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산행기-국내 (744)
산따라 구름따라
눈 없는 설봉산 (2007.12.22) ㅇ 산행지 : 설봉산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도자기엑스포 공원(13:30) -> 능선 -> 산성터(14:00) -> 영월암(14:30) -> 왕복 (14:50~15:30) (부학봉 -> 희망봉 (정상) -> 서희봉) -> 화두재 -> 공원 (16:00)(총 2시간 30분) 다른 해의 연말은 한 해의 마무리나 새해에 대한 기대감으로 설레이기도 하던 연말이었으나... 금년의 연말은 조금 다르다.. 한 해의 마무리는 안되는 데 웬 송년회/망년회는 그리도 많은지... 마무리가 안되는 일은 주말까지 회사에 나가서 마무리를 해야 했다. 그러다 보니 연말 산행도 빼먹게 되고... 어제도 작은 일 마무리한다고 출장을 갔다가 다시 올라와서 송년회에 참석하고.. 새벽이 되어서야 귀..
첫 눈 산행 - 조령산 (신선암봉) (2007.12.07) ㅇ 산행지 : 북악산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새터마을(12:10) -> 전망바위(12:50) -> 신선암봉(14:20) -> 전망바위(15:00) -> 새터마을(16:00) (총 3시간 50분) 팀 송년회를 거창하게 한다고 수안보까지 1박 2일로 내려왔다. 물론 산꾼은 산행준비를 빠뜨리지 않고.. 거하게 마시고.. 눈을 감고 다시 뜨니 아침이다. 정말이지 잠 하나는 잘 타고 났다. 잠자리가 바뀌어도 내집인양 이렇게 잘 자니.. 어제 내려올 때도 눈발이 날리더니.. 아침에는 온 세상이 하얀 설국으로 바뀌어 있다. ↑절골지나 오르막에 낙엽송과 참나무 숲 동료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산으로 향한다. 급하게 오느라 산행지도를 챙기지 못한 것이 걸린다...
북악산 (2007.12.01) ㅇ 산행지 : 북악산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창의문(11:00) -> 백악마루(11:40) -> 곡장(12:00) -> 숙정문(12:40) -> 말바위쉼터(13:00) -> 와룡공원(13:30) (총 2시간 30분) 2007년 부서산우회 마지막 산행이다. 가깝고 부담없는 산을 찾아.. 북안산으로 향한다. 김신조일행의 1.21 청와대 습격사태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었던 곳이 정확히 39년만에 다시 돌아왔다. ↑창의문 10시에 경복궁역에서 일행을 만나 버스를 이용해서 자하문고개로 이동한다. 산행은 창의문에서 시작한다. 이 산이 푸른기와집 사진에 항상 도도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바로 그 산이다. 산 모양이 삼각형으로 우뚝 솟아있어 푸른기와집의 권위를 더해준다. 창의문에서 단체..
비와 안개속을 뚫고 오색에서 대청봉을 지나 천불동으로 - 설악산 (2005.09.24) 설악산을 다시 찾는다. 작년 10월 2일에는 설악동에서 공룡능선을 거쳐 대청봉을 올라 오색으로 하산했는데.. 이번에는 그 역으로 오색에서 오른다. 잔뜩 기대를 하고 산행에 나선다. 산행코스 및 시간은 오색(02:30) -> 설악폭포 -> 대청봉(06:30) -> 희운각(09:00) -> 천불동계곡 -> 비선대(13:00) -> 설악동(15:00) 대청봉 오르기 직전의 단풍 오색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2시 30분... 우리보다 먼저 도착한 관광버스 3대에서 쏟아져 나온 산행 객들이 벌써 산행짐을 꾸리고 있다. 우리생각은 하지도 않고.. "저 사람들은 잠도 없나.. 이렇게 일찍 산을 찾다니..." 날씨는 흐려서 간간이 비..
늦 가을의 서리산 (2007.11.17) ㅇ 산행지 : 서리산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전지라골(12:40) -> 철쭉동산(13:50) -> 정상(14:00) -> 휴식 -> 절고개(14:20) -> 전지라골(14:40) (총 2시간) 11월의 반이 지나버린 늦 가을에 서리산을 찾는다. 이번까지 세번째 서리산을 찾는다. 금수산이 예정이었지만.. 한번 올랐다는 이유로 산행을 취소하고.. 찾은 산이 서리산.. 봄철에만 찾았던 서리산의 가을 모습이 궁금하기도 하다. 봄산행때 철축만큼이나 단풍나무가 많았던 서리산을 기억하며.. 철쭉도 단풍이 제법 아름다울 것이라는 기대도 함께하며... 서리산에 가까이 올수록 멀리서 보이는 서리산이 이미 낙엽이 지고.. 속살을 내 보이고 있다. 아름다운 단풍에 대한 기대는 버려야..
철 이른 단풍 - 내장산 (2007.10.27) ㅇ 산행지 : 내장산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내장저수지 주차장(11:20) -> 능선 갈림길(12:00) -> 불출봉(12:40) -> 망해봉(14:15) -> 연지봉(14:40) -> 까치봉(15:00) -> 금선계곡(15:50) -> 내장사(16:15) -> 주차장(17:00) (총 5시간 40분) 10월, 11월이 되면 무슨 행사가 그렇게 많은지.. 이리 째이고 저리 째이고.. 올해는 가족사도 많다. 팀별 단합대회.. 회사 대동제.. 동창회.. 등등.. 거기다 대부분의 행사가 산행이다. 언제부터 이렇게 산행인구가 많아진 것인지.. 산을 좋아하는 산꾼이야 어차피 산에 만 가면 된다지만.. 산이 모두 산인 것은 아니다. 부서 산행이 매월 첫째주이지만 1..
오서산 (2007.10.20) ㅇ 산행지 : 오서산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성연리 주차장(09:40) -> 550봉(11:00) -> 정상(11:20) -> 휴식 -> 오서정(12:00) -> 정암사 -> 상담 주차장(13:40) (총 4시간) 어김없이 찾아오는 가을.. 찾아오는 가을에 가족들과 억새산행이라도 한번 해야 가을을 제대로 맞고 보내는 것 같다. 이번 산행은 회사산우회에서 일년에 몇번 마련하는 가족산행이다. 아침 일찍 출발하는데..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이번 산행지는 3년전 이맘때 한번 찾았던 오서산이라 어색하지 않다. ↑오서산 지난번과는 달라 성연리에서 올라 상담으로 내려오는 종주산행이다. 성연리 주차장에서 내려 오서산을 오르는데.. 날씨가 무척 쌀쌀하다. 이제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된 모..
팔달산 - 수원화성 밖으로 따라 돌기 (2007.10.14) ㅇ 산행지 : 팔달산 (수원화성) ㅇ 산 행코스 및 시간 : 창룡문(동문)(12:30) -> 장안문(북문)(13:10) -> 화서문(서문)(13:30) -> 팔달문( 남문)(14:20) -> 행궁(15:00) -> 창룡문(16:20) (총 3시간 50분) 한달만에 수원화성을 다시 찾는다. 지난 번에 안으로 따라 돌기를 했으니 이번에는 밖으로 따라 돌기를 해야겠다. ↑수원 화성 안내도 알고 출발한 것은 아니지만.. 수원화성에서는 수원화성 축제가 있고.. 월드컵경기장 주변에서 는 장애인 체육대회가 있어.. 가뜩이나 복잡한 수원이 더욱 복잡한 느낌이다. 화성돌기의 출발점인 창룡 문에 도착하니 예전보다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딸과 함께 간단한 ..
어답산 (2007.10.12) ㅇ 산행지 : 어답산 (횡성)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삼거리(12:00) -> 동쪽능선 -> 주능선(13:30) -> 장송(13:40) -> 정상(14:00) -> 서쪽능선 -> 약물탕(14:40) -> 삼거리(15:30) (총 3시간 30분) 회사 대동제를 횡성으로 왔다. 대동제 행사로 전날 과음을 하고 잠을 늦게 잔 이유로 아침에 몸이 무겁다. 회사에서 진행하는 1.5km 산행을 참여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늦었다. 아침식사 시간도 이미 지나고.. 식당에서 아침을 사먹는다. 정신을 차리고.. 계획했던 산행에 나선다. 어답산.. 진한의 태기왕이 신라의 박혁거세왕에게 쫓기어 이 산으로 들어왔고.. 이 산에서 박혁거세에게 죽임을 당했다는 전설에서 산이름이 유래되었다 한다. 박혁..
국사봉 (2007.10.07) ㅇ 산행지 : 국사봉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장경리(08:30) -> 통일사 -> 능선 -> 정상(09:00) -> 장경리(09:40) (총 1시간 10분) 처가댁 식구들과의 여행으로 모처럼 영흥도에 갈 기회가 생겼다. 어제 이천의 도드람산행을 일찍 마치고.. 다시 영흥도로 출발했다. 열심히 인터넷 검색을 하다보니 국사봉이 눈에 들어 온다. 127m의 낮은 산이 영흥도의 최고봉이라니.. 대략 국사봉이라는 산이 있구나 하는 정도로 알고 출발한다. ↑통일사 산행 전날의 과음으로 아침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비록 낮은 산이지만.. 다행이 산의 위치가 숙박지에서 가까워서 산행을 결정한다. 다른 가족들은 아직도 깊은 잠에 빠져있고.. 장인 장모님만 일찍 일어나 전날의 파티장 주변..
도드람산 (2007.10.06) ㅇ 산행지 : 도드람산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체육공원 주차장(10:00) -> 2봉,3봉 -> 4봉(11:20) -> 5봉 -> 돼지굴(12:00) -> 효자문 -> 4봉 -> 1봉(13:20) -> 주차장(13:40) (총 3시간 40분) 또 다시 첫째주 토요일.. 부서 산우회원 6명이서 도드람산을 찾는다. 개인적으로는 4년만에 도드람산을 다시 찾는다. 전형적인 가을이라 하늘도 쾌청하고.. 욕심으로는 도드람산을 오른 후 설봉산까지 오르고 싶은데... 욕심이 현실이 될 지 장담할 수가 없다. ↑2봉 체육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산은 아담하지만 바위와 암릉을 즐길 수 있는 산이 도드람산이다. 도드람산의 지명은 돋(돼지)울음산과 돋을암산에서 유래했다는 ..
친구와 함께 - 가리산 (2007.09.24) ㅇ 산행지 : 가리산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휴양림(10:40) -> 가삽고개 ->정상(12:40) -> 휴식 -> 무쇠말재 -> 휴양림(15:00) (총 4시간 20분) 추석 전날.. 올해는 산행실적이 영 저조하다. 1년에 40개는 오르자고 맘속으로 다짐했는데.. 이리 빠지고 저리 제끼고 하다보니 9월이 다 지나는 이제 겨우 20여개의 산을 올랐다. 가리산행은 순전히 실적을 쌓기위한 산행이다. ↑들머리에서 가리산 추석 전날.. 해야 할 벌초도 아직 남아 있는데... 형님과 조카에게 벌초를 떠 넘기고.. 산으로 향한다. 친구들과 함께 하기로 몇주전부터 광고를 했건만.. 산행에 동참하는 단 2명...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을 할 수 있다. 날씨도 무척 좋다. ..
비구름속을 헤치며 - 신선봉 (2007.09.22) ㅇ 산행지 : 신선봉-마역봉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레포츠공원(10:40) -> 할미바위(11:25) -> 신선봉(12:20) -> 마역봉(13:30) -> 갈림길(14:40) -> 달마기골 -> 미륵사(15:40) (총 5시간) 추석 연휴다. 연휴는 길고.. 산은 많고.. 그렇다면? 산으로 가자.. 이번 산행지는 지난번 산행한 주흘산 근처의 신선봉과 마역봉이다. 다른 이들이 올린 산행기를 보았더니 정말 전망이 좋은 곳이다. 바위 암릉에 월악산과 주흘산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이다. ↑신선봉-마역봉 능선 연휴가 길어서 인지 길은 한산한 편이다. 출발할 때부터 내리던 비가 그치지 않고 계속 내린다. 그나마 산행을 포기할 정도는 아니니 부랴부랴 오른다. 산..
팔달산 - 수원화성 안으로 따라 돌기 (2007.09.15) ㅇ 산행지 : 팔달산 (수원화성)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창룡문(14:20) -> 동장대(14:30) -> 장안문(14:50) -> 화서문(15:10) -> 서장대(15:20) -> 팔달문(15:50) -> 창룡문(16:10) (총 1시간 50분) 무박산행으로 북설악의 신성봉을 가려다가 태풍 나리의 영향으로 산행이 취소 되었다. 그렇다면 산꾼은 어디로 가야하나.. 금요일 저녁부터 오늘 아침까지.. 산행지를 정하지 못하고 고민한다. 산꾼이 너무 많은 산을 다녔나?? 찾아도 찾아도 가보지 못한 가까운 산 중에 가 볼만한 산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래 혹시 태풍때문에 비가 올지도 모르고.. 오늘은 가벼운 산책을 하자.. 그리고 정한 곳이 팔달..
가을비우산속 산행 - 도일봉 (2007.09.01) ㅇ 산행지 : 도일봉 (양평)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주차장(10:30) -> 중원폭포(10:35) -> 삼거리(11:00) -> 전망바위(11:50) -> 식사 -> 정상(13:00) -> 싸리재방향 안부(14:10) -> 중원계곡 -> 주차장(15:20) (총 4시간 50분)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기후가 아열대성기후로 바뀌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그래서인지 올 여름은 유난히 무덥고.. 또한 게릴라성 호우와 천둥번개가 많아 기상청을 힘들게 했다. 그러나 8월말이 다가오고 갑자기 더위가 꺾이더니.. 35도를 넘나들던 기온은 1주일새에 25도 안팎으로 내려갔다. 지난주에 노승산을 오를 때만 해도 더위때문에 무척 힘들었는데.. 오늘 산행은 가..
짧은 산행 - 노승산 (2007.08.25) ㅇ 산행지 : 노승(성)산 (이천)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시민공원 주차장(12:50) -> 원경사 입구 -> 능선 -> 병풍바위(13:20) -> 말바위 -> 정상(13:30) -> 병목안(14:10) -> 주차장(14:30) (총 1시간 50분) 날씨도 무덥다. 가깝고 가벼운 산행지를 찾아 한낮에 떠난다. 이천의 노승산... 산 이름도 노성산, 노승산, 노송산 등으로 다양하나.. 원경사의 일주문에는 노승산으로 되어있다. 시민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원경사 일주문 앞을 지나면 산행 들머리가 시작된다. 이곳에서 우측의 말바위 표지판을 따라 오른다. 산행로는 소나무가 빽빽하게 자라고 있어 한 여름의 뜨거운 햇빛을 막아준다. 능선을 계속 오르면 정상으로 이어지..
산상화원 - 대덕산 (2007.08.16) ㅇ 산행지 : 대덕산 (태백)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검룡소 주차장(10:30) -> 분주밭골 -> 하늘공원(12:00) -> 정상(12:30) -> 분주령(13:30) -> 검룡소(14:30) -> 검룡소 주차장(15:00) (총 4시간 30분) 여름 휴가를 동해안으로 한번 더 떠난다. 지난번 제주도에서는 해수욕도 못하고 장인/장모님의 제주여행 가이드만 했더니 휴가를 보낸 것 같지가 않다. 물론 휴가일정 중에서 하루는 산행이다. 이번 산행은 태백의 대덕산이다. 한달전에 금대봉과 대덕산을 계획했으나 짙은 안개 때문에 금대봉에서 엉뚱하게도 정선으로 하산했다. 가족산행이고 차량도 있고 해서 가까운 회귀산행으로 대덕산만 오르기로 한다. 산행 전날 태백에 도착해서 태..
산방산을 한바퀴 돌아 올라 용머리까지(2007.07.28) ㅇ 산행지 : 산방산 (제주)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산방산 영원사(10:30) -> 보문사 입구(11:10) -> 돌기 -> 산방산 매표소(12:20) -> 산방굴사(13:00) -> 용머리해안 -> 산방산 매표소(14:30) (총 4시간) 여름 휴가지로 제주도를 택했다. 한달전부터 항공과 민박을 예약하고.. 기대감을 제주도에.. 다음날부터는 장인/장모님의 제주여행 가이드를 해야 하므로.. 사실 휴가는 하루 뿐이다. 해수욕장에서 하루를 보내려다.. 산행을 강력히 주장하는 산꾼의 기세에.. 마눌도 순순히 기를 꺾는다. 산방산.. 인터넷을 열심히 뒤졌으나.. 산행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다. 산행기도 몇개 있었으나.. 입산금지를 위반해가며 올랐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