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산행지 : 월류봉(405m) (영동)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월류봉 주차장(14:40) -> 1봉(15:30) -> 2,3,4,5봉(16:10) -> 주차장(16:50) (총 2시간 10분)
백화산 산행 후에 하늘이 맑아지니.. 계획대로 월류봉으로 향한다.
길가에 가로수로 심어져 있는 감나무에는 노랗게 익은 감들이 주렁주렁 가을을 알린다.
주행봉 산행으로 조금 지치긴 했지만 낮은 산이니 크게 부담은 없다.
월류봉 주차장에 도착하니 다시 하늘이 어두워진다.
참 변덕스런 날씨다.
달이 머물다가는 산.. 월류봉.. 우암 송시열이 절경에 감탄하고 한천팔경이라는 이름까지 붙여준 곳이다.
다섯개의 아기자기한 암봉이 눈에 들어온다.
다시 베낭을 메고 산행에 나선다.
1봉부터 오르는데..초강천을 도강하지 않으면 한참을 돌아가야 하니.. 도강을 하려고 강으로 접근한다.
웬만하면 징검다리를 제대로 설치하든가..
군데군데 빠진 이빨처럼.. 적당한 간격으로 있어야 할 디딤돌이 군데 군데 하나씩 빠져있다.
적절한 경로를 탐색하고.. 미끄러운 돌을 밟으며 조심스레 한걸음 한걸음 나간다.
한여름 같았으면 시원하게 발을 적시겠지만.. 찬바람이 부는 가을이니..
등산화가 젖을 각오를 하고 물에 잠긴 돌까지 밟아가며 성공적으로 도강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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