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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3차) - 간월산 (울주) - 2015.10.02 본문

산행기-국내/경상

영남알프스 (3차) - 간월산 (울주) - 2015.10.02

삼포친구 2015. 10. 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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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3차) - 간월산 (2015.10.02)


ㅇ 영남알프스 : 배내고개(09:40) -> 배내봉(10:30) -> 간월산(12:00) -> 신불산(13:50) -> 영축산(15:30) -> 청수골입구(18:20) (총 8시간 40분)
ㅇ 산행지 : 간월산(1,083m) (울주)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배내고개(09:40) -> 배내봉(10:30) -> 간월산(12:00) -> 간월재(12:30) (총 2시간 50분)

지난해에 아내와 함께 영남알프스 1차산행으로 운문, 가지, 능동산을.. 그리고 2차산행으로 능동, 천황, 재약산을 오르고..
올해 3차산행으로 간월, 신불, 영축산을 오르기로 약속했었다.
얼마전에는 영남알프스의 외톨이 고헌산을 올랐다.
영남알프스의 확트인 조망과 가을바람에 일렁이는 억새는 산꾼 뿐만 아니라 아내에게도 보여주고 싶은 풍경이다.
추석연휴의 마지막.. 아내와 함께 영남알프스의 3차산행에 나선다.
다음날은 억새축제가 시작되니 사람들이 많을 것이고.. 하루전인 오늘이 조용하게 억새를 즐길 수 있는 날이다.

2시간 정도 애마를 몰아.. 9시가 넘은 시간에 배내고개에 도착.. 산행을 시작한다.
지난밤에 폭풍우가 몰아쳐서 걱정했으나..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하늘에는 구름한점없다.
쪽빛바다가 머리위에 올라와 있는 느낌이다.
배내봉을 향해 오른다.


↑배내고개 들머리


↑배내봉 가는길


완만한 경사를 올라 능선에 이른다.
나무숲이 없는 하늘이 트인 능선길.. 중간 중간 억새가 가을 분위기를 전한다.
하늘억새길의 시작이다.
가을바람이 시원하다.
뒤돌아 보니.. 서남쪽으로 재약산과 천황산.. 그리고 북으로 가지산이 눈에 들어온다.
북서쪽으로는 영남알프스의 외톨이 고헌산이 눈에 들어온다.
구름없는 하늘에.. 시원한 바람까지.. 영남알프스를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오름길에 서남으로 재약산(좌)과 천황봉(우)


↑뒤돌아 북으로 가지산


↑배내봉으로..


↑북동으로 외톨이 고헌산


↑배내봉


산행 50분만에 배내봉에 이른다.
거대한 표지석이 산꾼을 맞는다.
간월, 신불산과 멀리 영축산까지도 가물가물 눈에 들어온다.
서쪽으로는 재약, 천황산.. 오늘 하루종일 보아야 할 산이다.
지난해에 재약, 천황산을 올랐을 때는 간월, 신불산에 구름이 잔뜩 끼어서 제대로 볼수가 없었는데..
오늘은 그 당시를 보상받는 듯이 마음껏 조망을 즐긴다.
길옆으로는 구절초가 한창이다.


↑배내봉에서 가야할 간월산과 신불산


↑간월산(좌)과 서봉


↑서쪽으로 재약산과 천황산


↑구절초가 한창


걷기좋은 능선길..
바위전망대에 이른다.
간월, 신불산이 가까이 다가와 있다.
등억온천단지에서 신불산으로 오르는 신불공룡도 보인다.
지금도 험한 칼바위능선의 기억이 생생하다.


↑신불공룡


↑신불산과 간월산


↑왼쪽으로 등억온천지구


↑지나온 능선


잠깐 내리막이 이어지고.. 이어 간월산을 향한 오르막이 시작된다.
하늘이 보이던 길은 철쭉나무 숲으로 이어진다.
다시 능선..
간월 서봉과 재약, 천황산.. 그리고 북으로 능동산에서 천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그 뒤로 운문, 가지산이 눈에 들어온다.
동서남북으로 어느 한곳 막힘이 없다.
영남알프스의 시원한 조망이다.


↑간월산 오름길에 철쭉터널


↑서봉 뒤로 재약산과 천황산


↑북으로 운문산(좌)과 가지산(우)


↑북서쪽으로 고헌산


↑신불산


↑신불 서부능선 뒤로 영축능선


↑정상에서..


배내봉에서 산행시작 2시간 20분.. 간월산에 이른다.
탁 트인 조망과 시원한 바람에 힘든 줄 모르겠다.
간월산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억새산행이 시작될 것이다.
능선에서 억새밭의 간월재가 눈에 들어온다.
축제를 하루 앞두고 있는데.. 믿기지 않을 만큼 인적이 드물다.
간월재로 하산길부터 억새가 시작된다.
영축산까지 산행하면서 계속 보게 될 억새이다.
간월재에 이른다.
축제를 준비하는 이들의 음향기기가 간월재 휴식공간을 채우고 있다.
고구마빵 몇개로 점심거리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마침 휴게소에서 컵라면을 판매하고 있다.
따끈한 컵라면으로 속을 덥히고.. 채우고..
잠깐 휴식을 취하고.. 신불산으로 향한다.


↑간월재


↑더 가까이 간월재


↑간월재로 하산길에 뒤돌아 보니..


↑뒤돌아 보니(II)

간월산 오름길에 재약, 천황, 능동능선과.. 뒤로 운문, 가지.. 그리고 고헌.. 앞으로 배내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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