나쳤던 1봉을 거쳐 하산한다.
하산후에 산행이 너무 일찍 끝나서.. 뒷풀이를 간단한 맥주로 하고 오늘의 산행을 마친다.


↑효자문


↑1봉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