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산행기-국내/충청 (86)
산따라 구름따라
박달재는 없고 다릿재만 - 천등산 (충주) (2008.06.07) ㅇ 산행지 : 천등산 (天登山) (충주)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다릿재(12:40) -> 소봉 -> 정상(13:50) -> 소봉(14:20) -> 다릿재(14:40) (총 2시간) 오늘 산행은 충주의 천등산... "천등산 박달재를 울고넘는 우리님아~~"로 유명한 산이다. 그러나 천등산에는 박달재가 없고 다릿재만 있을 뿐이다. 충주에는 천등산 뿐만아니라 천등산 남쪽으로 인등산과 지등산이 있다. 가능하면 삼등산을 모두 오르고 싶지만 가능할 지 의문이다. 다릿재로 오르는 구도로가 구불구불 험하다. 다릿재에 도착하니 12시가 훌쩍 넘었다. 근처에 상점도 없어 중식도 준비하지 못한 채 산행을 시작한다. 천등산은 단순하다. 임도를 따라 잠깐 오르다..
속리산 (2008.05.03) ㅇ 산행지 : 속리산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법주사(10:30) -> 세심정(11:40) -> 석문 -> 배석대(12:50)-> 정상(14:30) -> 석문(15:10) -> 입석대(15:50) -> 경업대(16:30) -> 법주사(18:20) (총 7시간 50분) 추억이 있는 속리산을 찾는다. 1992년 10월에 속리산을 찾았으니.. 15년여만에 다시 찾는 것이다. 오래전에.. 그때는 결혼전에 아내와 함께 찾았다. 함께 정상에 올랐고.. 함께 인생을 동행하게 되었다. 15년전의 가물가물한 기억을 되새기며 속리산을 찾는다. 예전에는 오지였으나.. 지금은 고속도로로 쉽게 접근할 수가 있다.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내려오다 새로 개통된 청원-상주간 고속도로를 타고 속리산 IC에서..
광덕산 (2008.03.15) ㅇ 산행지 : 광덕산 (아산)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강당골 휴게소(13:00) -> 철문봉(13:45) -> 정상(14:30)-> 장군바위(15:00) -> 강당사(16:20) (총 3시간 20분) 한달만에 산행이다. 요즘 남쪽에는 매화가 한창이라는데.. 매화산행을 하려고 했으나 예약할 기회를 놓친다. 어쩔 수 없이 그동안 몇번이고 가겠다고 벼르고 있었던 산을 찾는다. 아산의 광덕산.. 육산이라 크게 기대할 것은 없지만.. 그나마 가까우면서 가 볼만한 산이 광덕산이다. 늦잠을 자고.. 산행지에 도착하니 오후 1시.. 남들은 벌써 하산 중이다. 이 타고난 게으름은 어떻게 고쳐야 하나... ↑오름길에 먹거리도 준비하지 못해서.. 주변의 음식점을 찾는다. 잔치국수가 있길래 주..
첫 눈 산행 - 조령산 (신선암봉) (2007.12.07) ㅇ 산행지 : 북악산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새터마을(12:10) -> 전망바위(12:50) -> 신선암봉(14:20) -> 전망바위(15:00) -> 새터마을(16:00) (총 3시간 50분) 팀 송년회를 거창하게 한다고 수안보까지 1박 2일로 내려왔다. 물론 산꾼은 산행준비를 빠뜨리지 않고.. 거하게 마시고.. 눈을 감고 다시 뜨니 아침이다. 정말이지 잠 하나는 잘 타고 났다. 잠자리가 바뀌어도 내집인양 이렇게 잘 자니.. 어제 내려올 때도 눈발이 날리더니.. 아침에는 온 세상이 하얀 설국으로 바뀌어 있다. ↑절골지나 오르막에 낙엽송과 참나무 숲 동료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산으로 향한다. 급하게 오느라 산행지도를 챙기지 못한 것이 걸린다...
오서산 (2007.10.20) ㅇ 산행지 : 오서산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성연리 주차장(09:40) -> 550봉(11:00) -> 정상(11:20) -> 휴식 -> 오서정(12:00) -> 정암사 -> 상담 주차장(13:40) (총 4시간) 어김없이 찾아오는 가을.. 찾아오는 가을에 가족들과 억새산행이라도 한번 해야 가을을 제대로 맞고 보내는 것 같다. 이번 산행은 회사산우회에서 일년에 몇번 마련하는 가족산행이다. 아침 일찍 출발하는데..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이번 산행지는 3년전 이맘때 한번 찾았던 오서산이라 어색하지 않다. ↑오서산 지난번과는 달라 성연리에서 올라 상담으로 내려오는 종주산행이다. 성연리 주차장에서 내려 오서산을 오르는데.. 날씨가 무척 쌀쌀하다. 이제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된 모..
비구름속을 헤치며 - 신선봉 (2007.09.22) ㅇ 산행지 : 신선봉-마역봉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레포츠공원(10:40) -> 할미바위(11:25) -> 신선봉(12:20) -> 마역봉(13:30) -> 갈림길(14:40) -> 달마기골 -> 미륵사(15:40) (총 5시간) 추석 연휴다. 연휴는 길고.. 산은 많고.. 그렇다면? 산으로 가자.. 이번 산행지는 지난번 산행한 주흘산 근처의 신선봉과 마역봉이다. 다른 이들이 올린 산행기를 보았더니 정말 전망이 좋은 곳이다. 바위 암릉에 월악산과 주흘산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이다. ↑신선봉-마역봉 능선 연휴가 길어서 인지 길은 한산한 편이다. 출발할 때부터 내리던 비가 그치지 않고 계속 내린다. 그나마 산행을 포기할 정도는 아니니 부랴부랴 오른다. 산..
한여름 짧은 산행 - 대둔산 (2007.07.07) ㅇ 산행지 : 대둔산 (논산/금산)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수락계곡 입구(09:30) -> 수락폭포(10:00) -> 비선폭포(12:15) -> 군지계곡 -> 정상(마천대)(11:10) -> 군지계곡 -> 관리사무소(12:20) (총 2시간 50분) 대둔산 근처에서 대학동기들 모임이 있다. 모임도 가고.. 산에도 가고.. 10여년만에 대둔산을 찾는다. 그때는 무주에서 올랐는데.. 오늘은 논산방향의 수락계곡에서 오른다. 전날 과음으로 몸 상태가 말이 아니다. 벌써 졸업을 한지 20년이 되었다. 20년이 된 이제서야 각자 어느정도 사회에서 자리를 잡고.. 한자리에 모일 기회를 만들었다. 오고가는 이야기도 많이 달라졌다. 예전의 정치/사회 이야기가 이제는 ..
작지만 웅장함이 있는 산 - 용봉산 (2007.04.21) ㅇ 산행지 : 용봉산(홍성)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주차장(13:00) -> 병풍바위(13:50) -> 전망대(14:10) -> 식사 -> 악귀봉(15:20) -> 정상(16:00) -> 최영장군 활터(16:20) -> 청소년수련원 -> 주차장(17:00) (총 4시간) 산의 규모는 작지만 바위 암릉에서 어느 산에 못지않은 웅장함을 갖추고 있는 산... 충남 홍성의 용봉산을 찾는다. 오늘 산행은 언제 만나도 반가운 고향 친구들과 함께한다. 늦게 출발한 탓에 고속도로가 막히고.. 홍성까지 가는 길이 만만치가 않다. 서산에서 고속도로를 빠져 나와 덕산까지 국도를 이용한다. 국도를 한참 가다가 어느 낙시터가 있는 아담한 시골동네를 지나는데.. 길옆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