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따라 구름따라

벚꽃, 편백, 진달래 - 장복산 (창원) - 2018.03.31 본문

산행기-국내/경상

벚꽃, 편백, 진달래 - 장복산 (창원) - 2018.03.31

삼포친구 2018. 4. 1. 13:17
728x90


벚꽃, 편백, 진달래 - 장복산 (2018.03.31)


ㅇ 산행지 : 장복산(593m) (창원)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조각공원(13:00) -> 마진터널(13:50) -> 정상(14:50) -> 치유센터 갈림길(15:10) -> 덕주봉(15:40) -> 누리길(16:30) -> 조각공원(17:00) (총 4시간)


어느새 봄이.. 주변의 새싹들과 꽃들이 하루가 다르게 솟아나고 피어나고..
벚꽃구경도 할겸 창원의 장복산을 찾는다.
서쪽의 마산, 남쪽의 진해, 북쪽의 창원이 각각의 시였으나 몇년전에 창원시 하나로 합쳐진 도시이다.
아내와 딸은 하루종일 벚꽃을 즐기라고 시내에 내려놓고.. 산꾼은 변함없이 산을 오른다.
조각공원에서 산행 시작.. 머리위로 벚꽃이 만개해 있다.
산행 들머리를 찾아 경사진 곳을 오르니 공원이 끝나고 편백나무가 울창한 치유의 숲이 시작된다.
숲속 중간 중간에 휴식을 위한 나무데크와 누울 수 있는 벤치가 설치되어 있다.
창원시민들이 부러워진다.
시내에서 가까운 곳에 이런 쉼터가 있으니 언제든지 먹거리 싸가지고 와서 쉴 수 있는 것 아닌가..
시내행사 때문인지 오늘은 의외로 찾는 이는 별로 없다.
가파른 편백나무숲을 오르니 장복산을 휘감아 도는 누리길이 나온다.
곧바로 올라야 하나 옆으로 돌아야 하나.. 마진터널 방향으로 두드림길.다스림길을 따라 걷는다.
산허리를 따라 걷는 울창한 편백나무숲길.. 경사가 약해서 걷기 좋고 저절로 치유가 되는 듯 하다.
30분 정도를 걸어서 장복산 능선이 시작되는 마진터널 갈림길에 이른다.


↑조각공원 들머리


↑벚꽃 핀 조각공원 따라..


↑편백나무 치유의숲


↑장복산 누리길


↑누리길 따라 마진터널 방향으로


↑마진터널


능선길은 둘레길과 딴판이다.
능선 가운데로는 조림한 듯한 벚나무가 능선을 따라 이어지나 산이라 그런지 벚꽃은 아직 이르고..
그 옆으로는 벚꽃 대신에 진달래가 활짝 피어있다.
진달래가 벚꽃보다 조금 빨리 피는 꽃임을 장복산에서 새롭게 알아간다.

벚꽃이 만개하면 장복산의 능선도 볼만할 것 같다.
벚나무 숲길은 암릉 직전까지 이어지고.. 능선을 오른다.
고도가 높아지고.. 정상쪽으로 암릉과 진해 앞바다도 눈에 들어온다.
암봉을 하나 오르고 서쪽방향의 마산시내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겸 점심식사를 한다.

이어 암릉을 올라 정상에 이른다.


↑능선길 - 벚꽃은 아직..


↑벚나무 사이로 정상


↑정상부근


↑정상에서..


↑정상에서 남으로 진해 앞바다


정상에 오른다.
동서남북으로 조망이 트인다.
남쪽으로 진해시내와 앞바다의 작은 섬들.. 그리고 멀리는 거제도까지 눈에 들어온다.
몸을 서쪽으로 돌리면 마산항과 마산시내.. 그리고 무학산이 보이고.. 북으로는 창원공단이 눈에 들어온다.
동쪽으로는 좌에서부터 용지봉-불모산-웅산-천자봉으로 이어지는 긴 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남서쪽


↑서쪽으로 마산과 무학산


↑북으로 창원


↑동으로 정자봉 뒤로 불모산(좌)과 웅산(우)


정상을 지나 동쪽의 덕주봉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간다.
정상 암봉을 내려와 다시 벚나무가 울창한 평탄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정자가 있는 치유센터 갈림길에 이른다.
이곳에서 덕주봉까지 1.3km.. 애마가 있는 조각공원을 생각하니 다시 돌아와서 하산할 계획이다.
한동안 걷기 좋은 암릉이 이어지고.. 덕주봉이 가까워지면서 다시 암릉이 이어진다.
덕주봉에 이른다.
위험해서 정상은 출입금지이고.. 동쪽으로 안민재까지 암릉은 계속 이어진다.
암릉 뒤로는 불모산에서 웅산을 지나 천자봉까지 긴 능선이 이어지고..
웅산은 4년전에 올랐는데.. 그때 보았던 천자봉에서 이어지는 벚꽃길과 시루봉은 지금도 눈에 선하다.
안민재까지 가고 싶은데.. 오늘은 여기까지..


↑정자봉에서 동으로 불모산과 웅산


↑능선길


↑치유센터 갈림길


↑능선길


↑암봉


↑뒤돌아 본 장복산 정상


↑능선


↑덕주봉 능선 뒤로 불모산(좌)과 웅산(우)


↑덕주봉


↑덕주봉


↑누리길 임도


덕주봉에서 아쉬움을 남긴 채 발걸음을 돌려 치유쎈터 갈림길에 도착하고..
치유쎈터 방향으로 하산한다.
장복산 누리길 임도를 만나고..임도를 따라 삼밀사를 지나고..
치유의숲을 지나 조각공원에 이르러 산행을 마무리 한다.


↑삼밀사


↑조각공원 벚꽃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