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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이하는 - 덕유산(1) (무주) - 2013.10.03 본문

산행기-국내/전라

가을을 맞이하는 - 덕유산(1) (무주) - 2013.10.03

삼포친구 2013. 10. 3.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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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이하는 덕유산 (2013.10.03)


ㅇ 산행지 : 덕유산 (1,614m) (무주)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무주리조트(09:40) -> 곤돌라 -> 정상(향적봉)(10:30) -> 중봉(11:00) -> 오수자굴(11:40) -> 백련사(13:20) -> 삼공리(14:50) (총 5시간 10분)

(1) 무주리조트에서 중봉까지..

연휴 둘째날.. 개천절에 덕유산을 찾는다.
덕유산 자연휴양림이 밤새 서늘해서 밤잠을 설치고 아침 일찍 일어난다.
햇반과 라면으로 아침을 든든히 먹고.. 무주리조트로 향한다.

이곳도 1~2주 후면 가을 행락객으로 몸살을 앓겠지만 아직은 한산하다.
여섯명은 탈 수 있는 곤돌라를 혼자서 타고 설천봉으로 오른다.
연무가 끼어 있긴 하지만 그런대로 맑은 날씨다.


↑곤돌라 타는 곳


↑설천봉 오르면서 뒤돌아 보니..


↑설천봉


↑설천봉에서 남덕유산 방향


↑향적봉으로..


설천봉에서 정상인 향적봉으로 향한다.
곤돌라를 타고 오르니.. 설천봉까지 10분이나 걸렸을까?
짧은 시간에 해발 1,600 고지에 오를 수 있다.
생태계 파괴만 전제되지 않는다면.. 다리가 불편한 사람들도 높은 산에 오를 수 있도록..
곤돌라를 설치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하다.
곤돌라 설치로 많은 사람들이 덕유산을 오르고 내리지만.. 설천봉-향적봉 구간에서 생태계 파괴는 겉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다.

지정된 산책로로만 산행을 유도하고.. 산책로 주변은 온갖 나무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빽빽하게 자라고 있다.
향적봉으로 오르는 길에는 이제 막 가을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향적봉 - 단풍이 시작된다.


↑남쪽으로 무룡산(가운데)과 멀리 남덕유산과 서봉


↑향적봉


향적봉에 이른다.
연무로 인해 지리산이 보일듯 말듯 하다.
북으로 설천봉과.. 설천봉 뒤로 전날 올랐던 적상산이 보인다.
남으로는 중봉, 백암봉, 무룡산, 삿갓봉, 남덕유산, 서봉이 차례로 긴 능선을 그리며 눈에 들어온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중봉으로 향한다.


↑향적봉


↑정상에서..


↑정상에서 북으로 설천봉과 뒤로 적상산


↑정상에서 남으로 중봉(좌), 백암봉(중), 무룡산(우)


중봉으로 향하는 길에 주목지대를 지난다.
시간이 충분하니 여유를 부리며 천천히 걷는다.
수령이 제법 되어 보이는 주목이 지난 세월을 들려 주는 듯 하다.


↑주목


↑주목지대


↑주목


↑중봉


중봉에 이른다.
향적봉은 조금 멀어지고.. 그 만큼 남덕유산은 가까워졌다.
고산지대라 큰 나무가 없으니 사방이 시원하게 확 트인다.
가을 덕유의 모습도 괜찮다. 혼자서 찾았지만.. 마눌과 함께 오지 않은 것이 후회가 된다.
너무 짧은 산행.. 이제 내려가야 한다.
동엽령쪽으로 능선을 타고 싶지만.. 돌아올 길이 막막하고.. 오수자굴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뒤돌아 본 향적봉


↑중봉에서 남덕유산 방향


↑중봉에서 향적봉


↑동엽령-오수자굴 갈림길 - 오수자굴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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