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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휘봉 (괴산) - 2010.12.04 본문

산행기-국내/충청

악휘봉 (괴산) - 2010.12.04

삼포친구 2010. 12. 5.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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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휘봉 (2010.12.04)


ㅇ 산행지 :악휘봉 (괴산) (845m)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입석리(11:00) -> 은티재(12:30) -> 악휘봉(13:15) -> 785봉(13:50) -> 갈림길 -> 입석리(15:00) (총 4시간)

부서 산우회에서 2010년 마지막 산행을 떠난다.
매월 첫째주 토요일에 있는 산행이지만.. 더 좋은 산을 찾는다는 핑게로 함께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산마다 제각기 다 좋지만.. 더 좋은 산이 있고 덜 좋은 산이 있다.
몇번이라도 더 가고 싶은 산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산도 있다.

악휘봉은 1년전에 마분봉으로 올라 악휘봉을 거쳐 칠보산까지 걸었는데.. 무척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 당시는 산행거리도 길었지만.. 더운 날씨로 고생했다. 오늘은 거리도 짧고.. 날씨도 시원하고..
11시에 들머리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길은 잘 뚫려 있는데.. 마을은 아직도 오지다. 새마을 구판장이라고 있어서 들어갔더니 사람이 없다.
덕분에 컵라면도 준비하지 못하고.. 조금은 허전하게 산행을 시작한다.
은티재에 오르기까지 바위봉에 어울리지않게 계곡을 따라 오르는 길이 평탄하다.
은티재 직전에서 조금 가파르고 이내 능선에 도달한다.


↑계곡 산길따라


↑은티재


↑은티재에서 악휘봉 방향


↑능선에서 마분봉능선


능선에 오른다.
백두대간으로 이어지는 남서쪽 조망이 시원하다.
악휘봉은 백두대간에서 조금 비켜나 있어.. 잠깐의 백두대간길을 걷고.. 악휘봉으로 향한다.
악휘봉의 자랑 촛대바위를 본다. 바위옆의 소나무는 1년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다.
악휘봉에 오른다.


↑촛대바위


↑촛대바위


↑촛대바위 (뒤로 마분봉)


↑악휘봉


동서남북이 시원하다.
지리산에서 시작한 백두대간이 북쪽으로 조항산, 대야산을 지나서 이곳 악휘봉 코앞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바꿔 희양산으로 향한다.
거대한 용이 꿈틀거리는 모양이다.

북쪽으로는 가야할 시루봉과 덕가산이 보인다.


↑시루봉(왼쪽)과 덕가산(오른쪽)


↑지나온 능선 뒤로 희양산-백화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분봉


↑남으로 대야산-조항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악휘봉을 지나고 눈앞에는 대슬랩의 785봉이 기다리고 있다.
가파르지만 그리 미끄럽지 않은 암벽에서 유격훈련을 하며 오른다.
785봉 정상부위는 평평하고 넓은 바위로 되어있어 휴식을 취하며 점심식사를 하기에 좋다.
한켠에 자리를 잡고.. 간단한 식사와 휴식을 즐긴다.


↑785봉 대슬랩


↑785봉


↑기암


↑822봉이 눈앞에..


작은 모임이지만.. 뒷풀이도 해야하고.. 2010년을 정리도 해야하고..
시간이 부족하다.
가파른 825봉을 눈앞에 두고.. 입석리방향으로 하산하여 짧은 산행을 마친다.


↑하산길


↑기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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