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산행기-국내/경상 (214)
산따라 구름따라
초반 암릉 이후 육산 - 아미산 (2017.09.30) ㅇ 산행지 : 아미산(737m) (군위)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아미산주차장(11:30) -> 앵기랑바위 암릉 -> 무시봉(13:10) -> 정상(13:40) -> 절골삼거리(14:40) -> 전망대(15:10) -> 주차장(15:40) (총 4시간 10분) 군위의 아미산을 찾는다. 생소한 지역.. 난생 처음으로 찾는 지역이다. 발음은 이웃한 구미하고 비슷한데.. 언론에도 자주 나오지 않으니 은둔의 지역이라고 할까.. 산을 찾는 길에 혹시나 읍내라도 지나지 않을까 기대하지만.. 산골마을과 길을 따라서 아미산 입구에 도착한다.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라는 현수막이 있다. 고려시대 국사인 일연스님이 이곳 군위의 인각사에서 삼국유사를 집필했음을 알리는 의미..
영겁의 시간을 마주하고 - 베틀산 (2017.09.24) ㅇ 산행지 : 베틀산(370m) (구미)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도요암입구(11:50) -> 우베틀산(12:30) -> 베틀산(13:20) -> 좌베틀산(14:00) -> 도요암(15:40) (총 3시간 50분) 어제는 오랫만에 고향선배를 만나 천생산에 오르고.. 조금 약하다 싶어 다시 산을 찾는다. 구미의 산을 찾다보니 베틀산이 눈에 들어온다. 해발 300여m 의 낮은 산이지만.. 기암절벽이 예사롭지 않은 산이다. 금산1리에 애마를 두고.. 콘크리트 포장길을 걸어 도요암으로 향한다. 도요암으로 향하는 길이.. 베틀산의 세개봉이 눈에 들어온다. 도요암 입구에 이른다. 해발 300여m 의 작은 산이.. 봉우리가 아닌 좌베틀산, 베틀산, 우베틀산으로..
짬짬이 산행 - 와룡산 (2017.09.16) ㅇ 산행지 : 와룡산(461m) (안동)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와룡산주차장(12:10) -> 신선길 -> 노적봉(13:10) -> 용두봉(13:30) -> 까투리봉(14:40) -> 선비길 -> 주차장(15:20) (총 3시간 10분) 김천에서 강원도까지 가려니 아무리 길이 좋아졌다지만 먼길.. 지나는 길에 짬짬이 산행을 위해 안동의 와룡산을 찾는다. 해발 400m 가 조금 넘는 낮은 산.. 와룡산 주차장에 애마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한다. 들머리의 안내도를 보니 한바퀴 빙 돌아도 2시간 30분.. 근래에 들어 가장 가벼운 산행이 될 것 같다. 시계반대방향으로 원점회귀산행.. 신선길에 접어든다. 작은 산이라 산행시간을 고려한 것인지.. 산행로는 정상을 향해..
기암과 폭포 - 주왕산 (2017.09.10) ㅇ 산행지 : 주왕산 장군봉(687m) (청송)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대전사(12:00) -> 전망대(12:50) -> 장군봉(13:50) -> 작은 금은광이(15:00) -> 용연폭포(16:20) -> 대전사(17:30) (총 5시간 30분) 토요일은 탈원전 반대집회에 가고.. 도대체 정치인들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왜 탈원전이라는 용어를 끌고 나와서 국민들을 양분시키는지.. 탈원전이든 신재생이든.. 시장의 논리와 국가이익의 논리에 맡겨서 끌고 나가면 되는 일이다. 지금의 대한민국에서는 원전도 필요하고.. 신재생도 필요하다. 다 같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일인데.. 왜 탈원전이라는 용어를 만들어 내는지.. ↑대전사 직전에서 기암 산꾼은 산으로 간다. 산..
동해에서 영남알프스까지 - 대운산 (2017.09.01) ㅇ 산행지 : 대운산(742m) (울산)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상대주차장(10:10) -> 내원암(10:40) -> 제2봉(11:50) -> 정상(12:50) -> 도통골 -> 상대주차장(15:20) (총 5시간 10분) 요즘 탈원전 이슈로 뜨거운 지역.. 신고리 원전으로 출장이 있다. 고리본부 정문근처에 이르니 여기저기 원전중단을 반대하는 현수막과 깃발이 펄럭인다. 환경단체의 반핵 깃발에만 익숙했는데.. 조금은 생소한 풍경이다. 오후 2시에 발전소안전위원회가 막 시작되고 10여분 지났을까.. 회의장이 어수선해지고 현장에서 사고가 났다며 참석자들이 모두 나가 버린다. 20여분쯤 기다려도 나간 사람들은 돌아오지 않고 누군가 취수구쪽에 빠진 것 같..
영남알프스 조망 - 억산 (2017.08.26) ㅇ 산행지 : 억산(948m) (밀양)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석골사(12:00) -> 수리봉(13:40) -> 사자봉(14:40) -> 정상(16:10) -> 팔풍재(17:00) -> 석골사(18:30) (총 6시간 30분) 지난주에 억산을 찾았으나.. 날씨는 무덥고.. 몸상태는 별로고.. 업친데 덥친 격으로 식수도 부족하고.. 정상에서 목을 축일 맥주도 준비하지 못하고.. 산행 들머리에서부터 정상까지 오를수 있을까에 대한 회의감이 들더니 결국은 포기.. 한 주일이 지나서 다시 도전.. 8월말이 되어가면서 무더위도 조금 가시는 것 같고.. 아내가 기꺼이 따라나서 주니 오늘은 무난히 정상에 오를 것 같다. 먹거리와 식수를 충분히 준비하고.. 정상에서의 맥..
한여름 여인의 품속으로 - 미녀산 (2017.07.22) ㅇ 산행지 : 미녀산(문재산)(933m) (합천)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오도산 자연휴양림(11:10) -> 말목재 -> 머리봉(12:30) -> 805봉(13:30) -> 정상(14:30) -> 계곡 -> 휴양림(15:30) (총 4시간 20분) 김천에 좋은 산들이 많지만.. 거창에도 아기자기 하고 좋은 산들이 참 많다. 어차피 정권의 힘으로 김천까지 밀려왔는데.. 거창까지 밀려왔으면 아랫동네 산들을 더 쉽게 찾지 않았을까.. 이번 산행은 미녀산.. 문재산이라고도 하는데.. 능선의 모습이 임신한 여인의 모습을 닮아서 미녀봉 또는 미녀산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거창과 합천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이라 어느 지역의 산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산꾼..
김천-구미 산 조망 - 제석봉 (2017.07.09) ㅇ 산행지 : 제석봉(512m) (김천)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오봉저수지(12:00) -> 우장마을-제석봉 갈림길(12:50) -> 정상(14:10) -> 오봉저수지(16:00) (총 4시간) 집안일도 있고.. 긴 가뭄 끝에 반가운 장마비가 내리고.. 3주만에 산행에 나선다. 장마가 잠시 그치고 날씨가 다시 무더워 진다. 어디로 갈까.. 영남알프스 근처의 구만산이나 억산이 떠오르는데.. 1시간 30분정도 애마를 몰고.. 무더위에 900m 의 고지를 올라야 하는데.. 무더위에 무리하지 않는 산행을 하고자 가까운 산을 찾는다. 제석봉.. 금오산과 가깝고 능선이 연결되어 있다보니 번듯한 산이름 하나 없이 금오산의 한자락으로 취급되는 산이다. 이웃한 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