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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개발 위의 절벽봉 - 대금산 (가평) - 2023.06.06 본문

산행기-국내/경기

난개발 위의 절벽봉 - 대금산 (가평) - 2023.06.06

삼포친구 2023. 6. 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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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개발 위의 절벽봉 - 대금산 (2023.06.06)


ㅇ 산행지 : 대금산(704m) (가평)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두밀리 버스정류장(09:20) -> 능선 -> 정상(11:20) -> 임도 -> 버스 정류장(13:00) (총 3시간 40분)

300명산.. 경기도의 마지막 산..
오늘은 현충일.. 산을 좋아하는 산꾼으로서 이 땅을 지켜주신 선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느끼며..

조무락골을 1시간여 애마를 끌고 나와서.. 가평읍내를 지나 두밀리로..
두밀리 마지막 버스정류장에 애마를 세우고..
대금산 들머리를 찾아간다.
정리된 마을을 지나 급경사를 오르는데.. 산중턱까지 산을 벗겨내고.. 집을 짓는다.
앞집의 지붕과 뒷집의 마당높이가 똑같은.. 장마나 태풍이라도 오면.. 마당물이 다 아랫집 지붕으로 쓸려갈텐데..
안전불감증.. 잘 살겠다고 집을 짓는데.. 집은 정작 위험한 곳에 있고..


↑버스정류장 지나 안내도


↑뒤돌아 보니.. 난개발.. 태풍오면?


↑들머리 잣나무 숲


↑머리를 숙이거라..


힘들게 능선에 오른다.
꾸준한 오르막이 계속된다.
숙주를 죽이는 유일한 병이 암.. 암에 걸린 나무도 죽었다.
모든 진화생물이 종족번식을 목표로 삼고.. 숙주에 기대서 기생을 하는데..
숙주를 죽이는 번식본능의 진화론에 역행하는 암..
계단바위를 지나고.. 절벽의 암릉.. 절벽 아래에서 절벽을 타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땀은 났지만 시원하다.
절벽위 암릉에서 남쪽으로 조망이 트인다.
멀리 축령서리산이 보이고..
암릉을 지나 정상에 오른다.


↑능선에 올라..


↑계단바위


↑쉼터


↑암걸리면 나무도 죽는..


↑암릉 시작


↑절벽 전망대


↑남으로 축령, 서리산과 두밀리


↑대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명품송과 두밀리


↑정상


정상에서 서북쪽으로 조망이 트인다.
포천의 서쪽 관음산 능선.. 한북정맥보다야 짧겠지만.. 길게 이어진다.
정상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른 산꾼이 올라오길래 정상을 내어준다.


↑정상에서


↑북으로 약수봉


↑서로 포천 상면


↑포천 서쪽능선


↑관음산까지


↑하산길 암봉 뒤돌아보니..


임도방향으로 하산길.. 가파른 경사의 능선.. 조심조심 내려오고.. 능선을 다 내려와서..
다시 임도 방향으로.. 안부에서 임도까지 급경사가 계속된다.
가평의 3산을 연속으로 올라서인가.. 무릎에서 통증이 온다.
무릎을 굽혔다 폈다.. 풀어주고.. 쉬엄쉬엄 임도로 내려온다.
임도의 양 옆으로는 요즘 보기 힘든 개복상(토종 복숭아) 나무가 심어져있다.
4,5월 봄날에.. 복사꽃이 필때면 장관일 듯 하다.
임도를 걸어 두밀리 버스정류장으로의 하산을 마친다.
300명산 가리산을 제외한 경기의 산을 모두 마치고.. 경기 산이여.. 안녕..


↑가파른 하산길


↑뒤돌아보니 울창한..


↑임도 방향으로


↑가파른 하산길


↑임도 날머리


↑임도 양옆으로 개복상나무


↑임도에서 대금산


↑금계국 배경으로 대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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