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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구름따라
모처럼 단독 산행을 하였다... 아침에 일찍 출발한다고 서두른게 9시30분이 되어서야 출발할 수 있었다... 산밑 산정호수에 도착하니 12시... 산행코스는 일반적인 코스인 산정호수 - 등룡폭포 - 억새밭 - 삼각봉 - 정상 - 삼각봉 - 억새밭 - 산정호수로 잡았다... 책에서 본 대로라면 5시간은 족히 걸릴 것이다... 그럼 하산시간은 5시... 5시면 어두워질 수 도 있다... 약간 서둘러야 한다... 명성산은 궁예가 왕건에게 패하고 이곳에서 울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전체적으로는 난 코스가 없었다... 등룡폭포까지는 계곡을 따라 올라오고 등룡폭포를 지나면서... 억새꽃밭을 지나 능선에 오르기까지가 가장 힘든 코스이나 산이 원만하여 힘들지 않았다... 억새가 한창인 계절로부터는 이미 한달이..
신혼여행때 눈이 너무 많이 와서 포기했던 한라산을 10년이 지난 지금에서 아내와 함께 올랐습니다... 제주여행의 핑게는 어머님께 제주도 관광을 시켜드리는 것이었지만 그것 보다 더 큰 속 내음은 한라산에 오르는 것이었습니다... 아침에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서 걱정이 되었지만.. 한라산관리소에서 등산을 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부랴부랴 입산 허용시간(아침 9시까지)을 맞추어 성판악에 도착... 9시 15분 경에 등반을 시작하여 12시 30분 경에 백록담에 올랐습니다... 백록담에 오르는 도중의 대나무 숲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한라산이 험하지 않은 산이라 걱정은 안했지만 막상 올라보니.. 산행코스가 길어서 인지 땀도 나고.. 힘도 들고... 아내가 훨씬 기운차게 앞서서 오르고.. 나는 뒤에서 따라..
회사에서 원주로 대동제를 1박 2일(10/30 - 10/31)로 갔습니다. 두번째 날은 아침식사후에 특별한 일정이 없어서 산행을 하기로 작정하고 미리 차를 가져갔습니다. 산행지는 원주에서 가까운 근처의 산.. 미륵산.. 금년에 통영의 미륵산과 원주의 미륵산.. 두 미륵산을 다 올랐습니다. 정상부근의 큰 바위에 미륵불상이 새겨져 있어 미륵산이라고 하는데.. 높이는 689m 로 근처 치악산이나 매봉산에 비하면 낮은 산입니다. 전날 과음한 것도 있고해서 낮은 산을 택했는데.. 정상 근처의 암릉은 그런대로 산행의 재미를 더하게 했습니다. 3시간이면 충분히 올랐다 내려올 수 있는 당일 산행에 적당한 산입니다. 하산길에는 일반 등산로가 아닌 샛길로 내려왔는데.. 지나간 사람이 없었는지 요즘 떨어진 낙엽이 그대로 쌓..
광교산 입구(경기대쪽에서) 통신대에서 본 광교산 정상 (시루봉) 정상에서 (시루봉) 광교산에서 본 관악산 광교산에서 본 청계산 이번주는 일이 있어 먼곳은 가지 못하고 가까운 광교산에 갔다왔습니다. 회사에서 몇번 간 적은 있지만 해발 582m의 작은산이라 별 매력을 못느껴 매번 중간에서 네려오곤 했습니다. 정상에 올랐다 네려오는데 2시간.. 땀도 나려다 말고.. 역시 산은 오를 때 악소리나고 옷도 땀에 흠뻑 젖을 정도로.. 인간을 힘들게 하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그래도 정상에서는 근처의 청계산과 과천의 관악산이 또렷이 보이고.. 멀리 북한산까지 보이는 것이.. 전망은 괜찮았습니다. 가까이 있는 산이라 경기도에 있는 가족들이 오르기는 적당할 듯.. 레이더기지가 설치된 산치고 전망 나쁜 산은 없다는 것..
백운봉은 양평에 있습니다. 서울에서 홍천쪽으로 양평가기 전에 옥천휴게소 정도에서 왼쪽 창밖을 보면 촉새봉처럼 삼각형으로 뾰족하게 생긴 산이 용문산 줄기인 백운봉입니다. 산행코스 및 시간은 용천2리(12:00) -> 사나사 -> 주능안부 -> 정상(16:00) -> 샘터 -> 용천2리 회사친구하고 주말에 가기로 약속을 하고.. 기다렸는데.. 일요일까지 연락이 없어서.. 혼자 출발.. 20분쯤 차를 몰고가다가.. 그친구 약올린다고.. 전화했는데.. 이런 시간도 늦었는데 차몰고 따라온다네요.. 같이가자 그래서 어쩔수없이.. 11시가 다되어서 출발했습니다. 산밑에가니 12시.. 산행을 시작하는데.. 20분쯤 올라가니 벌써 하산하는 사람들이.. 아이구 이거 언제 올라가나.. 꾸역꾸역 올라가니..어느새 능선에.. ..
주말에 사내 산우회원들과 응봉산으로 향했다. 산행코스 및 시간은 덕구온천(03:00) --> 정상(06:30) --> 제3용소(09:00) --> 제2용소(13:30) --> 풍곡리(16:00) 무박산행으로 새벽 3시에 산행을 시작하였다. 후레쉬도 성능이 좋지 않아서 앞사람 불빛을 따라 오르려니 여간 힘든게 아니다. 눈앞에 보이는 것도 없고.. 먼동이 틀 때까지 오르는데.. 정상에서 일출은 볼 수 있으려나? 정상에 오르니 6시.. 해는 이미 중천에 떠 있다. 모두가 멋진 일출을 기대했지만 날씨탓에 일출은 못보고.. 하산길은 용소계곡쪽이다. 정상에서 비탈진 길을 미끄러지듯 네려온다. 2시간여를 네려왔을까.. 드디어 계곡과 만난다. 이때부터는 계곡과의 싸움이다. 산행길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준비해 간 ..
여름휴가를 밀양 얼음골에서 보내기로 했다. 그 덕에 이왕이면 산행도 한번 하리라 생각하고 영남알프스의 하나인 가지산을 오르기로 했다. 울산에 사는 친구가 친히 길안내까지 해 주겠다니.. 산행코스는 운문령 --> 귀바위 --> 쌀바위 --> 정상 --> 운문령 운문령에서 시작하는 코스가 제일 짧은 코스라는 말을 듣고.. 우리가족과 친구가족이 산행을 시작했다. 능선까지의 산행길은 넓은 임도로 산행의 느낌이 없다. 아이들도 피곤해 하고 우리도 피곤하다. 임도가 끝나고 산행로를 따라 능선을 향해 오른다. 오르는 길에 하산하던 등산객이 아이들은 왜 데리고 와서 고생을 시키는가 하고 핀잔이다. 능선길은 평탄하다. 아이들과 가족들은 지쳤는지.. 쌀바위까지만 산행을 하고 중간에 돌아가겠단다. 쌀바위에서 보니 저만치 가..
(들머리에서 본 칠현산(왼쪽)-칠장산(오른쪽)) (정상) (칠현산 정상) (칠현산에서 칠장산 가는 도중의 부부탑) (칠장산 정상 관해봉) (하산후에..) (칠장사) 가족들 수영하러 간다길래 단독산행을 했습니다. 멀리 가기도 그렇고 가까운 곳을 찾다가.. 안성의 칠현산(칠장산)을 올랐는데.. 산행코스와 시간은 칠현산 입구(12:15) --> 칠현산 정상(13:00) --> 관해봉(14:00) --> 칠장사(14:44) 안개와 이슬비가 짬뽕이 되어서 전망은 좋지 않았습니다. 가족산행지로는 괜찮을 듯.. 부부탑이 두개나 있고 덕성산 정상에도 부부탑이 있다고 하는데.. 사연은 알수가 없습니다.. 부부의 정을 재확인도 할 겸해서 오르면 아주 좋은 산일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