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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산행 - 동대봉산 (경주) - 2021.10.23 본문

산행기-국내/경상

억새산행 - 동대봉산 (경주) - 2021.10.23

삼포친구 2021. 10. 2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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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산행 - 동대봉산 무장봉 (2021.10.23)


ㅇ 산행지 : 동대봉산 무장봉(624m) (경주)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암곡탐방로(14:10) -> 무장사지(14:40) -> 늪지(15:20) -> 무장봉(16:10) -> 억새밭 -> 암곡마을(18:20) (총 4시간 10분)

아~ 아~ 으악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억새를 찾아 6년만에 경주의 동대봉산 무장봉으로 향한다.
애마를 몰아 경주에 들어서는데.. 경주 톨게이트전 1km 부터 차들이 밀린다.
다른 도시들은 주말이면 탈출하기 바쁜데.. 경주는 주말에 사람들이 몰리는 도시인 모양이다.
톨게이트 지나서 시내로 들어가는 길도 밀리기는 마찬가지..
우회길을 찾아 무장봉 입구 암곡마을에 들어선다.
많은 이들이 찾은 것 같은데.. 이미 오후 1시를 넘어가는 늦은 시간이라.. 오히려 주차장에 빈자리가 남아있다.
벌써 많은 이들이 산행을 마치고 한가롭게 내려오고 있다.
부랴부랴 짐을 챙기고 산행을 시작한다.


↑암곡공원지킴터 들머리


원점회귀 산행.. 오른쪽 가파른 길을 올라 왼쪽 계곡으로 여유롭게 하산할 생각인데..
왼쪽으로 올라 오른쪽으로 하산하라는 일방통행 안내문이 있다.
가파른 길을 올라 완만한 길로 하산하는 것이 산행의 정석이건만..
계곡을 따라 오른다.
최근 추웠던 날씨 탓인가.. 계곡의 나뭇잎들이 단풍이 채 들기도 전에 말라가고 있다.
일방통행 안내문도 무색하게 많은 이들이 계곡으로 내려오고 있다.
무장사지 갈림길을 지나고.. 계곡을 따라 계속 오른다.


↑계곡


↑계곡


↑감국과 기암


↑무장사지 갈림길 근처


계곡이 끝나고.. 능선길이 시작된다.
무장봉을 오르는 능선길은 늪지대와 건너편의 무장봉을 오른쪽에 두고 완만하게 이어진다.
이어서 시원하게 펼쳐진 억새밭이 나타난다.
늦은 시간에 올라서 사람들도 별로 없고 한적해서 좋다.
잔잔한 바람.. 조금은 철이 이른가.. 입과 줄기는 아직 초록색이고.. 꽃은 하얗고..
억새밭 사잇길을 올라 정상에 이른다.


↑늪지대


↑억새가 보이고.. 능선길


↑능선길


↑억새밭


↑감국과 억새


↑억새밭


↑무장봉 방향으로


↑정상에서


정상에서 멀리 동해바다가 눈에 들어온다.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가 잘 구분되지 않는다.
전망대 망원경 속으로는 억새밭을 지나 멀리 동해바다를 오가는 배들이 또렸하다.
동남으로 억새평원이 넓게 펼쳐있고.. 억새 뒤로 대봉과 함월산.. 그리고 그 너머로 동해바다까지..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허기를 채우고..
억새 속으로 들어간다.


↑전망대에서 동쪽으로..


↑동남으로 억새와 대봉


↑대봉과 함월산(우)


↑억새


↑억새


↑억새


억새밭을 가로질러 걷고.. 오른쪽 능선으로 하산길에 나선다.
평탄한 능선길이 한동안 이어지고 계곡으로의 급경사길..
날이 점점 어두워 진다.
석양에 물든 억새는 어떨지.. 조금 더 있어볼걸 그랬나? 아쉬움이 남지만 돌아갈 길도 멀고.. 급경사길을 조심스레 하산한다.
암곡마을로 하산..
억새 산행을 마친다.


↑억새


↑능선길


↑급경사 내리막


↑하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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