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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화산의 소나무 숲길 - 금성산 (의성) - 2019.06.08 본문

산행기-국내/경상

최초 화산의 소나무 숲길 - 금성산 (의성) - 2019.06.08

삼포친구 2019. 6. 8.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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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화산의 소나무 숲길 - 금성산 (2019.06.08)


ㅇ 산행지 : 금성산(530m) (의성)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주차장(12:00) -> 용문바위(12:50) -> 정상(13:20) -> 봉수대유지(14:10) -> 비봉산-수정사 갈림길(15:20) -> 수정사(16:00) -> 주차장(16:40) (총 4시간 40분)


↑주차장에서 들머리


이번 산행은 우연히 알게된 의성의 금성산..
김천에서 의성이 멀지 않은 곳이지만 의성의 산은 한번도 찾지 않은 것 같다.
애마를 몰아 의성의 금성산으로 향한다.
7천만년전 한반도 최초의 화산으로.. 지금은 사화산이라는데..
용문지 아래 주차장에 애마를 두고 산행 시작..


화산의 흔적이 남아있는 것인가.. 금성면에서 보는 금성산은 종을 거꾸로 뒤집어 놓은 듯이 둥글고 가파르다.
산행 시작.. 겉보기와 다르게 의외로 산행로는 가파르지 않고.. 신라시대의 산성에 이른다.
산성을 따라 오르다 용문바위 이정표에서 오름길을 벗어나 용문바위로 향한다.
비뚤이길을 돌아 용문바위 직전의 용왕샘.. 물이 말라있어 위치도 확인이 안되고.. 용문바위.. 웅장하다.
머리위를 보니 바위가 다리처럼 연결되어 있고.. 그 옆으로는 구멍이 있어 햇빛이 들어온다.
최초화산의 흔적인가..


↑산성


↑오름길에 남으로 비봉산


↑용문샘은 어디?


↑기암


↑용문바위


↑용문바위 위로 구멍이..


↑계단 오름길


용문바위를 지나고.. 정상으로 향하는 나무계단이 이어진다.
가파른 길을 쉽게 오른다.
화산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소나무가 울창한 평탄한 능선길이 나타나고.. 평탄한 능선을 지나 이번에는 철계단..
철계단을 올라 정상 직전의 헬기장에 이른다.
남쪽으로 보기에도 험해 보이는 비봉산 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헬기장 바로 옆으로 정상이다.


↑정상 가까이


↑헬기장에서 비봉산


정상에서는 부부산꾼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조망은 없고.. 정상 사진을 찍고.. 토마토와 빵으로 간단히 허기를 채우고.. 휴식을 취하고.. 기다란 능선을 따라 간다.
소나무가 울창한 숲길.. 정상봉을 내려오고.. 정상보다 더 높은 550봉 오름길.. 550봉에는 이정표도 없다.
다시 내리막.. 능선길은 산책로처럼 걷기 좋은 길인데.. 오르막 내리막이 산꾼의 의지를 약하게 만든다.

550봉을 지나 봉수대터에서 다시 오름길.. 잠깐 암릉에서 북서쪽 금성면으로 조망이 트인다.
낮은 산들의 구릉지대와 인간의 삶터가 어우러지는 평화로운 공간이다.
이번 정권은 유난히 평화를 외치는데.. 입으로 외치는 평화가 얼마나 평화를 지켜주는지?
평화는 입으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힘으로 지키는 것임을 그들은 모르는 것인가..
북에서 권력을 누리며 6.25때 인민군을 이끌어 남의 아들 딸들을 사지로 몰고간 김원봉을 일제시대때 독립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국가유공자로 만들려고 한다.
그것이 해방직후이거나 통일된 이후라면 가능하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저쪽은 틈만나면 서울 불바다를 외치며 남쪽을 위협하는.. 지금도 왕권과 같은 백두혈통을 내세우는 깡패와 같은 정권이다.
걷기 좋은 울창한 소나무 숲길이 비봉산 갈림길까지 이어진다.


↑정상에서


↑봉수대터


↑북서쪽으로 금성면


↑금성면


↑소나무숲길


↑무덤형상의 봉우리


↑내리막 계단


↑자연 이끼숲


↑비봉산-수정사 갈림길


비봉산-수정사 갈림길에서.. 비봉사와 수정사를 놓고 잠시 고민..
마눌은 수정사로 하산할테니 산꾼은 비봉산을 오르고 수정사로 오라는데..
산꾼이야 비봉산을 가면 좋겠지만.. 마눌을 혼자두고 갈수는 없는 일..
비봉산은 다음을 기약하고 수정사로 향하는데..
참나무가 울창한 계곡길이 으스스하다.
수정사에 이른다.
의상대사의 창건설화가 전해지는데..
대광전을 오르는 돌계단이 천년전의 것으로 보이기에 충분하다.


↑계곡 숲길


↑수정사


수정사를 지나 포장도로를 따라 주차장으로 향한다.
계곡 양옆으로 암벽이 나타난다.
계곡을 따라 하산하는 길에 화산의 흔적을 본다.
주왕산 처럼.. 산위의 능선길보다 계곡에서 보는 암벽이 볼거리가 더 많다.
금성산과 비봉산 사이의 계곡은 양쪽이 모두 암벽이다.
뒤돌아 보니 노적봉의 암벽도 위용 있고.. 비봉산의 암벽은 바위치마를 두른듯한 모습으로 산꾼을 유혹한다.
금성산 산행을 마치고.. 다음에 비봉산을 찾으리라 약속한다.


↑계곡의 암벽


↑암벽


↑하산길에 노적봉


↑용문지에서 금성산 정상


↑수정사쪽으로 이어지는 능선


↑하산후 비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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