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산행기-국내/충청 (86)
산따라 구름따라
암릉이 좋은 산 - 도락산(1) (2008.12.27) 올해 마지막 산행이 될 것 같다. 올 한해도 열심히 다닌다고 다녔는데.. 목표로 했던 40개의 산을 오르지 못하고.. 37개의 산을 오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2008년의 마지막 주말이라.. 가족들과 함께 한다. 그것이 무슨 큰 의미가 있을까만 그래도 연말이 되면 가족들과의 작은 추억이라도 만들고 싶은 것이 어리숙한 가장의 바람이다. 한달전에 이미 산행계획을 마무리하고.. 휴양림을 예약해 놓았다. 산행지는 충북 단양의 도락산(道樂山).. 도를 즐기는 산이라는데.. 암릉이 만만치 않은 산이라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한다. ㅇ 산행지 : 도락산 (단양, 964m)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상선암(12:00) -> 상선상봉(제봉)(14:10) -> 삼거리..
충북알프스의 진면목 - 구병산 (2008.11.01) ㅇ 산행지 : 구병산 (보은, 876m)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적암리(10:10) -> 능선(11:30) -> 853봉(12:00) -> 정상(13:50) -> 철계단(14:50) -> 적암리(15:40) (총 5시간 30분) 이번 산행은 충북알프스의 구병산(九屛山)이다. 산의 모습이 9폭의 병풍을 펼쳐놓은 듯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그동안 속리산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에 충북알프스가 알려지면서 찾는 산꾼이 많다고 한다. 충북알프스는 구병산에서 속리산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암릉의 줄기를 의미한다. 부서 동호회원 12명이 3대의 자가용에 나누어 타고 충북 보은으로 향한다. 거리도 멀고.. 돌아오는 길이 막힐 것을 염려해서 아침 일찍 ..
가야산 (2008.10.02) ㅇ 산행지 : 가야산 (예산)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상가리(10:30) -> 안부 전망바위(12:00) -> 석문봉(정상)(12:30) -> 가야봉(14:00) -> 상가저수지(15:00) -> 상가리(15:30)(총 5시간) 회사창립일까지 포함하여 4일의 황금연휴다. 4일의 황금연휴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도 행복한 고민이다. 가족여행을 꿈꾸지만.. 중간고사를 앞두고 있는 딸에게 여행을 가자는 것도 아비로써 할일이 아니고.. 가야산을 2년반 만에 다시 찾는다. 그때는 겨울 크리스마스 날이었다. 가족들과 함께 쌓인 눈길을 뚫고 힘들게 석문봉에 올랐는데..바람이 어찌나 세고 차가웠던지... 오늘은 부서 산우회원들과 함께 하는데.. 가을의 문턱이라 날씨가 무척 좋다. 상가리 주..
낙영산 (2008.09.27) ㅇ 산행지 : 낙영산 (괴산)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사거리(13:00) -> 절고개(13:24) -> 정상(13:40) -> 화양구곡(15:30) (총 2시간 30분) 도명산과의 연결산행이다. 도명산을 내려와 낙영산으로 향한다. 지도상으로는 능선만 따라가면 될 것 같은데.. 아무 생각없이 좋은 길만 따라가다 보니.. 길을 능선을 벗어나 산허리를 감아돈다. 의심은 가지만 그냥 따라간다. 그리고 다른 산꾼에게 물으니.. 낙영산으로 향하는 길이란다. 절고개에 도착하고.. 지도를 확인하여.. 방향을 왼쪽으로 바꾼 후에 능선을 따라 오른다. 절고개에는 능선에는 언제 축조되었을 지 모를 도명산성의 흔적이 희미하게 남아있다. ↑사거리 ↑절고개 ↑전망대에서 서쪽으로 조봉산 ↑정상 도명..
도명산 (2008.09.27) ㅇ 산행지 : 도명산 (괴산)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매표소(11:00) -> 첨성대(11:20) -> 계단(12:10) -> 정상(12:30) -> 사거리(13:00) (총 2시간) 동문회 모임이 있어 괴산의 도명산으로 향한다. 전날 과음에 몸은 천근만근인데.. 그래도 산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다. 화양구곡의 도명산 입구에 도착한 시간은 11시 동문 선후배들간의 인사를 마치고..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전에 코스를 보았지만.. 조금 부족할 듯 싶어.. 나름대로 계획을 세우고.. 조금 긴산행을 하기로 한다. 화양구곡을 따라 평탄한 길을 간다. 계곡물이 무척 시원해 보인다. 한여름만 같으면 당장이라도 물속에 풍덩 빠지고 싶다. ↑화양2교 ↑운영담 ↑암서재 ↑첨성대 운영담(2곡..
가은산 (2008.08.23) ㅇ 산행지 : 가은산 (제천)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옥순대교 들머리(10:20) -> 새바위능선(11:20) -> 새바위 -> 둥지봉(12:45) -> 정상(13:45) -> 기와집바위(14:20) -> 시계바위(14:50) -> 상천리(15:30) (총 5시간 10분) 동호인 산악회를 따라 제천 가은산을 찾는다.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산행을 포기하고.. 45인승 넓은 버스에 열댓명이 널널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서 산행지로 떠난다. 주최하는 쪽은 본전이 생각나겠지만.. 이용하는 쪽은 쾌적한 분위기를 반긴다. 빗방울이 조금씩 뿌리기는 하지만.. 오후에는 개인다니.. 가은산에서 내려다보이는 충주호의 멋진 조망을 기대한다. 부족한 잠을 채우려 잠시 눈..
음성의 진산 - 수레의산 (2008.07.13) ㅇ 산행지 : 수레의산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수레의산 휴양림(14:40) -> 들머리(15:00) -> 헬기장(15:30) -> 정상(16:00) -> 상여바위(16:50) -> 전설의샘(17:00) -> 날머리(17:40) -> 휴양림(18:00) (총 3시간 20분) 주말에 근처의 가까운 산을 찾다가.. 음성의 진산 수레의산을 찾는다. 산 이름도 조금 특이하고... 찌는 듯한 무더위.. 어차피 해수욕장으로 가지 않을 바에야.. 집안에 있거나 밖으로 나가거나 덥기는 마찬가지다. 마눌은 광교산으로 가자고 하지만.. 산꾼은 광교산보다도 새로운 산을 찾아 나서는 게 좋다. 가족들을 설득하기 위해서.. 가깝고도 험하지 않아 무더위 산행이 무난한 산으로 수레의..
조항산 (2008.06.21) ㅇ 산행지 : 조항산(괴산)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의상골(10:30) -> 능선(11:20) -> 삼거리(12:20) -> 정상(12:30) -> 삼거리(17:50) -> 의상골(15:00) (총 4시간 30분) 가이드산악회를 따라 청화산-조항산 산행에 나선다. 남으로 속리산에서 북으로 대야산까지의 중간에 있는 청화산-조항산 구간은 암릉이 기대되는 산이다. 주말에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도 있었지만.. 설마.. 더군다나 금요일도 날싸는 좋았고.. 아침에 날씨가 조금 흐리긴 했지만 비가 내릴 정도는 아니라 안심하고 더군다나 산행을 취소한 사람들도 많아서 널널하게 두자리를 차지하고 기분좋게 출발한다. 잠시 눈을 붙이고.. 조항산이 있는 근처에 왔는데.. 갑자기 비가내리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