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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이 없는 - 민둥산 (가평) - 2023.06.05 본문

산행기-국내/경기

조망이 없는 - 민둥산 (가평) - 2023.06.05

삼포친구 2023. 6. 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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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이 없는 - 민둥산 (2023.06.05)


ㅇ 산행지 : 민둥산(1,008m) (가평)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도성고개(11:00) -> 정상(12:50) -> 강씨봉휴양림(15:20) (총 4시간 20분)

강씨봉에서 이어지는 산행..
도성고개를 지나서..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강씨봉에서 도성고개까지는 길이 좋았는데.. 도성고개에서 민둥산으로 향하는 한북정맥길..
방화벽으로 능선의 큰 나무들을 다 베어내다 보니.. 큰 나무들이 없는 곳에 작은 초목들이 울창하다.
나무가 딱 사람 눈높이 만큼 자라서.. 길을 뚫고 나가는데 엄청 성가신게 아니다.
도성고개에서 2.5km.. 꾸역 꾸역 길을 헤쳐나가는데..
보이지 않는 초목더미에서 멧돼지가 튀어나올까 무섭다.
음악을 틀고.. 스틱으로 탁탁 소리도 내고.. 작은 초목 헤쳐나가는게 쉽지않다.


↑붓꽃


↑뒤돌아 본 백호봉과 강씨봉


↑국수나무 꽃


↑길이 없는 능선


↑뒤돌아 본 백호봉


↑갈대밭


↑민둥산 0.5km


↑암릉


민둥산을 0.5km 남겨놓고.. 가파른 암릉이 시작된다.
오르는 내내 하산길이 고민이다.
도성고개로 돌아갈 것인가.. 휴양림으로 급경사를 타고 내려갈 것인가..
정상에 오른다.
민둥산이라면 정상에서 조망이 트여야 하는데.. 조망은 북쪽으로 광덕산과 백운산이 조금 트이고..
시원한 조망을 기대했는데.. 실망이 크다.


↑정상


↑이정표


↑정상에서


↑북으로 광덕산, 백운산


정상에서 휴식을 취하고.. 급경사라는 휴양림 방향으로 하산길에 나선다.
한북정맥 오름길에 작은 초목을 헤치고 오르는게 너무 힘들어서.. 차라리 급경사의 내리막을 택한다.
오름길과 다르게.. 능선은 울창한 참나무 숲.. 초록의 물결에 가슴속까지 시원하다.


↑울창한 참나무숲


↑기암


↑가지많은 참나무


↑휴양림으로 갈림길


휴양림 갈림길에서 휴양림 방향으로..
긴 능선이 이어진다.
급경사와 평탄한 길이 교대로 몇번이나 나타난다.
지루한 능선을 거의 다 내려올 즈음에.. 전망대가 나타난다.
민둥산 정상에서 보이지 않던.. 화악산과 명지산이 가까이 보인다.
날머리에 이르니.. 활짝 핀 쑥부쟁이들이 산꾼을 반긴다.
다시 휴양림으로 들어가 하산을 완료한다.


↑참나무숲


↑전망대


↑동으로 화악산


↑동남으로 애기봉


↑남으로 명지산


↑서로 강씨봉, 백호봉


↑임도


↑낙엽송밭


↑날머리 쑥부쟁이


↑다시 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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