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산행지 : 대암산 (1,304m) (인제)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서흥리 용늪마을 -> 6km -> 들머리(11:20) -> 갈림길(12:40) -> 용늪(14:10) -> 정상(15:20) -> 갈림길 -> 서흥리(17:00) (총 5시간 40분)
국내 1호 람사르습지로 유명한 대암산을 찾는다. 늪지생태계 보호를 위해 입산이 제한되는 곳으로.. 개인 산행으로는 어려워 동호인 산악회를 따라 나선다. 6월부터 예약을 했으나.. 처음에는 인원미달로 취소되고.. 두번째는 장마비로 취소되고.. 이번이 세번째 예약이다. 최근에도 하루가 멀다하고 국지성 호우가 내려서 이번 산행이 가능할 지 불안했는데 예정대로 산행이 진행된다. 산행은 숲해설사와 함께 한다. 인제군 서흥리 용늪마을에 도착하여 해설사 차량의 안내를 받아 산행 들머리까지 6km 정도의 좁은 포장도로를 버스로 이동한다. 예전에는 6km 를 걸어서 이동했다고 하니.. 산행을 하기도 전에 힘이 다 빠질 뻔 했다.
들머리에 도착.. 입산허가 표찰을 달고 숲해설가를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고도계를 보니 해발 600m.. 이곳에서 1,300m까지 700m 정도를 올라야한다. 오른쪽으로 계곡을 끼고 시원한 계곡물소리를 들으며 산책로와 같은 평탄하고 울창한 숲길을 오른다. 중간 중간 멈추어서 해설가가 열심히 설명을 하는데.. 40여명이 한줄로 서있다 보니 뒤쪽에서는 전혀 들리지 않는다. 메가폰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답답하지만 뒷쪽에서 여유있게 오른다. 나무숲 사이로 제법 큰 폭포가 보인다. 계곡을 건너고.. 여느때와는 다르게 해설가의 권유에 따라 계곡 주변에서 40여명이 동시에 점심식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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