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산 (포천) - 2003.11.22

모처럼 단독 산행을 하였다...

아침에 일찍 출발한다고 서두른게 9시30분이 되어서야 출발할 수 있었다...
산밑 산정호수에 도착하니 12시...
산행코스는 일반적인 코스인 산정호수 - 등룡폭포 - 억새밭 - 삼각봉 - 정상 - 삼각봉 - 억새밭 - 산정호수로 잡았다...
책에서 본 대로라면 5시간은 족히 걸릴 것이다...
그럼 하산시간은 5시...
5시면 어두워질 수 도 있다... 약간 서둘러야 한다...

명성산은 궁예가 왕건에게 패하고 이곳에서 울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전체적으로는 난 코스가 없었다...
등룡폭포까지는 계곡을 따라 올라오고 등룡폭포를 지나면서...
억새꽃밭을 지나 능선에 오르기까지가 가장 힘든 코스이나 산이 원만하여 힘들지 않았다...
억새가 한창인 계절로부터는 이미 한달이 지난후였지만 여전히 아름다웠다...

억새밭을 지나 정상까지의 능선은 아기자기함 그것이었다...
삼각봉에서 정상까지는 봉우리가 7~8개는 족히 될 것 같았다...
오르락 내리락 하는 산행이 지치게 할 수도 있었으나 그 정도는 아니었다...

2시간 30분만에 정상에 도착하였다...
간만에 단독산행이고.. 정상에는 아무도 없고.. 해서...
가지고 간 도시락을 먹고.. 산행기분을 즐기면서 무려 30분을 소비하였다...
하산은 4시까지 하리라 생각을 했지만...
중간 중간 쉬고.. 약수먹고.. 하면서 쉬엄쉬엄 네려오니 4시 30분...

간만에 단독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하였다...

(등룡폭포)

(억새밭)

(억새밭)

(능선에서 본 산정호수)

(삼각봉에서 본 능선 (오른쪽이 정상))

(정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