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산행기-국내/충청 (86)
산따라 구름따라
옥녀봉 (2012.09.03) ㅇ 산행지 : 옥녀봉 (599m)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갈론마을 입구(15:00) -> 배티골 -> 능선(16:00) -> 아가봉(16:45) -> 사기막재(17:30) -> 옥녀봉(18:00) -> 선국암(18:50) -> 갈은동천(19:30) (총 4시간 30분) ↑배티골 (계곡을 몇번 건너고..) 여름은 가고.. 이제 9월이다. 주말을 피해서 정오의 늦은 시간에 괴산의 옥녀봉을 향해 출발한다. 너무 늦은 시간이 아닌가? 중간에 충주의 지등산으로 갈까 생각하다가 애초에 생각했던 옥녀봉으로 향한다. 괴산댐을 지나 갈론마을로 들어가는 좁은길에 태풍 볼라벤과 덴빈의 흔적이 남아있다. 갈론마을 초입에서 갈은구곡의 오른쪽 골짜기인 배티골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작은 계곡을 ..
괴산호 전망대 - 등잔봉 (2012.05.24) ㅇ 산행지 : 등잔봉 (괴산) (450m)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산막이옛길 입구(11:50) -> 등잔봉(13:10) -> 한반도전망대(14:10) -> 괴산호전망대(14:15) -> 산막이옛길(14:50) (총 3시간) 3박 4일 일정으로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할겸 괴산을 찾는다. 괴산은 명산과 계곡이 많은 동네로 유명하다. 괴산군에서 내세우는 명산만도 35개.. 복받은 동네다. 신성봉과 마패봉이 감싸고 있는 조령산휴양림에 숙소를 정하고.. 첫째날은 휴양림을 둘러보고.. 둘째날은 쌍곡구곡, 화양구곡, 선유구곡을 찾는다. 셋째날은 가벼운 산행지로 등잔봉을 찾는다. 등잔봉은 남쪽의 군자산과 함께 괴산호의 둑 역할을 하고 있는 산이다. 또한 하산후에는 괴산..
월악산 (만수봉) (2011.05.29) ㅇ 산행지 : 만수봉(983m)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덕주휴게소(10:00) -> 왕관바위(10:55) -> 덕주봉(13:50) -> 만수봉(14:00) -> 만수휴게소(15:30) (총 5시간 30분) ↑오름길에 북바위 월악산을 찾는다. 오늘 산행코스는 월악산 영봉을 오르는 것이 아니라 덕주봉과 만수봉을 오르는 코스이다. 덕주사로 향하는 입구에서 오른쪽 샛길을 따라 오른다. 사유지라고 출입금지를 위한 전기줄이 설치되어 있고 고압전기가 흐른다는 살벌한 경고문까지 붙어있다. 설마 전기가 흐를까.. 몇번을 전기줄을 넘은 후에야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꾸준한 오름길.. 서서히 암릉이 나타나고.. 커다란 암봉이 길을 막는다. 왕관바위다. 보기엔 어려워 보이지만....
악휘봉 (2010.12.04) ㅇ 산행지 :악휘봉 (괴산) (845m)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입석리(11:00) -> 은티재(12:30) -> 악휘봉(13:15) -> 785봉(13:50) -> 갈림길 -> 입석리(15:00) (총 4시간) 부서 산우회에서 2010년 마지막 산행을 떠난다. 매월 첫째주 토요일에 있는 산행이지만.. 더 좋은 산을 찾는다는 핑게로 함께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산마다 제각기 다 좋지만.. 더 좋은 산이 있고 덜 좋은 산이 있다. 몇번이라도 더 가고 싶은 산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산도 있다. 악휘봉은 1년전에 마분봉으로 올라 악휘봉을 거쳐 칠보산까지 걸었는데.. 무척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 당시는 산행거리도 길었지만.. 더운 날씨로 고생했다. 오늘은 거리도 짧고.. ..
암릉산행 - 조령산 (2010.09.18) ㅇ 산행지 : 조령산(1,025m)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이화령(10:30) -> 조령샘(11:45) -> 정상(12:10) -> 신선암봉(13:10) -> 깃대봉(16:50) -> 조령제3관문(17:20) -> 주차장(17:30) (총시간 : 7시간) 백두대간 중에서도 그 경치가 제일 멋있다는 곳.. 이화령에서 하늘재 구간이다. 오늘은 이 구간의 반쪽을 찾아 떠난다. 이화령에서 조령산을 올라 조령3관문으로 하산하는 코스다. 아침부터 하늘도 맑고.. 암릉산행이 기대가 된다. 오늘은 암릉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힘든 산행이 예상된다며 전에 없던 몸풀기 체조까지 하고 오른다. 버스 두대로 왔으니 그 인원만 해도 90명이다. 한대는 대간산행을 하는 사람들로.. 다른..
초가을 우중산행 - 천태산 (2010.09.12) ㅇ 산행지 : 천태산(714m)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주차장(10:30) -> 영국사(11:00) -> 상어바위(12:10) -> 정상(12:30) -> 남고개(13:40) -> 주차장(14:30) (총 4시간) 태풍 곤파스가 지나가고.. 다시 태풍 말로가 올라왔다. 세력은 약하다는데.. 의외로 전국이 순식간에 쏟아지는 게릴라성 집중호우에 난리다. 지난 5월 지리산 종주때 우중산행을 온몸으로 즐기고.. 다시 우중산행에 나선다. 충북 영동의 천태산.. 가파른 암릉이 많은 산이라 우중산행지로는 적당하지 않은데.. 여럿이 동행하는 것이고.. 산도 높지 않으니 안심하고 산행에 나선다. 천태산 주차장에서 영국사까지는 계곡을 따라 평탄한 길이 이어진다. 그리고 ..
충주호 조망 - 월악산(제비봉) (2010.09.04) ㅇ 산행지 : 제비봉(721m)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매표소(10:50) -> 545봉(11:50) -> 제비봉(12:40) -> 얼음골(14:10) (총시간 : 3시간 20분) 태풍 곤파스가 순식간에 지나갔다. 쓰러진 나무와 무너진 건축물들이 없다면 언제 왔었는지 조차 믿을 수 없을 것이다. 불과 하루만에 제주도를 거쳐 경기도 일대를 휩쓸고 지나갔다. 그리고 주말은 쾌청.. ↑능선에서 암봉 단양 월악산의 제비봉으로 향한다. 아침부터 날씨가 무덥다. 잠깐 계단을 오르고 암릉이 이어진다. 무더운 날씨에 금새 체력이 고갈되고.. 한여름 산행은 정말 힘들다. 다리가 아픈 것 보다도 무더위에 호흡이 가빠지는 것이 참기 힘들다. 암릉을 잠깐 올라 뒤돌아보..
아기자기한 바위가 좋은산 - 용봉산 (2010.03.27) ㅇ 산행지 : 용봉산 (381m) (홍성)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구룡대 관리소(13:30) -> 병풍바위(14:15) -> 악귀봉(15:15) -> 노적봉(15:40) -> 정상(16:15) -> 최영장군 활터(16:25) -> 주차장(16:30) (총 3시간) 3년만에 용봉산을 다시 찾는다. 기대없이 찾았던 산인데 감동이 너무 컸다. 전날 밤에 일어난 백령도에서의 1200톤급 해군 초계함의 갑작스런 침몰 사고로 특보가 계속 전해지고 있다. 100여명의 젊은이들이 승선하였는데 50여명은 구조되고 40여명이 실종되었다. 다행히 북한과의 연관성은 없어 보인다는 내용이다. 쭈꾸미 철이라 서해고속도로가 막힐 것을 염려하여 국도로 애마를 달린다. 잔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