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산행기-국내/경상 (214)
산따라 구름따라
억새를 만나기 전 공룡에 감탄한 - 신불산 (2005.10.15) 억새철을 만나 억새산행을 떠난다. 회사 산우회 정기산행으로 산행은 모두 36명.. 산행지는 울산의 신불산과 영축산.. 억새로 유명한 산이라 잔뜩 기대가 된다. 산행코스 및 시간은 등억리(12:00) -> 전망대(12:30) -> 공룡능선(13:10) -> 정상(14:50) -> 신불재 -> 신불평원(15:40) (총 3시간 40분) 울산까지는 적어도 4시간.. 차 타는 시간만 왕복 8시간.. 단독산행으로는 꿈도 못 꾸는 일정이다. 새벽에 출발해야 하므로 산행준비는 잠자기 전에 미리 꾸려놓고.. 6시에 일어나 대충 씻고 잠이 깨지도 않은 채 아내가 챙겨주는 도시락을 받아서 회사로 향한다. 버스는 이미 도착해 있고.. 6시 50분이 조금 지나..
미륵산에서 본 한려해상 국립공원 정상에서 정상에서 정상에서 간만에 멀리 여행을 하게 되었다. 경상남도 통영.. 오던 길에 이미 고성의 연화산을 하나 올랐다. 이번에는 미륵산.. 산 정상에서 보는 남해안 풍경이 너무 멋있다는 말에.. 용화사에서 오르는 회귀산행을 하기로 했다. 산 중간까지는 오르기가 무난한 육산이다. 그러나 정상까지의 길은 암릉이다. 딸이 같이 가서 걱정이었는데.. 의외로 잘 올라간다. 암릉을 힘겹게 오르니 정상이다. 시야가 확트인다. 정상에는 태극기도 펄럭이고..쪽빛 남해바다와 바다에 떠있는 섬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하산길에는 환경감시하는 학생을 따라 내려왔다.
신선들의 놀이터 - 금산 (2005.07.31) 여름휴가를 남해로 왔다. 3박4일의 번개불에 콩 구워 먹는 듯하는 휴가지만.. 빠듯한 일정에서도 산은 빠질 수 없다. 오후 11시경에 상주해수욕장에 도착해서 민박을 찾아보지만 여의치 않다. 웬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왔는지... 간신히 좁은 공간에 텐트를 치고 야영을... 잠을 자려는데 밤새도록 폭죽소리에.. 새벽에야 조용해져서 한숨자고.. 라면으로 아침을 때운다. 산행지는 남해시의 자랑.. 금산.. 간만에 아내와 딸과 함께 산행을 나선다. 산행코스 및 시간은 상주면 매표소(10:00) -> 쌍홍문(11:40) -> 보리암(12:00) -> 정상(12:20) -> 상사바위(13:20) -> 보리암 -> 상주면(15:50) 10시에 산행을 시작한다. 날씨는 후..
결혼기념 휴가를 얻어 지리산을 찾았다... 1991년에 노고단 -> 천왕봉 -> 중산리의 지리산 종주를 한 후.. 성삼재를 차로 넘어 본 적은 있지만... 산행은 13년 만이다... 계획은 최단 코스인 중산리에서 천왕봉을 올랐다가 다시 중산리로 네려올 생각이었으나... 아내와 딸이 동행하는 산행이라 무리한 코스는 포기하고... 궁리 끝에 천왕봉을 제일 잘 볼 수있고, 산행이 힘들지 않은 코스를 찾았다... 안내책자를 뒤적이다 눈에 번쩍띠는 것이... 천왕봉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 한장...너무 멋있어 보였다... 그래...저기로 가자... 그곳이 바로 삼신봉이다... 삼신봉을 오르기 위해 여러 갈래길을 헤메며 찾아야 했다... 쌍계사쪽으로 들어 갔다가 아니어서 다시 나오고... 중산리쪽으로 들어 갔다가 또..
여름휴가를 밀양 얼음골에서 보내기로 했다. 그 덕에 이왕이면 산행도 한번 하리라 생각하고 영남알프스의 하나인 가지산을 오르기로 했다. 울산에 사는 친구가 친히 길안내까지 해 주겠다니.. 산행코스는 운문령 --> 귀바위 --> 쌀바위 --> 정상 --> 운문령 운문령에서 시작하는 코스가 제일 짧은 코스라는 말을 듣고.. 우리가족과 친구가족이 산행을 시작했다. 능선까지의 산행길은 넓은 임도로 산행의 느낌이 없다. 아이들도 피곤해 하고 우리도 피곤하다. 임도가 끝나고 산행로를 따라 능선을 향해 오른다. 오르는 길에 하산하던 등산객이 아이들은 왜 데리고 와서 고생을 시키는가 하고 핀잔이다. 능선길은 평탄하다. 아이들과 가족들은 지쳤는지.. 쌀바위까지만 산행을 하고 중간에 돌아가겠단다. 쌀바위에서 보니 저만치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