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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일출산행 - 수도산 (김천) - 2023.01.01 본문

산행기-국내/경상

신년 일출산행 - 수도산 (김천) - 2023.01.01

삼포친구 2023. 1. 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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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일출산행 - 수도산 (2023.01.01)


ㅇ 산행지 : 수도산(1,317m) (김천)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수도암(08:30) -> 정상(10:10) -> 수도암(11:30) (총 3시간)

다사다난했던 2022년 호랑이의 해를 뒤로 하고..
2023년 토끼의 해가 시작된다.
5시에 기상.. 얼굴만 대충씻고 주섬주섬 등산복을 챙겨입은 후에.. 6시가 되어 수도암으로 향한다.
깜깜한 새벽 40여분 애마를 몰아 수도산 아래의 수도암에 도착한다.
스님이 직접 주차 안내를 하고..
2023년 첫해를 보기위해 이미 많은 이들이 수도암의 대웅전앞에서 해를 기다리고 있다.
시야가 좋은 앞자리에 자리잡고.. 동남쪽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가야산 연꽃을 뚫어지게 바라본다.
김천은 7시 30분이 일출이라는데.. 가야산 뒤로 오르려니 시간이 걸린다.
스님이 "석가모니불"을 반복적으로 염불을 시작한다.
스님의 염불에 맞춰서 해를 기다리는 이들이 합장을 하고 각자의 소원을 빈다.
산꾼도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빌고.. 더불어 국가의 발전과 안전을 빌어본다.
해는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없이 떠오르지만.. 인간들은 어제의 해와 오늘의 해를 다르게 받아들인다.
7시 45분.. 가야산과 단지봉 사이로 해가 떠 오른다.
미세먼지 탓인지.. 희뿌연 하늘이지만 해는 또렸하게 보인다.
스님의 염불은 반야심경으로 바뀌고.. 7시 50분이 되어 해는 완전한 동그라미를 보여준다.
해가 떠 오르고.. 수도암에서 제공하는 떡국을 맛있게 먹고.. 수도산으로의 일출산행을 시작한다.


↑2023년 먼동이 튼다.


↑점점 밝아지고..


↑반쯤 보이더니


↑새날이 밝는다.


수도산으로 오름길.. 잠시 능선까지 급경사가 이어지고.. 능선길이 시작된다.
산행로와 주변에는 눈이 그대로 남아있고.. 바람도 차갑다.
아이젠을 하고.. 천천히 오른다.
고목의 멋진 소나무가 있는 소나무 휴게소를 지나고.. 능선길을 따라간다.
참나무의 겨우살이는 겨울에도 초록색을 유지하고.. 바위가 기댄 나무는 힘들어 보인다.
멋진 소나무가 있는 암봉에 이른다.
조망이 트인다.
가야산쪽은 희뿌연 하늘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머리위의 하늘은 파랗고 깨끗한데.. 아랫쪽의 하늘은 가라앉은 저녁연기처럼 뿌옇다.


↑수도암


↑소나무 쉼터


↑겨우살이


↑나무가 힘들어 보이고..


↑소나무 암봉과 멀리 정상


↑정상으로 능선


↑능선


↑눈길


정상이 점점 더 가까워진다.
계단이 있는 암봉을 지나고.. 정상에 오른다.
단지봉에서 가야산에 이르는 동남쪽은 여전히 뿌옇고.. 양각산 방향의 서남쪽은 시야가 조금 트인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오름길을 되돌아 수도암 방향으로 하산한다.


↑정상 가까이


↑정상에서 동남으로 단지봉 방향


↑서남으로 양각산


↑정상에서


정상에서 잠시 내려와 능선길의 돌탑앞에서 커피와 귤을 꺼내놓고 간단한 시산제를 지낸다.
안전산행과 올해 300명산의 미등지을 무사히 오를 수 있기를 기원한다.
수도암으로 하산하여 올해의 일출산행을 마친다.


↑돌탑


↑소나무 암봉


↑소나무 암봉의 기암


↑다시 수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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