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따라 구름따라
석성산 (용인) - 2006.05.28 본문
석성산 (2006.0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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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비가 온 후에 하늘이 무척 맑아졌다.
이런 날은 북한산에 올라서 탁 트인 전망을 즐기는 게 최고지만...
오전에 방안에서 뒹굴거리다 오후가 되어서야 가족들과 가벼운 산행을 나선다.
산행지는 용인의 석성산...
고구려때 쌓은 성이 있다하여 성산이라고 부르나.. 남아있는 성은 거의 없다.
산행코스를 짧게하려 백령사쪽에서 오른다.
지난번에는 백령사 왼쪽의 통화사방향으로 올랐던 것 같은데.. 오늘은 백령사 오른쪽으로 오른다.
통화사로 오르는 길에 비해 더 가파르다.
능선에 오르기 직전에는 경사가 50도는 되는 가파른 길을 오른다.
(오름길)
능선에서 보니 왼쪽으로 석성산 정상이 보인다.
방향을 왼쪽으로 바꾸어 정상으로 향한다.
정상 오르기 직전에 밧줄이 있는 짧은 급경사길이 다시 한번 나타난다.
정상에 오른다.
그런데 여기가 맞나? 예전에 올랐을 때는 분명히 네모난 정상표지석이 있었던 것 같은데..
사방을 두리번거리다 보니 그전에 없었던 안전용 울타리와 거기에 어색하게 묵여있는 정상표지목..
산이 약한 건지.. 오늘따라 아내와 딸이 상태가 좋은 것 같다.
40여분의 산행을 한번도 쉬지 않고 올랐으니..
471m 의 낮은 산임에도 조망이 정말 좋다.
나무가 우거진 남쪽을 빼고는 동,서,북쪽이 탁 트여서 한눈에 들어온다.
북쪽으로는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등 서울의 북쪽산들이 아지랑이처럼 가물거리며 보이고.. 시력이 나빠서 확인은 안 되지만 아내는 남산타워도 보인다 하고..
서북쪽으로는 관악산, 광교산 등 서울의 남쪽산들이 눈에 들어온다.
동북쪽으로는 백운봉, 용문산이 들어오고.. 동쪽의 이름모를 산들도 눈에 들어온다.
서쪽과 서남쪽으로는 수없이 많은 아파트단지가 수도권 남부의 빠른 발전상을 보여준다.
조그만 산들을 둘러싼 수많은 아파트.. 정말이지 많은 사람들이 살고있다.
그리고.. 그 멀리 서해바다까지..
날씨도 어제 내린 비 때문인지 시원해서 산행하기에 딱 좋은 날씨다.
아내와 딸로 시원하게 뚫린 경치를 즐기며 좋아하고..
대만족의 산행이다.
(정상직전)
(정상에서 (북쪽으로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정상에서 (서북쪽으로 광교산, 관악산))
(정상에서 (동북쪽으로 백운봉, 용문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맨 앞에 동백지구))
(정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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