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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산행 - 마구산 (용인) - 2016.04.16 본문

산행기-국내/경기

짧은 산행 - 마구산 (용인) - 2016.04.16

삼포친구 2016. 4. 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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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산행 - 마구산 (2016.04.16)


ㅇ 산행지 : 마구산(595m) (용인)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금어2리(11:20) -> 임도 -> 마락-마구 갈림길(12:00) -> 정상(12:30) -> 금어2리(14:00) (총 2시간 40분)

금요무박으로 청산도를 예약했으나 일기예보가 좋지 않다.
토요일 오후에 20~40mm 의 폭풍우와 3m의 파도가 예상되는 날씨.. 배가 뜰수 있을까..
예약을 취소하고.. 아내와 함께 가까운 용인의 마구산을 오른다.
금어리 계곡을 따라 버스가 들어갈 수 있는 끝까지 들어가서 산행을 시작한다.
운이 좋으면 두릅이라도 딸 수 있을까.. 기대하면서..
임도를 따라 오른다.
암봉의 정상이 머리위로 보이는데.. 임도는 산허리를 따라 구불구불.. 마구산으로 오름길이 나타나지 않는다.
어느새 나무들이 새싹을 틔워내고 있고.. 몇그루 보이는 두릅나무의 싹은 부지런한 이들의 손을 탓는지.. 이미 사라지고 보이지 않는다.
임도를 따라 능선까지.. 마락-마구산의 갈림길에 이른다.


↑벚꽃


↑들머리에서 정상


↑임도를 따라서


↑임도에서 정상


↑마락-마구 능선으로


↑마락-마구 갈림길


이제부터 능선을 따라 본격적인 산행이 이어진다.
나무계단이 잘 설치되어 있다.
잠깐 오르니 아내와 함께 적십자활동을 하는 회원들이 산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며 하산중이다.
가볍게 인사를 하고.. 정상으로 향한다.
정상부근은 2009년 산불흔적을 아직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불이 얼마나 강했는지.. 불에 강한 활엽수들도 곳곳에 고사목으로 남아있다.
눈앞으로 우뚝솟은 봉우리가 다가온다.


↑마구산 오름길


↑정상


↑오름길에 북으로 정광산


↑정상


정상을 향해 오른다.
길옆으로 진달래들은 분홍색 꽃을 활짝 피우고 있는데.. 죽은 나무는 변화가 없다.
정상에 오른다.
작은 돌탑과 나무데크.. 그리고 정상표지석이 산꾼을 맞이한다.
뿌연 날씨에 조망이 좋지않고 동쪽으로 태화산이 눈에 들어온다.
태화산에서 막걸리라도 한잔 마시며 휴식을 취하고 싶지만..
먼저 하산한 회원들이 기다린다며 아내가 하산을 재촉한다.


↑꽃은 피는데 죽은 나무는..


↑정상


↑정상에서 금어리 계곡


↑동으로 태화산


↑정상에서


정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오름길을 되돌아 하산을 한다.
마락-마구산 갈림길에 이르니 회원들이 휴식을 취하며 기다리고 있다.
막걸리 몇잔이 돌고.. 담소가 이어지고.. 시간이 흐른다.
걱정한 만큼 비는 내리지 않는다.
다시 임도를 따라 하산.. 짧은 산행을 마친다.


↑하산길에 미역산


↑하산후 마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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