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산행기-국내/경상 (214)
산따라 구름따라
바위없는 - 감악산 (2017.06.17) ㅇ 산행지 : 감악산(952m) (거창)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가재골 주차장(11:40) -> 선녀폭포 -> 정상(13:50) -> 연수사(15:40) -> 가재골 주차장(16:20) (총 4시간 40분) 6월이면 장마철에 들어 며칠을 쉬지않고 주룩주룩 내리는 비에 하늘을 쳐다보며 원망해야 하는 때이지만.. 좀처럼 비는 내리지 않고 불볕더위가 이어진다. 불볕더위 만큼이나 정치권은 새롭게 권력을 잡은 자들과 권력을 빼앗긴 자들의 기싸움으로 뜨겁다. 파격인사라고 틀을 깨는 외부영입을 시도하는데.. 인사청문회에 들어가서 이리저리 캐보면 모두가 똑같다. 국민들만 불쌍하다. 김천에 내려온 지 2년.. 주변의 산들을 오르다 보니 산행을 위한 이동거리가 점점 멀어진다. ..
가라산에 이어서 - 노자산 (2017.06.04) ㅇ 산행지 : 노자산(565m) (거제)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진마이재(12:30) -> 뫼바위(14:00) -> 학동고개 갈림길(15:00) -> 정상(15:30) -> 혜양사(17:00) (총 4시간 30분) ↑소사나무 숲길 진마이재에서 다시 조금은 거친 오르막 숲길이 이어진다. 425봉에 올라 다시 조망이 트인다. 뒤돌아 보면 지나온 가라산의 부드러운 능선이 보이고.. 앞으로는 가야할 뫼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가라-노자의 능선을 경계로 동서로 갈린 학동해안과 탑포해안이 두눈의 한쪽씩을 차지한다. 뫼바위에 이른다. 작은 조망대가 있고.. 조망이 좋다. ↑425봉에서 뒤돌아 본 가라산 ↑서쪽으로 탑포, 추봉도, 한산도, 멀리 미륵산 ↑선녀봉(뫼바위)..
울창한 숲과 남해 조망 - 가라산 (2017.06.04) ㅇ 산행지 : 가라산(585m) (거제)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저구고개(10:00) -> 다대산성(10:50) -> 전망대(11:30) -> 정상(12:10) -> 진마이재(12:30) (총 2시간 30분) 샌드위치 연휴.. 조금 멀리 거제의 산을 찾는다. 고향친구가 있어 농담삼아 몇년전부터 함께 오르자고 이야기 했건만.. 이제서야 그 약속을 지키게 된다. 몇년전부터 친구의 업종인 조선경기가 나빠지고.. 정권이 바뀌며 산꾼의 업종인 원자력도 신규원전 건설중단이라는 최대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어쨋든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산행을 하며 즐거운 이야기도 하고.. 걱정도 달래고.. 기대가 된다. 오늘 산행은 가라산과 노자산의 연결산행.. 거제지맥의..
뜨거운 봄 햇살속에 - 소백산 (2017.05.20) ㅇ 산행지 : 소백산(1,440m) (영주)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죽령(10:00) -> 제2연화봉(11:30) -> 연화봉(12:20) -> 제1연화봉(14:10) -> 정상(비로봉)(15:10) -> 삼가리(17:00) (총 7시간) 회사 산우회를 따라서 8년만에 소백산을 찾는다. 나무숲이 없는 산이라 겨울의 칼바람을 제대로 느끼려는 산꾼들에게 인기가 많은 산이다. 20년이나 지났을까? 산꾼도 멋모르고 한겨울 소백산행에 나섰다가 칼바람에 고생한 기억이 있다. ↑죽령탐방지원센터 해발 700m 인 죽령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소백산 철쭉제가 다음주라 이번 주에도 많은 이들이 소백산을 찾는다. 봄은 어느새 여름으로 향하면서 벌써부터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리산 조망 - 삼신산 (2017.05.14) ㅇ 산행지 : 삼신산(1,354m) (하동)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청학동(10:50) -> 삼신봉(11:50) -> 정상(내삼신봉)(12:40) -> 상불재(14:30) -> 불일폭포(15:40) -> 쌍계사 일주문(16:50) (총 6시간) 김천으로 이사를 하고.. 이제 경상도민이 되어가는 건가.. 고등학교를 구미에서 마치고.. 어렵게 수도권으로 올라가고.. 내 의지는 아니었지만.. 다시 근처로 내려오게 되었다. 운명인가? 산을 가야 하는데.. 모처럼 지역민들과 한번 어울려 보기로 한다. 지역 친목산악회를 따라 나선다. 김천에 주소를 옮긴지 2년이 되어가지만 아직도 지리에 서투르다. 어렵게 어렵게.. 15분이나 늦은 시간에 지역산악회를 만나고 지리산의 ..
진달래 아직은 - 비슬산 (2017.04.15) ㅇ 산행지 : 비슬산(1,084m) (달성)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유가사(08:50) -> 병품돔(10:20) -> 정상(천왕봉)(11:20) -> 대견사(13:20) -> 소재사(14:30) (총 5시간 40분) ↑일주문 - 비슬산 유가사 진달래 찾아 비슬산.. 일기예보로는 비소식이 있는데.. 아침에는 하늘이 맑게 개여있다. 회사 산우회원들과 함께 이른시간 산행을 시작한다. 유가사에서 계곡을 따라 오른다. ↑유가사 돌탑 ↑시비 - 진달래꽃 머리위로 비슬산 정상부위 병품돔의 기암이 우뚝솟아 있는데.. 길은 고도를 높이지 않고 계곡을 따라 간다. 2km 를 계곡을 따라 걷고.. 정상까지 1km 정도 남아 있는데.. 정상으로 직접 오르는 급경사 길이 나타난..
걷기 편한 산 - 연악산 (2017.04.02) ㅇ 산행지 : 연악산(기양산)(706m) (구미)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수다사(10:30) -> 연악산(기양산) 정상(12:00) -> 수선산 정상(12:50) -> 수다사(14:10) (총 3시간 40분) ↑수다사 가벼운 산행.. 기양산으로 더 많이 알려진듯한 연악산으로 향한다. 수도사 일주문을 지나고.. 덕으로 채운건지 술로 채운건지.. 배가 잔뜩나온 달마상이 반긴다. 달마상 뒤에 애마를 세우고.. 산행 시작.. 수다사 왼쪽으로 돌아 계곡을 따라 오른다. ↑무을풍물비 ↑계곡으로 오름길 ↑계곡에서 능선으로 갈림길 계곡을 오르다 큰 바위 앞에서 능선을 향한 오름길이 시작된다. 주변에는 봄의 전량사 생강나무꽃이 군데 군데 보이고.. 참나무는 아직 봄이 멀..
영남알프스? - 문복산 (2017.03.18) ㅇ 산행지 : 문복산(1,014m) (청도)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운문령(10:50) -> 학대산(11:50) -> 정상(13:00) -> 마당바위(13:50) -> 삼계리(15:00) (총 4시간 10분) ↑운문령 들머리 경주로 출장갈 일이 생겼다. 예전에 직장선배겸 임원이시던 분이 이런 얘기를 했다. 실수도 일을 하는 사람에게 생긴다고.. 일을 안하는 사람은 실수도 없다고.. 누구의 실수인지 모르지만.. 회사는 책임을 져야하고.. 결국은 회사의 실수겠지.. 즐거운 주말이 되어야 하는데.. 출장이 결정될 때부터 마음이 편치않다. 산행장비를 꾸려서 길을 나서고.. 예상대로 발주자로부터 볼멘소리를 듣고.. 토요일.. 산행을 나선다. 영남알프스의 막내라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