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릉과 조망 - 토곡산 (2019.03.16)


ㅇ 산행지 : 토곡산(855m) (양산)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지장암입구(12:00) -> 570봉(13:50) -> 너럭바위(14:40) -> 정상(15:50) -> 석이봉(17:00) -> 함포마을(18:00) (총 6시간)


6개월만에 정기검진.. 혈액수치.. 간수치.. 영양상태 모두 괜찮단다.
그동안 조금 무리했나 싶어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애마를 조금 멀리 2시간이나 몰아 양산의 토곡산을 찾는다.
근처에서 매화축제가 있는 것 같아 산행을 하고 매화도 볼 생각인데..
산이 가까워지고.. 매화마을도 가까워지는데.. 매화는 어디에 숨어있는지 보이지 않고..
주변은 온통 미나리하우스.. 매화는 산행후에 시간되면 찾아보기로 하고 일단은 산으로 오른다.

지장암입구에서 산행 시작..
주변의 진달래가 봄소식을 전하고.. 작은 암자를 지나고.. 계곡물이 졸졸.. 물맞이폭포가 산꾼을 맞이한다.
들머리의 해발이 낮다보니 570봉까지 오르막이 만만치않게 가파르다.
중간에 몇번을 쉬고.. 570봉에 오른다.


↑지장암입구 들머리


↑지장암


↑물맞이 폭포


↑또 폭포


↑서쪽으로 원동과 낙동강 건너 무척산


↑570봉


시간은 1시 50분.. 570봉에 이르니 정상으로의 긴 암릉이 눈에 들어온다.
저기를 언제가나.. 한숨을 삼키고.. 긴 암릉을 눈앞에 두고.. 전쟁을 앞둔 군인처럼 의지를 다지고 허기를 채운다.
본격적인 암릉길이 시작된다.
암릉에서 금오산과 매봉산.. 북으로 바람개비가 돌고 있는 능걸산까지.. 서북방향으로 조망이 트인다.
눈앞을 가로막는 너럭바위.. 우회해서 오른다.
너럭바위를 지나서 암릉이 더욱 험해진다.
조심조심 외줄타기를 하듯이 암릉을 조금씩 나아간다.
매화축제로 마을에서 들려오는 시끄러운 풍악소리가 조용한 산행을 방해한다.
참 흥이 많은 민족이다.
흥이 많기보다는 다혈질에 감성적이란 생각이다.
작은 사건 하나하나가 인터넷을 달구고.. 정치판은 조용한 날이 없다.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가짜뉴스로 대통령을 갈아치우는 나라.. 험한 암릉에 시간이 지체된다.
체력이 다해가고.. 정상까지 0.2km.. 700보를 걸으면 도달할까?
100단위로 끊어서 하나둘 세면서 오르니 조금은 덜 힘든 것 같다.
820까지 세고 나서야 정상에 오른다.


↑정상으로 이어지는 암릉길


↑북으로 금오산과 매봉산


↑동북으로 능걸산


↑암릉


↑너럭바위


↑암릉


↑정상까지 암릉


↑뒤돌아 본 너럭바위와 천태산


↑정상이 가까이


↑바위


정상에서 조망이 트인다.
서쪽으로 매화마을과 낙동강 건너 무척산의 경치가 평화롭게 다가오고..
서북으로는 지나온 능선과 그 뒤로 천태산이 보인다.
북동으로는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능걸산과 그 뒤로 멀리 영남알프스의 영축산이 가물거린다.
동으로는 천성산의 억새까지 보이고.. 남으로는 금정산과 고당봉이 눈에 들어온다.
300명산이라 찾은 이유도 있지만 기대이상의 암릉과 조망을 보여준다.

오전에 맑았던 하늘에 미세먼지가 조금 더 심해지긴 했지만.. 따뜻한 날씨에 정상의 조망을 오랫동안 즐긴다.


↑정상에서 서쪽으로 무척산


↑서북으로 지나온 능선과 천태산


↑동북으로 능걸산과 멀리 영남알프스 영축산


↑동으로 멀리 천성산


↑동남으로 금정산


↑정상에서


오름길과 반대쪽의 석이봉 방향으로 하산한다.
잠깐 부드러운 능선길이 끝나고.. 석이봉까지 암릉길이 이어진다.
암릉에서 삼태기 모양의 토곡산 주능선이 시원하게 들어온다.
능선아래의 사면은 온통 바위이고 정상부근에는 넓은 너덜지대가 보인다.
석이봉을 지나 암릉이 끝나고 가파른 경사의 내리막이 지루하게 이어진다.
함포마을로 하산.. 6시간의 산행을 마친다.
매화마을은 함포마을에서 5분거리.. 여유를 찾아 산으로 왔는데.. 6시간의 산행후에 5분의 여유가 없다니..


↑암릉


↑석이봉


↑석이봉


↑낙동강 노을


↑하산길에 맞은 편 능선


↑정상으로 이어진다.


↑정상


↑하산후 토곡산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