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산행기-국내/충청 (86)
산따라 구름따라
신년 산행 - 덕봉산 (2010.01.09) ㅇ 산행지 : 덕봉산 (473m) (예산)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간량리 마을회관(10:30) -> 정상(12:30) -> 마을회관(14:40) (총 4시간 10분) 2010년 첫 산행이다. 부담없이 낮은 산으로.. 충남 예산의 덕봉산을 부서원들과 함께 찾는다. 강추위로 지난주에 내린 눈이 아직도 녹지않은 채 그대로 있다. 그나마 오늘은 기온이 조금 올라가고.. 바람이 없어 산행하기에 아주 좋은 날씨다. 산 아래 마을회관 근처에 애마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한다. 최근에 삼판작업을 했는지.. 오르는 곳곳에 임도가 있고.. 산은 군데 군데 나무가 있을 정도로 훤하다. 산행로를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임도를 따라 능선까지 오른다. 능선을 사이로 한쪽은 숲이 훤하고 다른..
정상에서 조망이 좋은 산 - 남군자산 (2009.09.13) ㅇ 산행지 : 남군자산 (872m) (괴산)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하관평(13:00) -> 삼형제바위(14:15) -> 정상(14:45) -> 서쪽능선 -> 보람원(16:10) -> 하관평(16:25) (총 3시간 25분) 남군자산으로 향한다. 애마를 끌고 괴산으로 향하는데.. 마음속이 복잡하다. 내가 산이 좋아서 가는 것인지.. 산을 정복하겠다는 욕심으로 가는 것인지.. 명쾌하지가 않다. 막히는 고속도로를 피해 지방도로 만을 골라 여유있게 괴산까지 도착한다. 쌍계구곡을 지나고.. 제수리치를 넘어가니.. 문경임을 알리는 이정표가 나타나고.. 나비를 따라 관평리로 향한다. 남군자산이 800고지가 넘는 산이라.. 주변에 높은 산을 찾아보지만....
기나긴 암봉 산행 - 칠보산 (2009.07.26) ㅇ 산행지 : 칠보산 (778m) (괴산)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안부사거리(15:30) -> 칠보산(16:00) -> 떡바위마을(18:20) (총 2시간 50분) ↑안부사거리 마분봉, 악휘봉과의 연결산행.. 칠보산 산행인데.. 산이름도 부여받지 못한 마분봉이나 악휘봉이 칠보산 보다 높다. 몸은 이미 많이 지쳤다. 바로 하산하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이런 때는 오히려 여러명이 산행하기 때문에 힘이난다. 단독산행이었다면 바로 하산했을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다시 오름길을 택한다. 칠보산으로의 오름길이 만만치 않다. 정상에 오르기까지 계속해서 계단과 암릉길이다. 중간 중간 오름길에 주변의 조망이 시원하다. 오늘은 산행하기에 정말 좋은 날씨다. 암릉을 오르면..
기나긴 암봉 산행 - 마분봉-악휘봉 (2009.07.26) ㅇ 산행지 : 마분봉(776m)-악휘봉(845m) (괴산)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주진리 은티마을(10:00) -> 마분봉(12:00) -> 악휘봉(13:30) -> 덕가산-칠보산 갈림길(시루봉)(866m)(14:50) -> 안부사거리(15:30) (총 5시간 30분) 토요일은 늦잠때문에 따라 나서지 못하고.. 일요일이 되어서 서둘러서 동호인 산악회를 따라 나선다. 괴산의 마분봉, 악희봉, 그리고 칠보산까지.. 안내문에는 6시간으로 되어 있지만.. 긴 산행이 될 것 같다. 10시경에 산행 들머리에 도착하여 곧 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이 동네 산들이 모두 그렇듯이.. 시작부터 급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1시간 여를 능선을 향해 급경사를 오른다. 길..
싱그러운 봄 산행 - 소백산 (2009.06.06) 얼마만에 소백산인가... 기억도 가물가물한 십수년전에.. 회사에 입사하고 얼마되지 않아서.. 회사 산우회의 한겨울 산행을 따라 나섰는데... 연화봉 근처의 매서운 칼바람에 무척 고생했던 기억이다. ㅇ 산행지 : 소백산 (1440m) (단양)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어의곡 주차장(12:20) -> 능선(14:20) -> 비로봉-국망봉 갈림길(14:50) -> 비로봉(정상)(15:00) -> 어의곡 주차장(17:00) (총 4시간 40분) 오늘은 따뜻한 봄날이니 매서운 칼바람은 없을 테고.. 싱그러운 봄산의 모습을 보기위해 부서 산우회원들과 소백산으로 향한다. 지난 주에는 전 국토가 전직 대통령의 자살로 초상집 분위기였는데... 최소한 산으로 향하는 길거..
충남 제1봉 - 서대산 (2009.04.05) ㅇ 산행지 : 서대산 (금산, 904m)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서대산 리조트(13:20) -> 용바위(13:50) -> 구름다리(14:30) -> 사자바위(14:40) -> 장연대(15:20) -> 정상(15:30) -> 개덕사(16:30) -> 서대산 리조트(16:50) (총 3시간 30분) 충남 제1봉 서대산(西臺山)을 찾는다. 용인에서 2시간여 애마를 달려 서대산 입구 서대산리조트 입구에 도착한 것이 오후 1시.. 주차장 입구에 애마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한다. 하늘에는 짙은 연무가 끼여있어 오늘도 정상에서의 조망은 기대하기 어렵다. 리조트에서 올려다 본 서대산의 위용이 만만치 않다. 산행은 신선바위 방향으로 올라 능선을 돌아 정상을 지나서 개덕사 방..
동산 (2009.03.21) ㅇ 산행지 : 동산 (제천, 896m)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주차장(13:00) -> SBS 촬영장(13:20) -> 주능선(14:00) -> 안개봉(14:50) -> 성봉 -> 중봉 -> 정상(15:50) -> 새목재(16:10) -> 무암사(16:40) -> 남근석(17:10) -> 주차장(18:00) (총 5시간) 제천의 동산을 찾는다. 동산은 작성산과 함께 나란히 무암사를 감싸고 새목재에서 만난다. 계획으로는 동산으로 올라 새목재를 거쳐 작성산을 다시 올라 무암사로 하산하는 것이다. 용인에서 부터 2시간여 애마를 달려 동산 입구 주차장에 도착한 것이 오후 1시.. 산행을 시작한다. 무암사로 오르는 계곡길을 따라 오른다. 계곡 입구에 SBS 촬영지가 있다. SBS 촬..
암릉이 좋은 산 - 도락산(2) (2008.12.27) 아내와 딸은 베이스캠프에서 허기를 채우고.. 그동안 산꾼은 정상으로 향한다. 0.3km 의 멀지 않은 거리지만.. 중간에 급경사의 계단도 있고.. 중간 중간 녹지않은 눈과 얼음이 있고.. 혼자서 오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다. 조금이라도 시간을 단축하고자 부지런히 걷지만.. 응달의 얼음때문에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신선봉은 거대한 암봉이다. 거대한 바위가 옆으로 누워있는 모습이다. 도락산 정상에 오른다. 도락산 정상은 바위산의 모습과 다르게.. 평범하다. 사방이 다른 나무들에 막혀있어 주변의 산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기대한 산꾼에게는 조금 실망스럽기까지 하고.. 정상에서 홀로 기념촬영을 하고 곧바로 하산한다. ↑신선봉에서 하산해야 할 채운봉 ↑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