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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산행 - 모락산 (의왕) - 2009.12.20 본문

산행기-국내/경기

가벼운 산행 - 모락산 (의왕) - 2009.12.20

삼포친구 2009. 12. 2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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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산행 - 모락산 (2009.12.20)


ㅇ 산행지 : 모락산 (385m) (의왕)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의왕시 여성회관(14:20) -> 약수터 -> 팔각정(15:40) -> 성터 -> 정상(깃발봉)(15:50) -> 암릉 -> 약수터 -> 여성회관(16:50) (총 2시간 30분)

주말 오후 늦게 가까운 모락산을 찾는다.
예전에 친구와 올랐는데.. 낮은 산이지만 암릉이 기억에 남아 다시 찾는다.
주말 내내 방안에서 뒹굴거리다 다음주가 힘들 것 같아 몸은 움직이기 싫지만 무엇에 떠 밀려 나가듯이 산으로 향한다.
모락산으로 향하는 중에 간간이 눈발이 날려 눈산행을 기대하며 의왕시 여성회관에 도착한다.

여성회관에 애마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한다. 낮은 산이라.. 잠깐의 오르막이 끝나고 곧바로 능선이다.
약수터를 지나고.. 평탄한 능선을 지나 나무계단이 제법 가파르고 길다.
50m 정도는 오르는 느낌이다. 그리고 팔각정이 나타나며 더 이상 오름길은 없다.


↑능선길 (군데 군데 계란바위가..)


↑능선에서 정상


↑바위


↑팔각정


팔각정에서 잠깐 숨을 돌린다.
팔각정에서는 동쪽으로 백운산이 시원하게 들어온다.
팔각정에서 우측으로 가면 성터이고 자측으로 가면 깃대봉이다.
우측 성터로 향한다. 거의 정상과 같은 높이인데.. 조상을 위하는 끔찍한 후손이 있어 성터의 넓은 면적을 묘가 차지하고 있다.
조상을 이곳에 모신 후손이 저 묘자리만큼 조상의 후덕을 입었을지는 의문이다.

잠깐 휴식을 취하며 초코파이로 허기를 채우고.. 깃대봉으로 향한다.


↑성터 바위


↑팔각정에서 깃대봉


가파른 깃대봉 정상에 오른다.
커다란 태극기가 바람에 힘차게 휘날리고 있다.
정상은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어 동서남북 사방이 시원하게 들어온다.
북쪽으로 삼성산이.. 동북쪽으로는 청계산이.. 동쪽으로는 백운산이.. 그리고 서쪽으로는 수리산이..
서울의 남쪽이 한눈에 들어오니.. 군사적으로도 중요했으리라.. 성터에는 전적비도 있고..

정상에서 암릉을 따라 하산한다.
하산길에 등산로에 나무계단을 설치하는 등산로 정비공사가 한창이다.
내년쯤이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모락산을 오를수 있을 것 같다.
암릉을 지나고.. 절터.약수터 갈림길이 나타난다. 곧바로 하산하여 택시로 여성회관까지 이동할 생각이었는데..
뜻하지 않은 갈림길에 생각이 바뀐다.
오름길에 보아둔 약수터가 있어 그곳으로 향하는 길로 착각하고 갈림길로 들어선다.
역시 착각.. 비뚤이 길은 꾸준히 오르기를 계속하여 팔각정이 보이는 아래까지 다시 오른다.
그리고 하산..


↑정상에서 북쪽으로 삼성산


↑정상에서 동쪽으로 백운산


↑정상


↑정상에서 서쪽으로 수리산


↑정상에서


↑하산길에 뒤돌아 본 암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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