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량한 가을 - 적상산 (2018.10.28)


ㅇ 산행지 : 적상산(1,024m) (무주)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적상터널전 주차장(12:50) -> 안렴대(13:50) -> 정상(향로봉)(14:40) -> 안국사갈림길(15:10) -> 주차장(16:00) -> 전망대(16:30) (총 3시간 40분)


가을이 깊어 간다.
단풍을 찾아 적상산으로 향한다.
적상산을 아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이번에는 안국사쪽으로 오르기로 한다.
9부능선까지는 애마를 타고 오를 수 있는 곳이다.
인터넷 덕분인가.. 많은 이들이 애마를 몰고 적상산을 찾는다.
모두들 애마가 갈 수 있는 곳까지 가려고 하니 길이 막히고..
산꾼이야 걷기를 좋아하니.. 적상터널을 지나기 전에 작은 주차공간에 애마를 세워두고 산행을 시작한다.


↑적상지 향해 오름길


차도를 따라 오르는 길이 유쾌하지는 않다.
적상지 암벽이 눈앞을 가로막고.. 지그재그 차도를 따라 적상지에 오른다.
양수발전소로 아랫쪽 무주지에서 물을 끌어올려 낙차로 발전을 한다,
저수지 둘레로 울긋불긋한 단풍이 저수지 물과 잘 어울린다.
저수지를 따라 단풍을 즐기고.. 적상사고를 지나 안국사 일주문에 이른다.


↑적상지


↑적상지


↑적상사고


↑일주문 - 적상산 안국사


↑산행길


안국사를 지나 산행길이 시작된다.
안렴대.. 바위암봉이지만 사진에는 들어오지 않는다.
적상산의 아쉬움.. 산 아래에서 보면 암벽의 천혜요새지만.. 산 위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산을 보기위해 산에 오르지만 산에서는 산을 볼 수없는.. 안렴대에서 남으로 덕유산이 눈에 들어온다.


↑안렴대에서 남으로 덕유산


↑서로 중부고속도로


↑안렴대에서 바위봉


↑바위봉에서 향로봉


능선을 따라 향로봉을 향해 걷는다.
능선의 나무들은 이미 나뭇잎을 모두 벗고.. 겨울을 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구름이 해를 가리고.. 강한 바람에 그나마 남아있는 낙엽마저 떨어진다.
황량함.. 쓸쓸함.. 아쉬움.. 뒤돌아 봄.. 등등의 느낌이 전해져 온다.
올 한해를 잘 살았으면 덜 쓸쓸할 것이고.. 덜 아쉬울 것이지만.. 사람들의 계절에는 연말까지는 가을.. 아직 두달이 남아있다.
유난히 커다란 참나무들이 많은 능선.. 황량함이 더하다.
정상에 오른다.
평범한 봉우리.. 가벼운 산행에 먹거리도 준비하지 않은 탓에 커피 한잔으로 휴식을 취하고..


↑황량한 능선길


↑향로봉


↑서쪽조망


↑정상에서


오른 길을 되돌아 능선을 걷는다.
능선에서 주차장과 적상지가 코앞에 보이는데.. 멀리 돌아서 하산하려니 지름길을 개척하며 내려갈까 유혹이 생기는데..
시간이 있으니 유혹을 뿌리치고 능선길을 따라 안국사 갈림길에서 하산한다.
산위의 능선은 황량하지만 안국사 근처에는 단풍이 울긋불긋 가을이다.
단풍을 즐긴다.


↑능선에서 적상지


↑안국사 갈림길


↑낙엽


↑단풍


↑안국사


↑적상산성


↑단풍


↑길옆에도


안국사에서 적상지로 하산하고.. 전망대까지는 거리가 멀다.
산꾼이 애마를 몰고 다시 오르기로 하고.. 부지런히 애마가 있는 곳으로 걷는다.
애마를 몰고 다시 적상지로 오른다.
이어 전망대에 도착..
거대한 원형굴뚝모양으로 생긴 전망대로 오르는데.. 변덕스런 날씨.. 갑자기 구름이 몰려오고.. 빗방울이 떨어지고..
심술쟁이 구름이 주변을 모두 가려버린다.
잠깐 구름 사이로 아래 조망이 트이고.. 산신령님의 마음은 알 수가 없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따뜻한 컵라면으로 허기를 채우고.. 짧은 산행을 마무리한다.


↑전망대


↑전망대에서 적상지


↑적상지로 오르는 차도


↑하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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