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산행지 : 북악산(342m) (서울)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혜화문(10:20) -> 숙정문(11:20) -> 정상(12:10) -> 창의문(12:30) (총 2시간 10분)
지난 주에 서울을 반바퀴 포위하고.. 나머지 반바퀴 포위에 나선다.
이틀전에 청와대의 주인은 탄핵을 당했다.
산꾼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탄핵이지만.. 어쨋든 세상은 그렇게 돌아간다.
탄핵에 성공한 야3당은 억지로 기쁨을 감추며 진지한 표정으로 표정관리 하느라 노력이고..
머리위에 펄럭이는 깃발의 의미를 모른체 감성만을 앞세워 촛불집회에 나선 인간들은 승리의 파티를 한다.
그들이 정말 사실을 제대로 알기나 하고 탄핵에 나선 것인가..
아니면 그저 감성적으로 기분이 나빠서 탄핵에 나선 것인가..
전두환정권하에서 6.10항쟁.. DJ 정권하에서 국가기간산업 해외매각 반대투쟁..
MH 정권하에서 수도이전 반대 투쟁.. 명분도 있었고.. 결국은 승리했다.
지금의 탄핵은??
혜화문에서 나머지 반바퀴 한양도성 따라돌기를 시작한다.
혜화문을 지나서 곧바로 도성이 끊어진다.
높은 담장이 도성을 대신하고.. 도심을 벗어나 북악산 기슭에 이르러 개발을 피한 도성이 다시 이어진다.
벚나무와 어울린 도성.. 봄철이나 가을철이면 아름다운 길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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