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산행지 : 흰대미산(1,018m), 양각산(1,150m) (거창)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가북면 심방마을(11:00) -> 흰대미산(12:10) -> 심방마을 갈림길(12:40) -> 양각산(14:40) -> 어언마을 갈림길 -> 양각산(15:30) -> 안부(16:00) -> 심방마을(17:00) (총 6시간)
지난밤에 열대야와 전쟁을 치른다. 창문을 열어놓으면 너무 덥고.. 에어컨을 틀면 살을 스치는 찬바람의 느낌이 좋지 않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밤잠을 설친다. 이 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덥다는 대구 근처라 더한 모양이다. 아침.. 구름없는 맑은 날이다. 이번에도 아내와 함께 한다.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 줄 시원한 조망을 찾아 흰대미산, 양각산으로 향한다. 지지난주 수도산에서 구름때문에 즐기지 못한 조망을 조금이라도 보상받으려는 심정이다. 오전 10시지만.. 벌써 햇살이 뜨겁다. 한시간동안 애마를 몰아 흰대미산 입구인 거창 가북면 심방마을에 도착한다. 왕복 2차선이 더 이상 중앙선이 없는 왕복 1차선으로 바뀌는 동네이다. 심방마을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해발 700m 가까이 되는 고산지대이다. 숲속으로 들어서니 역시 공기가 시원하다. 인적이 드문 산인가.. 좁은 산행로에 작은 초목들이 몸을 스치고 지나간다. 소나무 숲길을 지나고.. 조금은 경사진 오름길을 올라 흰대미산 정상에 이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