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따라 구름따라

거창의 또 다른 좋은 산 - 월여산 (거창) - 2018.06.06 본문

산행기-국내/경상

거창의 또 다른 좋은 산 - 월여산 (거창) - 2018.06.06

삼포친구 2018. 6. 7. 01:33
728x90


거창의 또 다른 좋은 산 - 월여산 (2018.06.06)


ㅇ 산행지 : 월여산(863m) (거창)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신기마을(12:30) -> 계곡 들머리(12:50) -> 7형제바위(13:30) -> 정상(15:10) -> 삼거리(16:20) -> 날머리(17:00) -> 신기마을(17:20) (총 4시간 50분)


김천과 이웃한 거창에는 좋은 산이 많다.
김천으로 내려와서.. 첫해는 거의 김천, 구미 주변의 산을 찾고.. 둘째해에는 거창의 산을 찾았다.
비계산, 우두산, 보해산, 감악산.. 그리고 월여산..


↑신기마을 지나서 월여산


기온이 많이 올라 낮기온 30도가 예보된다.
12시가 넘은 늦은 시간..
신기마을에 도착해서 산행을 시작한다.
다랭이 논 사이로 그늘없는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오른다.
정자나무를 지나고.. 사방댐이 있는 들머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무더위에 발걸음은 금새 무뎌지고..
두세번을 쉬어가며 7형제바위에 오른다.


↑뒤돌아 보니 다랑이논과 감악산


↑정자 느티나무


↑들머리 - 오른쪽


↑7형제바위


↑오름길에 신기마을과 감악산


7형제바위를 지나고.. 암릉이 시작된다.
가파른 나무계단이 눈앞을 가로막고.. 무뎌진 발걸음을 추스리고자.. 계단위에 베낭을 놓고..
점심식사와 휴식..
나무계단 옆으로는 살찐 여인의 엉덩이처럼 둥글둥글하고 부드러운 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나무계단을 오르니 암봉에서 서북동으로 조망이 트인다.
싱그러운 녹색의 물결.. 눈 앞으로는 본격적인 암릉의 시작이다.


↑암릉 시작


↑계단과 암릉


↑암봉에서 남서방향


↑서로 보록산


↑북으로 감악산


↑감악산


암릉을 올라 정상에 이른다.
조망은 없고.. 날파리들만 윙윙거리고.. 기념사진을 찍고 제2봉으로 향한다.
가파른 암봉이 멋진데.. 울창한 나무들이 앞을 가린다. 나무계단을 타고 암봉에 오른다.
동서남북 조망이 트인다.
제2봉을 지나고 제3봉.. 제2봉이 제대로 보인다.
바위를 타고 오르는 물개바위.. 합천호 건너 삿갓을 벗어놓은 듯한 모양의 소룡산, 의룡산, 허굴산의 삼형제가 눈에 들어온다.
제3봉 내림길에는 남쪽의 황매산이 눈에 들어온다.


↑북동으로 암릉과 멀리 숙성산


↑월여 사모바위


↑정상에서..


↑제2봉에서 정상


↑제3봉과 가야 할 능선 뒤로 재안산


↑동으로 소룡산, 의룡산, 허굴산


↑제3봉에서 2봉 - 물개바위


↑남으로 황매산


↑철쭉군락지


제3봉을 내려오고.. 넓지않은 월여평전의 철쭉군락지가 시작된다.
봄의 산을 불태웠던 철쭉은 모습이 없고..
갑자기 생기는 궁금증..
진달래나 철쭉은 왜 열매가 없는지..
평탄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삼거리 갈림길에서 하산을 시작한다.


↑뒤돌아 본 제3봉


↑뒤돌아 본 정상부근


↑삼거리 갈림길


↑능선 하산길


↑하산후 월여산


나홀로 산행의 좋은 점..
내 맘대로 산행로를 정할 수 있다.
내 맘대로 가다쉬다를 반복할 수 있다.
내 맘대로 말없이 조용히 걸을 수 있다.
산이 주는 즐거움을 내 맘대로 나 혼자서 즐길 수 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