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산행기-국내/경기 (152)
산따라 구름따라
늦잠을 핑계로 휴가내고 산행을 - 봉미산 (2005.07.27) 늦잠을 잤다.. 이럴때 쓰라고 있는 휴가는 아니지만.. 어쩔수 있나.. 아깝지만 써야지.. 날씨를 보니 안개가 뿌옇게 끼어있는 것이 오늘도 불쾌지수 많이 올라갈 것 같다. 이럴때는? 그렇지 산이 최고지.. 막상 산입구에 가면 물 만난 고기처럼 신나서 오르지만.. 산입구까지 가기가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니다. 갈까 말까.. 고민하다.. 그래 가자.. 안가면 또 후회할테니.. 산행지는 예전에 소리산 갔다가 앞에 뿔쑥 솟아오른 모습이 멋있어 보였던 봉미산.. 산행코스 및 시간은 샘골 산행로 입구(14:00) -> 705봉(14:50) -> 정상(15:20) -> 805봉(16:20) -> 임도(17:10) -> 샘골 10가 넘어서 출발을 한다. 용..
안개속의 - 청계산 (2005.07.02) 부서 정기산행이다. 백운봉을 가려고 했으나.. 장마철인 탓에 청계산으로 ... 산행코스 및 시간은 옛골(10:30) -> 이수봉(11:40) -> 헬기장 -> 망경대(12:20) -> 매봉(13:00) -> 옛골(14:00)... 전날 과음한 것이 아침까지도 제정신이 돌아오지 않는다. 9시에 오르기로 했는데.. 오늘도 늦었다.. 이렇게 게을러서야 어떻게 산행을 즐길 수가 있겠는가.. 날씨가 잔뜩 흐린것이 다행이 비는 내리지 않고 있다. 9시 30분경에 전화가 온다.. 앞서 도착한 분들이 먼저 오른다고... 산 입구에 도착하니 10시 30분.. 앞선 사람들과 1시간은 늦었으니 부지런히 올라야겠다. 비가 내린 후라 땅은 축축하게 젖어있고.. 안개가 잔뜩 끼어있다....
(오르기 전의 바라산) (정상직전의 소나무) (정상에서 백운저수지) (바라산 정상) (하산중에 백운산) 부서 체육대회가 있는 날이다. 예전에는 운동도 잘하지 못하고 해서.. 부서 체육대회가 그리 반가운 행사는 아니었는데... 산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니 즐겁게 참가할 수가 있다. 바라산.. 백운산.. 전에 광교산과의 연결산행으로 계획을 세웠으나.. 도중 하차한 산이다. 산행코스 및 시간은 관음사(09:10) -> 정상(10:10) -> 고분재(10:50) 30여명이 함께 오른다. 날씨가 맑은 편이나 시야는 썩 좋은 편이 아니다. 산행코스가 부드럽고 짧고.. 이거 산 맞아? 할 정도다. 주변에서 비웃는다.. 동네산에 가면서 히말라야 오르듯이 준비하고 왔다고... 그러나, 그 소리에 흔들릴 내가 아니..
철쭉을 보려다 신록에 빠진 - 서리산 (2005.05.07) 일년전의 기억을 되살리며 서리산을 찾는다. 작년 5월 22일에 갔을 때 철쭉이 지고 있었으니까.. 이번에 가면 볼 수 있으려나?? 기대반 걱정반이다. 산행코스는 휴양림(11:30) -> 화채봉 -> 철쭉동산 -> 서리산(13:00) -> 절고개 -> 축령산(15:00) -> 남이바위 -> 수리바위 -> 휴양림 (16:30) 어제의 걱정과는 달리 아침날씨가 너무 좋다. 부서 산우회원들과 9시에 만나 용인, 광주, 양수리, 대성리, 수동리를 거쳐 축령산 휴양림으로 향하는데.. 45번 도로를 이용하여 대성리까지는 무난히 도착했다. 작년의 기억을 되살려 대성리에서 수동리로 가는 길을 찾으려는데 갈림길의 입구가 좁아서 만만치 않다. 휴게소에서 물어보고...
딸과 함께 마을 뒷산으로 - 부아산 (2005.05.01) 오랫만에 딸과 함께하는 산행이다. 산행이랄 것도 없이 아파트 뒷산 오르기.. 산행코스 및 시간은 삼가초(13:40) -> 전망대 바위(14:26) -> 정상(14:40) -> 삼가초(15:50) 오르기 전에는 몰랐는데.. 산행후 자료를 찾다보니 부아산은 질부(負), 아이아(兒) 즉 아이를 업은 모습을 한 산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그래서인지 오늘 딸과 함께 한 산행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다. 업고 가진 못했지만 함께 했으니.. 부아산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멀리 갈 생각을 못하고.. 아파트 뒷산을 오르기로 했다. 아파트에서 보기엔 꽤 높아 보이는 산인데 3월에 이사를 오고도 아직껏 오르지 못했다. 시간은 이미 1시를 넘어었지만.. 아..
친구들과 비바람을 뚫고 - 청계산 이번 산행은 고향의 40년 친구들과 함께한다. 산행코스 및 시간은 청계사(11:20) --> 절고개 --> 석기봉 --> 헬기장 --> 망경대(13:10) --> 청계사(14:00)... 아침에 출발하는데 날씨가 잔뜩 흐려있다. 일기예보는 오후에 비가 내리겠다고 하고.. 걱정은 되지만 힘들게 한 약속이라 불안함을 무릅쓰고 진행하기로 한다. 근데 이게 웬일???... 산입구에 도착하기도 전에 비가 내린다. 그것도 꽤나 많은 양이다. 고민이다. 친구에게 전화가 온다. 비가 조금씩 내리는데 어쩌냐고.. 그냥 오르자고 한다. 조금 시간이 지나니 잠시 비는 그친다. 역시 오길 잘했다. 친구들을 만나 산입구에 도착하니 11시 20분이다. 산행을 하겠다고 모인 친구라야 달랑 3명....
부서원들 이끌고 - 삼성산 원자력기술처 산우회를 만들고 두번째 정기산행이다. 이번 산행은 삼성산... 관악산보다야 못하지만 그런대로 암릉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산행코스 및 시간은 안양유원지(11:20) -> 계곡 -> 삼막재 -> 깃대봉(12:30) -> 삼막사 칠성각 -> 전망대 -> 안양유원지(15:20) 이번에는 참여인원이 늘어서 9명이다. 안양유원지까지의 교통편이 여의치않아 11시 20분이 되어서야 모든 사람들이 모인다. 인원이 여럿이고..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이 있어.. 전망대능선의 바위능선을 피해 염불암 못 미쳐 계곡으로 오른다. 뒤로 쳐지는 사람도 있고.. 앞으로 빨리가는 사람도 있고.. 뒤에서 챙겨가며 오르는데.. 이건 산을 가는 건지.. 나들이를 가는 건지.. 답답하지만 한걸음 한걸음 ..
눈발 휘날리는 광교산 그동안 열심히 산에 다녀서인지 주변에 소문이 나고.. 부서에서도 산꾼으로 인정을 해 준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특히 고참들이 산에 가자는 열정이 대단하다. 내 산행을 방해받지나 않을까 하는 고민 끝에 산우회를 만들었다. 그 첫 산행으로 워밍업이라도 할 겸 해서 가까운 광교산으로 향한다. 산행코스 및 시간은 경기대 서문(10:50) -> 형제봉(12:00) -> 비로봉(12:40) -> 정상(시루봉)(13:00) -> 억새밭 -> 상광교동(14:30) 부서 산우회를 만든지는 한달이 지났다. 그리고 첫산행을 2월 26일날 하려고 했으나 참석인원이 적어 오늘로 연기했다. 산행에 참석한 사람은 여섯명.. 그런대로 한팀이 꾸려진다. 기상을 보니 운이 좋으면 눈산행을 할 수 도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