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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밖으로 따라 돌기 - 팔달산 (수원) - 2007.10.14 본문

산행기-국내/경기

수원화성 밖으로 따라 돌기 - 팔달산 (수원) - 2007.10.14

삼포친구 2007. 10. 1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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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달산 - 수원화성 밖으로 따라 돌기 (2007.10.14)


ㅇ 산행지 : 팔달산 (수원화성)
ㅇ 산 행코스 및 시간 : 창룡문(동문)(12:30) -> 장안문(북문)(13:10) -> 화서문(서문)(13:30) -> 팔달문( 남문)(14:20) -> 행궁(15:00) -> 창룡문(16:20) (총 3시간 50분)

한달만에 수원화성을 다시 찾는다.
지난 번에 안으로 따라 돌기를 했으니 이번에는 밖으로 따라 돌기를 해야겠다.


↑수원 화성 안내도


알고 출발한 것은 아니지만.. 수원화성에서는 수원화성 축제가 있고.. 월드컵경기장 주변에서 는 장애인 체육대회가 있어.. 가뜩이나 복잡한 수원이 더욱 복잡한 느낌이다.
화성돌기의 출발점인 창룡 문에 도착하니 예전보다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딸과 함께 간단한 먹거리와 식수를 준비해서 산성 따라돌기를 시작한다.

산성 안으로 따라 돌기와는 다르게 밖으로 따라 돌기는 성곽으로부터 길이 멀어졌다 가까워졌다를 반복한다.
일부구간은 산책로로 일부구간은 콘크리트 포장도로로.. 성곽과 산책로 사이에는 잔디가 잘 가꾸어져 있다.

창룡문에서 팔달문까지를 시계반대 방향으로 돈다.


↑창룡문


↑동북공심돈


↑동장대


↑동북포루


↑방화수류정


↑화홍문


밖에서 보는 성곽은 안에서 보는 것 보다 높이도 더 높고 위용도 있어 보인다.
저 위에서 뜨거운 물과 돌이 굴러 내려오고 총포가 밖을 향해 겨누고 있는 한 적들이 쉽게 공략할 수 없을 것이다.
성곽을 오를 수 있는 것은 담쟁이 뿐.. 가을이 되어서 담쟁이도 어느새 붉게 물들어 가고 있다.
군데 군 데 빛을 받아 바람에 날리는 하얀 억새물결도 가을을 알린다.


↑화홍문지나 장안문 까지 성곽


↑장안문


↑장안문


↑장안문을 지나


↑서북공심돈(왼쪽) 과 화서문(오른쪽)


↑서북각루와 억새


↑서장대 근처


↑서장대를 지나


↑서남암문에서 화양 루 가는 길


↑도시에 싸인 팔달문


지난 번에 그냥 지나쳤던 화성행궁에 들러 가기로 한다.
도시에 싸인 팔달문에 도달하여 점심식사를 중국식으로 때우고.. 행궁으로 향한다.

화성축제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다.
매표소 앞에는 입장표를 사려는 사람들이 길게 늘어서 있 고.. 신풍루 앞쪽에서는 부채춤과 사물놀이 공연이 한창이다.
한쪽에서는 수원불고기, 일본음식, 중국음 식 축제를 벌이고 있다. 국내의 어느 축제도 마찬가지 이지만 먹거리장에 손님을 끌기 위해서 부채춤과 사물놀 이를 동원한 느낌이다.
잠시 축제를 즐기고..
수원화성 홍보관으로 향한다.

수원화성의 시련관에서는 6.25때 무너진 화성의 모습을 그 당시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다.
무너진 봉돈.. 지붕이 날 아가버린 창룡문.. 60년대부터 복원이 시작되어 최근에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이 되었다.
원래 화성의 본 모습은 아니지만 복원된 모습을 보는 것도 얼마나 다행인가.

화성행궁을 나와 팔달문을 지나 다시 성따라 돌기를 시작하고.. 봉돈을 지나 밖으로 따라 돌기를 마친다.


↑화성행궁 (신풍 루)


↑봉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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