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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이 푸르른 산 - 두위봉 (정선) - 2007.05.26 본문

산행기-국내/강원

녹음이 푸르른 산 - 두위봉 (정선) - 2007.05.26

삼포친구 2007. 5. 26.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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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이 푸르른 산 - 두위봉 (2007.05.26)


ㅇ 산행지 : 두위봉(정선)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단곡 주차장(11:00) -> 아라리고개(12:10) -> 참나무군락지(12:24) - 철쭉동산(12:44) -> 구정상(13:00) -> 식사 -> 주목군락지(14:40) -> 자작나무군락지(15:00) -> 도사곡 (16:20) (총 5시간 20분)

두위봉에 간다.
2년전인가.. 어버이날 철쭉산행을 했다가 봉우리도 피지 않은 철쭉을 보고 온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무려 3주를 늦춰서 다시 철쭉을 만나기 위해 두위봉으로 향한다.


감로수 샘터를 지나서 (2007.04.01)


산죽군락지


두위봉을 오름길에 신록이 푸르게 우거져 있다.
감로수샘터를 지나고.. 산죽군락지를 지나...
아라리고개를 힘겹게 올라.. 이제 경사면 오름길은 끝나고....
참나무군락지가 시작되는 능선길인데..

예전에 보았던 얼레지는 이미 꽃이 졌는지 보이지 않는다.
철쭉만을 기대하며 오르는데...


아라리고개


참나무군락지


드디어 철쭉군락지...
기대했던 철쭉은 보이지 않고.. 이제 꽃몽우리가 맻히기 시작했다.
도대체 두위봉의 철쭉은 언제 피는가.. 두번의 실패를 거듭한다.
가까이 천덕봉의 모습과.. 반대로 영원사에서 오르는 능선길이 눈에 들어 온다.

철쭉동산에서 본 두위봉 능선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두위봉은 정상이 두개라는데...
구정상 대신 경관이 좋은 신정상을 새롭게 만들었단다.
그래도 애착이 가는 것은 구정상.. 신정상에서 구정상으로 가는 능선길에 참나무들이 제멋대로 자유롭게 자라 있다.

그리고 아직 잎이 덜 자란 참나무 사이 사이의 푸른 야생초..
푸른 야생초의 생명력이 느껴진다. 두위봉의 봄은 이제 시작이다.


철쭉군락지


철쭉동산에서 본 가야 할 능선


신정상


신정상에서 구정상으로 향하는 능선길


구정상에 도달한다.
신정상에 사랑을 빼앗기고.. 더 이상 사랑을 받지 못해서.. 정상표지석도 낡은 함석판에 글씨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정상 표지석 대신에 산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한다.
구정상을 조금 지나 즐거운 식사..


구정상에서


철쭉대신 하얀꽃


구정상을 지나고...
몇개의 헬기장을 지나.. 도사곡으로의 하산 갈림길이 나타난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하산...
주목군락지에 도달한다. 무려 1400년이나 되었다는 주목이 믿을 수 없을 만큼 상처하나 없이 깨끗하다.


주목


주목 (1400년이나 되었다는데..상처하나 없이 깨끗하다..)


자작나무 군락지


주목군락지를 지나고...
나무계단을 한참 내려와 제2샘터에서 얼굴을 식히고...
자작나무군락지를 지나 하산.....
철쭉을 보러 간 산행이었지만.. 푸르른 신록에 또 다른 만족을 느낀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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