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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서 뒹굴다가 - 운남산 (김천) - 2025.03.18 본문

산행기-국내/경상

집안에서 뒹굴다가 - 운남산 (김천) - 2025.03.18

삼포친구 2025. 3. 18. 23:15


집안에서 뒹굴다가 - 운남산 (2025.03.18)


ㅇ 산행지 : 운남산(382m) (김천)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남면사무소(14:40) -> 제1전망대(15:00) -> 정상(15:50) -> 제2전망대(16:00) -> 뒤돌아서 -> 남면사무소(17:00) (총 2시간 20분)

대통령 탄핵심판이 오늘낼 오늘낼한다.
애초에 헌재는 탄핵인용에 자신이 있었는지 빠르게 심판을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비상계엄의 정당성이 국민들에게 알려지고..
내란혐의는 거대야당의 특전사령관 회유와 위증교사에 의해 조작된 것이 밝혀지고..
헌재는 장기적인 고민으로 들어갔다.
거대야당의 연쇄탄핵이 비상계엄의 원인이 되었는데.. 연쇄탄핵 여덟건은 8:0으로 탄핵기각..
축구경기에서 8:0이면 감독은 사퇴하고 선수들은 족전에 대해 사과를 하는게 상식이지만..
졸속탄핵으로 국정을 마비시킨 거대야당은 한마디 사과도 없다.

백수생활..
할일없이 뒹굴거리다 늦은 시간에 운남산을 찾는다.
따뜻하던 날씨가 다시 겨울로 돌아가 눈까지 날리고.. 정치가 개판이니 날씨도 제철을 모른다.
남면사무소에서 출발..
최근에 산행을 걸렀더니 다리에 힘이 많이 빠져있다.
매주 한번씩 올라야겠다고 다짐하며 완만한 경사를 오르니 제1전망대..
김천혁신도시가 눈에 들어온다.
우뚝솟은 한전기술과 도로공사 건물도..


↑김천혁신도시


↑김천혁신도시


운남산은 남쪽에 구름이 걸쳐있었다지만 그리 높은 산은 아니고..
몇개의 봉우리가 오르락 내리락하며 능선이 용처럼 길게 누워있는 산이다.
그래서 와룡산이라고도 불렸다는데..
작은 오르락 내리락을 몇번하고.. 가장 경사가 심하고 높은 오르막을 오르니 노고봉이다.
예전에 노고봉 표지석은 더 지나가야 있었는데..


↑노고봉


↑노고봉


노고봉에서 강한 내리막을 지나 다시 오른다.
낙엽이 떨어진 능선길을 기분좋게 걷는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운남산 정상에 이른다.
예전에 노고봉 표지석이 있던 자리에 제2전망대에 있었던 운남산 정상 표지석이 있다.
노고봉과 운남산 정상의 자리 이동이 있었던 모양이다.


↑능선길


↑정상에서


제2전망대를 향해 계속 나아간다.
작은 봉우리를 오르락 내리락하고 제2전망대에 도착한다.
조망이 트인다.
동으로 제석봉.. 동남으로 금오산.. 남으로 백마산..
쌀쌀한 날씨에 맥주한잔 하고.. 오던 길을 되돌아 남면사무소로 하산한다.
간만에 가벼운 산행.. 굳어있던 온몸이 풀리는 느낌이다.


↑봉우리마다 쉼터


↑제2전망대


↑전망대에서 동으로 제석봉


↑동남으로 금오산


↑남으로 백마산


↑서북으로 김천혁신도시(율곡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