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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의 식행 - 통방산 (가평) - 2009.07.04 본문

산행기-국내/경기

한 여름의 식행 - 통방산 (가평) - 2009.07.04

삼포친구 2009. 7. 5.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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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의 식행 - 통방산 (2009.07.04)


ㅇ 산행지 : 통방산 (650m) (가평)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가마소 유원지(11:20) -> 통방산 정상(12:30) -> 휴식 -> 삼태봉(14:00)-> 가마소 유원지(15:20) (총 4시간)

부서 산우회에서 먹자산행인 식행을 떠난다.
해마다 이때쯤이면 빠지지 않고 연중행사를 치른다. 산행후 줄어든 몸무게 이상으로 다시 몸무게를 보충하는 행사...
금년에도 어김없이 식행을 떠난다. 통방산으로...
산행시간은 3-4시간으로 짧게 잡고.. 나머지 시간은 몸무게를 보충하는 시간으로...

가마소 유원지에서 11시가 조금 넘어서 14명의 산꾼들이 산행을 시작한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산이라.. 찾는 사람도 많지 않고.. 산 전체를 임대한 느낌이다.
오름길 초반은 울창한 소나무 숲이다. 가파른 오름길을 오른다. 덥지만 시원한 바람이 살살 불어서 산행하기 좋은 날씨이다.


↑가마소 유원지에서 들머리


↑오름길


주변이 온통 숲이고.. 통방산 정상까지는 능선도 거의 없이 계속 오름길이다.
중간에 한번 휴식을 취하고.. 정상에 오른다.
주변의 숲 때문에 눈에 들어오는 것은 정상의 표지석 뿐.. 뒤에 쳐진 이들을 기다려 잠시 휴식을 즐기고.. 삼태봉으로 산행을 계속한다.


↑정상


↑삼태봉으로 향하는 능선길


삼태봉까지 능선길...
정상에서 내리막의 능선이 이어지고 다시 삼태봉까지 오르막의 능선이다.
중간 중간에 암릉도 지나고.. 전망이 좋은 바위에 오르니 지나온 정상과 주능선이 시원하다.
허기는 찾아오고.. 14명이 둘러앉을 공간을 찾기가 쉽지않다. 할 수 없이 긴 타원형으로 둘러앉아 점심식사를 한다.

삼태봉에 오른다.
바위봉우리인 삼태봉은 조망을 기대하고 올랐는데.. 중미산쪽은 보이지가 않는다. 아쉽다.
정상의 바위봉도 중미산 보다는 못하다. 정상에는 살았으면 멋있었을 소나무가 고사목이 되어 있다.
그동안 정상에 오른많은 인간들의 지나친 사랑에 못이겨 죽은 모양이다.


↑암릉


↑전망바위에서 통방산과 그 뒤로 희미하게 화야산


↑이끼


↑삼태봉과 고사목


↑하산길


하산길...
통방산 정상쪽으로 능선길을 되돌아 온다.
삼태봉에서 내리막의 능선을 타고.. 통방산을 8부능선까지 다시 올라 갈림길을 만나고.. 천안리 방향 (가마소 방향)으로 하산한다.
하산길은 오름길과 다르게 높이가 조금씩 조금씩 낮아지는 능선길이라 걷기에 좋다.
능선길이 끝나고.. 작은 넝쿨이 혼란스럽게 얽힌 사이의 길을 찾아 산행을 마친다.

그리고.. 산행후에는 줄어든 몸무게를 보충하기 위한 잔치가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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