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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산행 - 장령산 (옥천) - 2022.07.23 본문

산행기-국내/충청

시원한 산행 - 장령산 (옥천) - 2022.07.23

삼포친구 2022. 7. 2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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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산행 - 장령산 (2022.07.23)


ㅇ 산행지 : 장령산(656m) (옥천)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장령산휴양림(12:00) -> 1코스 -> 정상(14:10) -> 왕관바위(15:30) -> 3코스 -> 휴양림(17:00) (총 5시간)

2주 연속 산행.. 다음주도 산행 예정이다.
옥천의 장령산으로 향한다.
김천에서 애마를 달려 가는데.. 셀프 녹음한 색소폰 음악에 빠져..
옥천 IC에서 빠지지 못하고.. 판암 IC에서 빠지고 20km 이상을 돌아간다.


↑휴양림에서 오름길


장령산휴양림에 도착해서 산행을 시작한다.
휴양림 산책길을 가로질러 1코스를 따라 오른다.
정상까지 곧바로 오르는 길이라 급경사길이 이어진다.
가다 쉬고.. 가다 쉬고를 반복하며.. 산비둘기는 구구 울어대고..
바람도 없고.. 무더운 산행이다.
주능선까지 오르는 길이 너무 길게 느껴진다.


↑1코스 들머리


↑데크를 가로지르고


↑오르막


↑자연산 의자


↑전망대에서 서북으로 식장산.. 북으로 환산(고리산)


↑남으로 서대산


주능선에 도착한다.
정상까지는 0.3km.. 정상에 오른다.
주변으로 울창한 숲에 가려 조망이 없다.
먼저 올라온 산꾼이 있어 잠시 얘기를 나눈다.
안성에서 출발해서 영동의 천태산을 오르고.. 장령산을 또 올랐단다.
대단한 체력.. 카스테라 빵하나와 맥주 한잔으로 허기를 채우며 휴식을 취한다.


↑주능선 - 정상까지 0.3km


↑기암을 지나


↑뒤돌아 본 기암


↑정상에서


정상에서 올라온 길을 되돌아 왕관바위 방향으로 향한다.
잠시 암릉이 이어지다 곧바로 소나무 숲이 울창한 평탄한 능선길이 계속된다.
장령정이 있는 전망대에 이른다.
북으로 옥천방향으로 조망이 트인다.
내리막 능선길이 끝나고 오르막 암봉이 나타난다.
암봉에 오르니 눈앞에 또 다른 왕관바위 암봉이 우뚝 솟아있다.


↑암릉


↑기암


↑능선 소나무숲


↑전망대에서 북으로 옥천읍


↑암봉


↑왕관바위


왕관바위에서 하산길에 들어선다.
험한 급경사 길이 이어진다.
두번의 난코스를 무사히 지나고.. 하산길은 오르락 내리락 비뚤이길이 계속된다.
긴장하며 내려오니 다리도 후들 거리고.. 하산길에 쉬어가기 좋은 S자 벤치가 보인다.
쉬어가자.. 두어시간 숲속의 낮잠을 즐기면 소원이 없겠지만.. 잠시 벤치에 누워 휴식을 취한다.


↑왕관바위봉에서 남쪽


↑소나무 생명력


↑뒤돌아 본 난코스


↑암벽


↑이어진 난코스


↑잠시 쉬어가자


↑계곡


비뚤이 길 하산을 계속하고.. 물이 졸졸 흐르는 계곡에 이른다.
주변에 산꾼도 없고.. 시원하게 계곡물에 몸을 담근다.
앉아도 허리밖에 차오르지않는 얕은 계곡물.. 그래도 시원하다.
머리부터 가슴 등짝 발끝까지.. 시원하게..
얼마만에 느끼는 시원함인지.. 신선이 별거있나?? 계곡물에 몸을 담그는 게 신선놀음 아닌가..
신선놀음도 지나고.. 휴양림으로 하산하여 시원한 산행을 마친다.


↑가을엔 물들 바위단풍


↑산책길로..


↑휴양림


↑금산천


돌아오는 길.. 다시 셀프 녹화한 음악에 빠지고.. 옥천 IC까지 복잡한 길을 잘 빠져 나오고..
톨게이트를 빠져 서울-대구 갈림길에서 잠시 시선을 놓치고.. 아뿔싸 서울방향으로..
다시 비봉 JC를 빠져 판암으로.. 하루에 40km 를 돌아가다니..
옆사람과 얘기한 것도 아닌데.. 음악에 빠지다 보니 정신줄을 놓는다.
이놈의 음악사랑은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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