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맑은 날 - 태화산, 공산성 (2019.03.09)


ㅇ 산행지 : 태화산(423m), 공산성 (공주)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1) 태화산 : 마곡사 주차장(11:00) -> 활인봉(11:40) -> 나발봉 -> 마곡사(13:30) (총 2시간 30분)
(2) 공산성 : 금서루(서문)(14:30) -> 공북루(북문) -> 영동루(동문) -> 진남루(남문) -> 금서루(15:20) (총 50분)


감히 산행을 꿈꾸지 못할 정도로 몇주일 내내 미세먼지가 하늘을 덮는다.
한겨울에는 삼한사미가 계속되더니.. 봄이 다가오면서 더 심해지는 느낌이다.
이번주도 심해서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적으로 120 ㎍/m³ 을 넘나들던 때..
중국발 먼지가 도달하는 서해(인천, 보령)보다 내륙(세종, 대전)이 10~40 정도 높았다.
산꾼이 내린 결론은 10~40은 내부 기여분이고 나머지는 중국발이다.

전날 대학동기들과의 모임이 있어 계룡산 근처에서 1박2일 우의를 다지고.. 아침에 모처럼 날씨가 맑다.
산보다 마곡사로 더 유명한 공주의 태화산을 찾는다.

마곡사 주차장에 애마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한다.


↑들머리


↑능선길


↑오름길


↑활인봉


해발 400의 낮은 산.. 오름길이 소나무가 울창한 산책길이다.
40분정도를 걸어 숨이 가빠지기도 전에 정상에 오른다.
정상인 활인봉에는 정자가 하나 있고.. 그 아래 정상표지석.. 정자에서는 몇명의 산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주변을 둘러보니 나무숲으로 조망은 없고..
정상에서의 휴식도 없이.. 나발봉을 향해 계속 걷는다.

안부에 이르러 마곡사로의 갈림길이 나타나고.. 백범명상길이 시작된다.
다시 약간 오르막.. 육산이라 평범하지만 보기 드문 바위가 나타나 카메라에 담는다.


↑정상에서


↑동북쪽 조망


↑북쪽 조망


↑갈림길 - 백범명상길


↑바위


↑바위


이정표도 없는 나발봉을 지나고.. 산책로 같은 평탄한 길을 따라 하산한다.
한국문화원을 지나고.. 백범 삭발바위를 지나 마곡사에 이른다.
마곡사는 신라 융성기인 선덕여왕 시대 창건된 천년고찰로.. 백범 김구선생이 젊었을 때 잠시 출가하여 삭발을 하고 지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잠시 마곡사를 둘러보고.. 나무에 장식한 연등이 꽃처럼 보인다.
2시간 30분의 짧은 산행.. 300명산이라 찾아오긴 했지만 볼거리가 별로 없는 지극히 평범한 산이다.


↑소나무숲


↑마곡사 산사체험장


↑백범 삭발바위


↑마곡사


짧은 산행에 남은 체력으로 돌아가려니 조금 아쉽고.. 지나는 길에 보았던 공산성으로 향한다.
어차피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있으니..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서 인지 깔끔하게 관리가 되고 있다.
백제가 한성을 고구려에 내어주고 자리를 잡은 곳.. 북쪽으로 금강을 방패삼아.. 낮은 산에 토성을 쌓았다.
조선시대 인조가 이괄의 난에 쫓기어 잠시 머물며 토성은 석성으로 개축되고..
둘레가 2.6km 정도인 작은 규모로 봐서 전쟁에 대비한 것이라기 보다는 왕성으로 쌓았음을 알 수 있다.

금서루(서문)을 시작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성곽을 따라돈다.
공북루(북문)과 영동루(동문)까지는 석성을 따라 돌고..
영동루를 지나 조선의 석성은 백제의 토성으로 바뀌고.. 진남루(남문)까지..
그리고 다시 석성을 따라 금서루에서 산성 따라돌기를 마친다.


↑세계유산 공산성 - 금서루(서문)


↑만하루와 연지


↑공산성에서 금강


↑산성


↑토성과 진남루(남문)


↑다시 금서루(서문)와 공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