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따라 구름따라

짧은 산행 - 보납산 (가평) - 2010.10.16 본문

산행기-국내/경기

짧은 산행 - 보납산 (가평) - 2010.10.16

삼포친구 2010. 10. 16. 23:50
728x90

짧은 산행 - 보납산 (2010.10.16)


ㅇ 산행지 : 보납산(330m)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보광사입구(14:30) -> 정상(15:00) -> 강변산책로-물안산 갈림길(15:20) -> 작은봉(15:40) -> 보광사입구(16:10) (총 1시간 40분)

고향가는 길에 산을 찾는다.
보통은 산행가는 길에 고향을 찾는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이번에는 고향가는 길에 산을 찾는다.
그게 뭐 그리 다를까?..
고향의 어머님을 뵈러 가는 길이니 다를 수 밖에.. 조금 더 자주 찾지 못하는 것을 자책하며..
가벼운 산행을 하기로 한다.

가평으로 향하는 경춘고속도로가 초반부터 막힌다.
가평읍내에 도착하니 시간은 이미 2시에 가까워지고.. 들머리를 찾지못해 30여분을 소비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해발 330m.. 낮은 산이다.
들머리에서 정상까지는 600m.. 삼각함수 공식이라면 평균 30도 경사라는 의미인데..
예상대로 들머리부터 정상까지 30도 이상의 경사가 계속된다.
정상근처는 급경사의 암릉이다.

정상에 오른다.
낮은 산 치고는 조망이 괜찮은 편이다.
북한강 물줄기가 시원하고.. 북한강을 끼고 있는 산줄기들이 시원하다.


↑들머리


↑암릉 오름길


↑전망바위에서 가평시내, 자라섬, 자라목(앞 봉우리)


↑정상


↑동북쪽으로 물안산과 월두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동쪽으로 멀리 삼악산


정상에서 오름길과 반대방향인 물안산 방향으로 향한다.
오늘 계획은 보납산을 거쳐 물안산까지 오르는 것이었지만.. 시간이 허락할 것 같지가 않다.
체육공원을 지나고.. 강변산책로 방향으로 하산한다.


↑동남쪽으로 호명산, 화야산


↑하산길 체육공원


↑물안산-강변산책로 갈림길


↑소나무숲


평탄한 하산길 능선을 지나고.. 우뚝솟은 작은 봉우리를 만난다.
지도를 보니.. 이름도 없고.. 높이도 없고..
조망은 보납산 정상에 뒤지지 않는다.
먹다남은 김밥을 마저 먹으며 휴식을 취한다.


↑작은봉에서 동남쪽 조망


↑작은봉에서 남쪽 조망


작은 봉을 지나.. 처음 올랐던 들머리 근처로 하산한다.
그리고.. 춘천으로 애마를 달려 어머님이 좋아하시는 닭갈비를 사고.. 우족을 사고..
자식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어서 마음이 아프다.


↑보납산 안내도


↑하산후 보납산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