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산행기-국내 (744)
산따라 구름따라
초겨울 억새와 부산 조망 - 백양산 (2017.12.02) ㅇ 산행지 : 백양산(642m) (부산)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어린이대공원(10:30) -> 만남의 광장(11:20) -> 불웅령(12:20) -> 정상(13:20) -> 공룡발자국(14:10) -> 어린이대공원(15:00) (총 4시간 30분) 11월 중순이 지나면서 산불조심 기간이 시작되고 입산금지 산이 늘어난다. 인적이 드문 산들이 주로 입산금지가 되다보니 산행이 쉽지 않다. 빨리 한 겨울이 되어 눈이 내리고 입산금지가 해제되기를 기다려야 한다. 10월 말에 산행 이후 한달만에 산행에 나선다. 출장업무를 마치고.. 집에서 잘 쉬고 있는 아내를 부산까지 불러내서.. 부산의 백양산을 찾는다. 부산 어린이대공원을 품고 있어 부산시민들이 많이 ..
가을산행 - 월악산 (2017.10.31) ㅇ 산행지 : 월악산(1,097m) (제천)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덕주사(10:50) -> 마애불(11:40) -> 마애봉(960봉)(13:00) -> 송계삼거리(13:20) -> 정상(14:00) -> 960봉(15:40) -> 덕주사(17:10) (총 6시간 20분) (2) 마애봉(960봉)(13:00) -> 송계삼거리(13:20) -> 정상(14:00) -> 960봉(15:40) -> 덕주사(17:10) (4시간 10분) ↑능선길 960봉을 지나서.. 헬기장까지 평탄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능선길의 참나무는 이미 단풍을 지나 나뭇잎을 떨구고 월동준비에 들어가고 있다. 11년전에는 후배와 이곳을 찾아서 억수같이 쏟아지는 빗속에서 초코파이로 허기를 채우며 걸..
가을산행 - 월악산 (2017.10.31) ㅇ 산행지 : 월악산(1,097m) (제천)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덕주사(10:50) -> 마애불(11:40) -> 마애봉(960봉)(13:00) -> 송계삼거리(13:20) -> 정상(14:00) -> 960봉(15:40) -> 덕주사(17:10) (총 6시간 20분) (1) 덕주사(10:50) -> 마애불(11:40) -> 마애봉(960봉)(13:00) (2시간 10분) 시월의 마지막.. 수안보에서 생활관연수.. 11년만에 기억이 희미해지는 월악산 영봉을 다시 찾는다. 월악산 들머리로 향하는 송계계곡길에 단풍이 한창이다. 자연이 마음껏 재주를 부린다. 덕주사입구의 좁은 길을 따라 덕주사까지 애마를 몰아간다. 덕주사에 애마를 세우고 산행에 나선다. 예전의 ..
짧은 산행 - 봉두암산 (2017.10.21) ㅇ 산행지 : 봉두암산(451m) (구미)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백곡지(13:30) -> 백골 -> 정상(13:10) -> 정상(16:00) -> 경북교통연수원(16:30) (총 3시간) 추석연휴에 밀려 3주만에 산을 찾는다. 저녁때는 고등학교 동창들과의 만남이 있고.. 가까운 곳으로 짧은 산행.. 봉두암산.. 천생산에 이웃한 산으로.. 낮은 산이지만 정상의 바위로 봉두암산이란 멋진 이름을 가지고 있는 산이다. 백곡지에서 좀 떨어진 주택가에 애마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한다. 백곡지에서 백골 계곡을 따라 오른다. 꾸준한 오르막을 임도를 따라 오르니 길은 능선까지 이어지고.. 재작년인가 칠곡다부동에서 올랐던 유학산과 봉두암산의 갈림길에 이른다. 이렇게 김천 주..
초반 암릉 이후 육산 - 아미산 (2017.09.30) ㅇ 산행지 : 아미산(737m) (군위)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아미산주차장(11:30) -> 앵기랑바위 암릉 -> 무시봉(13:10) -> 정상(13:40) -> 절골삼거리(14:40) -> 전망대(15:10) -> 주차장(15:40) (총 4시간 10분) 군위의 아미산을 찾는다. 생소한 지역.. 난생 처음으로 찾는 지역이다. 발음은 이웃한 구미하고 비슷한데.. 언론에도 자주 나오지 않으니 은둔의 지역이라고 할까.. 산을 찾는 길에 혹시나 읍내라도 지나지 않을까 기대하지만.. 산골마을과 길을 따라서 아미산 입구에 도착한다.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라는 현수막이 있다. 고려시대 국사인 일연스님이 이곳 군위의 인각사에서 삼국유사를 집필했음을 알리는 의미..
영겁의 시간을 마주하고 - 베틀산 (2017.09.24) ㅇ 산행지 : 베틀산(370m) (구미)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도요암입구(11:50) -> 우베틀산(12:30) -> 베틀산(13:20) -> 좌베틀산(14:00) -> 도요암(15:40) (총 3시간 50분) 어제는 오랫만에 고향선배를 만나 천생산에 오르고.. 조금 약하다 싶어 다시 산을 찾는다. 구미의 산을 찾다보니 베틀산이 눈에 들어온다. 해발 300여m 의 낮은 산이지만.. 기암절벽이 예사롭지 않은 산이다. 금산1리에 애마를 두고.. 콘크리트 포장길을 걸어 도요암으로 향한다. 도요암으로 향하는 길이.. 베틀산의 세개봉이 눈에 들어온다. 도요암 입구에 이른다. 해발 300여m 의 작은 산이.. 봉우리가 아닌 좌베틀산, 베틀산, 우베틀산으로..
짬짬이 산행 - 와룡산 (2017.09.16) ㅇ 산행지 : 와룡산(461m) (안동)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와룡산주차장(12:10) -> 신선길 -> 노적봉(13:10) -> 용두봉(13:30) -> 까투리봉(14:40) -> 선비길 -> 주차장(15:20) (총 3시간 10분) 김천에서 강원도까지 가려니 아무리 길이 좋아졌다지만 먼길.. 지나는 길에 짬짬이 산행을 위해 안동의 와룡산을 찾는다. 해발 400m 가 조금 넘는 낮은 산.. 와룡산 주차장에 애마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한다. 들머리의 안내도를 보니 한바퀴 빙 돌아도 2시간 30분.. 근래에 들어 가장 가벼운 산행이 될 것 같다. 시계반대방향으로 원점회귀산행.. 신선길에 접어든다. 작은 산이라 산행시간을 고려한 것인지.. 산행로는 정상을 향해..
기암과 폭포 - 주왕산 (2017.09.10) ㅇ 산행지 : 주왕산 장군봉(687m) (청송)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대전사(12:00) -> 전망대(12:50) -> 장군봉(13:50) -> 작은 금은광이(15:00) -> 용연폭포(16:20) -> 대전사(17:30) (총 5시간 30분) 토요일은 탈원전 반대집회에 가고.. 도대체 정치인들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왜 탈원전이라는 용어를 끌고 나와서 국민들을 양분시키는지.. 탈원전이든 신재생이든.. 시장의 논리와 국가이익의 논리에 맡겨서 끌고 나가면 되는 일이다. 지금의 대한민국에서는 원전도 필요하고.. 신재생도 필요하다. 다 같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일인데.. 왜 탈원전이라는 용어를 만들어 내는지.. ↑대전사 직전에서 기암 산꾼은 산으로 간다. 산..
동해에서 영남알프스까지 - 대운산 (2017.09.01) ㅇ 산행지 : 대운산(742m) (울산)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상대주차장(10:10) -> 내원암(10:40) -> 제2봉(11:50) -> 정상(12:50) -> 도통골 -> 상대주차장(15:20) (총 5시간 10분) 요즘 탈원전 이슈로 뜨거운 지역.. 신고리 원전으로 출장이 있다. 고리본부 정문근처에 이르니 여기저기 원전중단을 반대하는 현수막과 깃발이 펄럭인다. 환경단체의 반핵 깃발에만 익숙했는데.. 조금은 생소한 풍경이다. 오후 2시에 발전소안전위원회가 막 시작되고 10여분 지났을까.. 회의장이 어수선해지고 현장에서 사고가 났다며 참석자들이 모두 나가 버린다. 20여분쯤 기다려도 나간 사람들은 돌아오지 않고 누군가 취수구쪽에 빠진 것 같..
영남알프스 조망 - 억산 (2017.08.26) ㅇ 산행지 : 억산(948m) (밀양)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석골사(12:00) -> 수리봉(13:40) -> 사자봉(14:40) -> 정상(16:10) -> 팔풍재(17:00) -> 석골사(18:30) (총 6시간 30분) 지난주에 억산을 찾았으나.. 날씨는 무덥고.. 몸상태는 별로고.. 업친데 덥친 격으로 식수도 부족하고.. 정상에서 목을 축일 맥주도 준비하지 못하고.. 산행 들머리에서부터 정상까지 오를수 있을까에 대한 회의감이 들더니 결국은 포기.. 한 주일이 지나서 다시 도전.. 8월말이 되어가면서 무더위도 조금 가시는 것 같고.. 아내가 기꺼이 따라나서 주니 오늘은 무난히 정상에 오를 것 같다. 먹거리와 식수를 충분히 준비하고.. 정상에서의 맥..
산보다 조망 - 군자산 (2017.08.12) ㅇ 산행지 : 군자산(948m) (괴산)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소금강주차장(11:50) -> 계단전망대(14:00) -> 정상(15:50) -> 도마재(17:40) -> 도마골 -> 쌍곡리(18:50) (총 7시간) 입사이래로 회사가 겪는 두번째의 위기인 것 같다. 첫번째는 IMF 국가부도사태.. 정권은 전력산업 해외매각을 추진했고.. 어렵게 싸워서 힘들게 지켜냈다. 이후 20년.. 화력은 미세먼지 주범으로.. 원자력은 탈원전의 대상으로.. 회사를 지탱하던 두 기둥이 모두 무너지고 있다. 무심코 던지는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는 형국이다. 이미 화력은 몇년전부터 신규사업이 없어 외기둥으로 버텨왔는데.. 정권이 바뀌고.. 갑자기 뜬구름같은 수만년후의 깨끗한 ..
곡성의 진산 - 동악산 (2017.07.27) ㅇ 산행지 : 동악산(735m) (곡성)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도림사(11:00) -> 배넘어재-동악산 갈림길(11:30) -> 신선바위(13:20) -> 정상(14:40) -> 배넘어재(16:00) -> 도림사(18:00) (총 7시간) 곡성으로의 짧은 일정의 여름휴가.. 그 짧은 일정중에 하루를 빼내서 곡성의 진산인 동악산을 찾는다. 하늘에서 음악이 울리자 산이 춤을 추었다는 전설이 있어 동악산(動樂山)이란다. 무더위 한여름에 아내와 함께하니 가장 짧은 코스로.. ↑일주문 - 동악산 도림사 도림사 일주문을 지나고.. 넓은 암반이 계곡 전체에 펼쳐있는 청류동계곡을 따라 오른다. 물만 조금 많으면 최고의 피서지가 될 것 같은데.. 무더위 때문인지 피서객 ..
한여름 여인의 품속으로 - 미녀산 (2017.07.22) ㅇ 산행지 : 미녀산(문재산)(933m) (합천)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오도산 자연휴양림(11:10) -> 말목재 -> 머리봉(12:30) -> 805봉(13:30) -> 정상(14:30) -> 계곡 -> 휴양림(15:30) (총 4시간 20분) 김천에 좋은 산들이 많지만.. 거창에도 아기자기 하고 좋은 산들이 참 많다. 어차피 정권의 힘으로 김천까지 밀려왔는데.. 거창까지 밀려왔으면 아랫동네 산들을 더 쉽게 찾지 않았을까.. 이번 산행은 미녀산.. 문재산이라고도 하는데.. 능선의 모습이 임신한 여인의 모습을 닮아서 미녀봉 또는 미녀산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거창과 합천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이라 어느 지역의 산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산꾼..
김천-구미 산 조망 - 제석봉 (2017.07.09) ㅇ 산행지 : 제석봉(512m) (김천)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오봉저수지(12:00) -> 우장마을-제석봉 갈림길(12:50) -> 정상(14:10) -> 오봉저수지(16:00) (총 4시간) 집안일도 있고.. 긴 가뭄 끝에 반가운 장마비가 내리고.. 3주만에 산행에 나선다. 장마가 잠시 그치고 날씨가 다시 무더워 진다. 어디로 갈까.. 영남알프스 근처의 구만산이나 억산이 떠오르는데.. 1시간 30분정도 애마를 몰고.. 무더위에 900m 의 고지를 올라야 하는데.. 무더위에 무리하지 않는 산행을 하고자 가까운 산을 찾는다. 제석봉.. 금오산과 가깝고 능선이 연결되어 있다보니 번듯한 산이름 하나 없이 금오산의 한자락으로 취급되는 산이다. 이웃한 운남..
바위없는 - 감악산 (2017.06.17) ㅇ 산행지 : 감악산(952m) (거창)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가재골 주차장(11:40) -> 선녀폭포 -> 정상(13:50) -> 연수사(15:40) -> 가재골 주차장(16:20) (총 4시간 40분) 6월이면 장마철에 들어 며칠을 쉬지않고 주룩주룩 내리는 비에 하늘을 쳐다보며 원망해야 하는 때이지만.. 좀처럼 비는 내리지 않고 불볕더위가 이어진다. 불볕더위 만큼이나 정치권은 새롭게 권력을 잡은 자들과 권력을 빼앗긴 자들의 기싸움으로 뜨겁다. 파격인사라고 틀을 깨는 외부영입을 시도하는데.. 인사청문회에 들어가서 이리저리 캐보면 모두가 똑같다. 국민들만 불쌍하다. 김천에 내려온 지 2년.. 주변의 산들을 오르다 보니 산행을 위한 이동거리가 점점 멀어진다. ..
가라산에 이어서 - 노자산 (2017.06.04) ㅇ 산행지 : 노자산(565m) (거제)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진마이재(12:30) -> 뫼바위(14:00) -> 학동고개 갈림길(15:00) -> 정상(15:30) -> 혜양사(17:00) (총 4시간 30분) ↑소사나무 숲길 진마이재에서 다시 조금은 거친 오르막 숲길이 이어진다. 425봉에 올라 다시 조망이 트인다. 뒤돌아 보면 지나온 가라산의 부드러운 능선이 보이고.. 앞으로는 가야할 뫼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가라-노자의 능선을 경계로 동서로 갈린 학동해안과 탑포해안이 두눈의 한쪽씩을 차지한다. 뫼바위에 이른다. 작은 조망대가 있고.. 조망이 좋다. ↑425봉에서 뒤돌아 본 가라산 ↑서쪽으로 탑포, 추봉도, 한산도, 멀리 미륵산 ↑선녀봉(뫼바위)..
울창한 숲과 남해 조망 - 가라산 (2017.06.04) ㅇ 산행지 : 가라산(585m) (거제)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저구고개(10:00) -> 다대산성(10:50) -> 전망대(11:30) -> 정상(12:10) -> 진마이재(12:30) (총 2시간 30분) 샌드위치 연휴.. 조금 멀리 거제의 산을 찾는다. 고향친구가 있어 농담삼아 몇년전부터 함께 오르자고 이야기 했건만.. 이제서야 그 약속을 지키게 된다. 몇년전부터 친구의 업종인 조선경기가 나빠지고.. 정권이 바뀌며 산꾼의 업종인 원자력도 신규원전 건설중단이라는 최대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어쨋든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산행을 하며 즐거운 이야기도 하고.. 걱정도 달래고.. 기대가 된다. 오늘 산행은 가라산과 노자산의 연결산행.. 거제지맥의..
뜨거운 봄 햇살속에 - 소백산 (2017.05.20) ㅇ 산행지 : 소백산(1,440m) (영주)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죽령(10:00) -> 제2연화봉(11:30) -> 연화봉(12:20) -> 제1연화봉(14:10) -> 정상(비로봉)(15:10) -> 삼가리(17:00) (총 7시간) 회사 산우회를 따라서 8년만에 소백산을 찾는다. 나무숲이 없는 산이라 겨울의 칼바람을 제대로 느끼려는 산꾼들에게 인기가 많은 산이다. 20년이나 지났을까? 산꾼도 멋모르고 한겨울 소백산행에 나섰다가 칼바람에 고생한 기억이 있다. ↑죽령탐방지원센터 해발 700m 인 죽령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소백산 철쭉제가 다음주라 이번 주에도 많은 이들이 소백산을 찾는다. 봄은 어느새 여름으로 향하면서 벌써부터 폭염주의보가 내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