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산행기-국내 (744)
산따라 구름따라
안개속의 - 청계산 (2005.07.02) 부서 정기산행이다. 백운봉을 가려고 했으나.. 장마철인 탓에 청계산으로 ... 산행코스 및 시간은 옛골(10:30) -> 이수봉(11:40) -> 헬기장 -> 망경대(12:20) -> 매봉(13:00) -> 옛골(14:00)... 전날 과음한 것이 아침까지도 제정신이 돌아오지 않는다. 9시에 오르기로 했는데.. 오늘도 늦었다.. 이렇게 게을러서야 어떻게 산행을 즐길 수가 있겠는가.. 날씨가 잔뜩 흐린것이 다행이 비는 내리지 않고 있다. 9시 30분경에 전화가 온다.. 앞서 도착한 분들이 먼저 오른다고... 산 입구에 도착하니 10시 30분.. 앞선 사람들과 1시간은 늦었으니 부지런히 올라야겠다. 비가 내린 후라 땅은 축축하게 젖어있고.. 안개가 잔뜩 끼어있다....
목적지를 잃고 헤메인 - 검봉산 (2005.06.18) 삼악산 등선봉을 오른 후에 남는 시간으로 검봉산을 찾았다. 약간 늦은 시간이긴 했지만 3시간이면 족할 것이라는 자만함으로... 산행코스 및 시간은 주차장(17:50) -> 구곡폭포(18:10) -> 문배마을(18:30) -> 450m봉(19:10) -> 한치령 -> 가정리(20:40) 삼악산 등선폭포를 내려와서 구곡폭포로 유명한 검봉산을 찾는다. 예정은 구곡폭포에서 문배마을을 지나 검봉산을 오른 후 강선사로 하산하는 코스... 산입구에서의 시간은 17:50분.. 시간이 부족한 감이 있었지만 부지런히 오르면 충분할 것이라 믿었다. 주차장에서 구곡폭포로 가는 도중의 오른쪽 계곡은 너덜지대인데 산꾼들이 쌓은 것 같지는 않은 많은 돌탑이 있다. 돌탑을 지나..
2년만에 다시찾은 삼악산 (2005.06.18) 삼악산에 갔다... 산행기를 정리하다 날짜를 보니 우연히도 정확히 2년만이다. 산행코스 및 시간은 강촌육교(13:50) -> 409봉(14:20) -> 삼악좌봉(15:00) -> 등선봉(15:30) -> 616봉 -> 매표소(17:20)... 너덜지대 돌탑 단독산행이다. 가야하는 거리가 멀지만 집에서부터 게으름을 피우다 늦게서야 출발한다. 지난번에는 상원사쪽에서 올랐으니 이번에는 등선봉 능선으로 오르기로 한다. 간만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강원도까지.. 강촌에서 하차하여 육교를 건너 삼악산 입구에 도착하니 13시 50분이다. 육교를 건너 바로 산입구가 있는 것을 모르고.. 잠깐 아르바이트를 한다. 등선봉 능선은 산에 들어서면서부터 곧바로 60도 이상의 경사길..
또 다시 북한산에.. - 북한산 (2005.06.12) 북한산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빠져 일주일을 힘들게 참고 다시 북한산을 찾는다. 산행코스 및 시간은 산성매표소(12:10) -> 의상봉(13:00) -> 용출봉(14:00) -> 문수봉(15:20) -> 대남문 -> 대성문(16:00) -> 정릉(17:00) 오늘은 단독산행이다. 북한산에 빠지면서 꼭 가고픈 코스가 있어 짐을 꾸린다. 아침에 늦게 출발해서 산성입구에 도착하니 이미 12시다. 이거 점심을 먹고 가야 하나 그냥 올라야 하나.. 고민이다. 한시간 정도는 참아 보자며 의상봉으로 향한다. 기온은 30도는 족히 될 것 같다. 산행한지 몇분이나 되었다고 땀은 비오듯 하고... 힘을 내서 바위능선을 올라 의상봉에 오른다. 주변이 모두 한 눈에 들어 ..
산행의 즐거움을 깨우쳐 주는 - 북한산 (2005.06.04) 북한산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빠져 올 들어 세번째로 북한산을 찾는다. 산행코스 및 시간은 산성매표소(10:30) -> 중성문(11:20) -> 북한산장 -> 용암문(12:10) -> 백운대(13:50) -> 도선사(15:30) 중성문과 원효봉 오늘 산행인원은 모두 10명이다. 산행코스도 제일 난이도가 적을 것으로 생각되는 코스를 선택하였다. 구파발에서 만나 산성매표소까지 봉고차로 이동하니 시간은 10시 30분.. 창밖으로 보이는 북한산의 바위 봉우리들이 장관이다. 산행 초반부터 산행은 빠른 사람과 느린 사람의 두 그룹으로 나뉜다. 그러다 보니 뒷 그룹은 산행을 즐기는 여유도 없이 따라가기 바쁘다. 계곡을 따라 산행을 하다 보니 주변에 보이는 ..
산죽과 구상나무의 정원 그리고 백록담 - 한라산 (2005.05.28) 6개월만에 한라산을 다시 찾았다. 물론 학회참석이 주 목적이었지만.. 사실은 한라산 여신의 부름을 뿌리치지 못해서... 이번에 오르게 되면 한라산의 4코스는 모두 오른다.. 돈내코 코스는 언제 개방될 지 모르지만 그때 다시 오기로 하며.. 오랫만에 단독산행이다. 산행코스 및 시간은 관음사입구(08:00) -> 탐라계곡(09:00) -> 삼각봉(10:25) -> 용진각대피소 -> 백록담(11:50) -> 진달래밭대피소 (13:25) -> 성판악 (15:30) 하산후에 다시 용인으로 돌아와야 하므로 아침에 서둘러야 했다. 산행시간은 8시간으로 잡고.. 8시에 오르면? 16시에 하산을 하고.. 비행기가 18시 45분 출발이니까.. 전날 산..
(오르기 전의 바라산) (정상직전의 소나무) (정상에서 백운저수지) (바라산 정상) (하산중에 백운산) 부서 체육대회가 있는 날이다. 예전에는 운동도 잘하지 못하고 해서.. 부서 체육대회가 그리 반가운 행사는 아니었는데... 산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니 즐겁게 참가할 수가 있다. 바라산.. 백운산.. 전에 광교산과의 연결산행으로 계획을 세웠으나.. 도중 하차한 산이다. 산행코스 및 시간은 관음사(09:10) -> 정상(10:10) -> 고분재(10:50) 30여명이 함께 오른다. 날씨가 맑은 편이나 시야는 썩 좋은 편이 아니다. 산행코스가 부드럽고 짧고.. 이거 산 맞아? 할 정도다. 주변에서 비웃는다.. 동네산에 가면서 히말라야 오르듯이 준비하고 왔다고... 그러나, 그 소리에 흔들릴 내가 아니..
철쭉을 보려다 신록에 빠진 - 서리산 (2005.05.07) 일년전의 기억을 되살리며 서리산을 찾는다. 작년 5월 22일에 갔을 때 철쭉이 지고 있었으니까.. 이번에 가면 볼 수 있으려나?? 기대반 걱정반이다. 산행코스는 휴양림(11:30) -> 화채봉 -> 철쭉동산 -> 서리산(13:00) -> 절고개 -> 축령산(15:00) -> 남이바위 -> 수리바위 -> 휴양림 (16:30) 어제의 걱정과는 달리 아침날씨가 너무 좋다. 부서 산우회원들과 9시에 만나 용인, 광주, 양수리, 대성리, 수동리를 거쳐 축령산 휴양림으로 향하는데.. 45번 도로를 이용하여 대성리까지는 무난히 도착했다. 작년의 기억을 되살려 대성리에서 수동리로 가는 길을 찾으려는데 갈림길의 입구가 좁아서 만만치 않다. 휴게소에서 물어보고...
딸과 함께 마을 뒷산으로 - 부아산 (2005.05.01) 오랫만에 딸과 함께하는 산행이다. 산행이랄 것도 없이 아파트 뒷산 오르기.. 산행코스 및 시간은 삼가초(13:40) -> 전망대 바위(14:26) -> 정상(14:40) -> 삼가초(15:50) 오르기 전에는 몰랐는데.. 산행후 자료를 찾다보니 부아산은 질부(負), 아이아(兒) 즉 아이를 업은 모습을 한 산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그래서인지 오늘 딸과 함께 한 산행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다. 업고 가진 못했지만 함께 했으니.. 부아산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멀리 갈 생각을 못하고.. 아파트 뒷산을 오르기로 했다. 아파트에서 보기엔 꽤 높아 보이는 산인데 3월에 이사를 오고도 아직껏 오르지 못했다. 시간은 이미 1시를 넘어었지만.. 아..
다도해의 일출산행 - 천관산 (2005.04.16) 이번 멀리 전남 장흥의 천관산이다. 단독산행으로는 벅찬 거리라 회사 산우회원 40여명과 함께한다. 산행코스 및 시간은 매표소(05:00) -> 장천재 -> 금강굴 -> 대장봉(07:20) -> 억새능선 -> 연대봉(정상)(07:30) -> 봉황봉 -> 매표소(09:20) 만만치 않은 거리라 무박산행이다. 회사에서의 출발시각은 금요일 오후 12시... 평일 같으면 막 잠자리에 들기 직전의 시간이다. 무박산행의 부족한 잠을 메우기 위해 30여분전에 도착하여 생맥주 한잔으로 몸을 피곤하게 만든다. 그러나 술이 조금 부족했는지.. 버스에서는 자는 둥 마는 둥하며 몽롱한 상태로.. 잠과 씨름을 한다.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버스는 어느새 산 입구에 도착한다. 새..
친구들과 비바람을 뚫고 - 청계산 이번 산행은 고향의 40년 친구들과 함께한다. 산행코스 및 시간은 청계사(11:20) --> 절고개 --> 석기봉 --> 헬기장 --> 망경대(13:10) --> 청계사(14:00)... 아침에 출발하는데 날씨가 잔뜩 흐려있다. 일기예보는 오후에 비가 내리겠다고 하고.. 걱정은 되지만 힘들게 한 약속이라 불안함을 무릅쓰고 진행하기로 한다. 근데 이게 웬일???... 산입구에 도착하기도 전에 비가 내린다. 그것도 꽤나 많은 양이다. 고민이다. 친구에게 전화가 온다. 비가 조금씩 내리는데 어쩌냐고.. 그냥 오르자고 한다. 조금 시간이 지나니 잠시 비는 그친다. 역시 오길 잘했다. 친구들을 만나 산입구에 도착하니 11시 20분이다. 산행을 하겠다고 모인 친구라야 달랑 3명....
부서원들 이끌고 - 삼성산 원자력기술처 산우회를 만들고 두번째 정기산행이다. 이번 산행은 삼성산... 관악산보다야 못하지만 그런대로 암릉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산행코스 및 시간은 안양유원지(11:20) -> 계곡 -> 삼막재 -> 깃대봉(12:30) -> 삼막사 칠성각 -> 전망대 -> 안양유원지(15:20) 이번에는 참여인원이 늘어서 9명이다. 안양유원지까지의 교통편이 여의치않아 11시 20분이 되어서야 모든 사람들이 모인다. 인원이 여럿이고..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이 있어.. 전망대능선의 바위능선을 피해 염불암 못 미쳐 계곡으로 오른다. 뒤로 쳐지는 사람도 있고.. 앞으로 빨리가는 사람도 있고.. 뒤에서 챙겨가며 오르는데.. 이건 산을 가는 건지.. 나들이를 가는 건지.. 답답하지만 한걸음 한걸음 ..
서울을 지키려는 의지 - 북한산 북한산을 다시 찾았다. 산행코스 및 시간은 정진매표소(11:30) -> 비봉능선 -> 문수봉(14:40) -> 대동문(15:45) -> 진달래능선 -> 백련사(16:30) 북한산을 다시 찾는다. 독바위역에서 내려 앞선 산꾼들을 따라 마을의 골목길을 지나니 곧바로 산행이 시작된다. 시간은 이미 11시 30분.. 조금 늦은 산행 아닌가? 북한산이야 서울시내 어디서나 볼수가 있지만 자꾸 이끌리는 것이 최근의 수도이전과도 무관하지 않다. 산행을 시작하고 조금 오르니 곧 이어 족두리봉이 나타난다. 족두리 위에는 사람들이 꽉 차있고.. 왼쪽으로는 웅장한 모습의 응봉능선이 보인다. 족두리봉을 우회하여 앞으로 나가는데 가파른 향로봉과 본격적인 북한산 암릉이 시작된다. 족두리봉 (2005..
눈발 휘날리는 광교산 그동안 열심히 산에 다녀서인지 주변에 소문이 나고.. 부서에서도 산꾼으로 인정을 해 준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특히 고참들이 산에 가자는 열정이 대단하다. 내 산행을 방해받지나 않을까 하는 고민 끝에 산우회를 만들었다. 그 첫 산행으로 워밍업이라도 할 겸 해서 가까운 광교산으로 향한다. 산행코스 및 시간은 경기대 서문(10:50) -> 형제봉(12:00) -> 비로봉(12:40) -> 정상(시루봉)(13:00) -> 억새밭 -> 상광교동(14:30) 부서 산우회를 만든지는 한달이 지났다. 그리고 첫산행을 2월 26일날 하려고 했으나 참석인원이 적어 오늘로 연기했다. 산행에 참석한 사람은 여섯명.. 그런대로 한팀이 꾸려진다. 기상을 보니 운이 좋으면 눈산행을 할 수 도 있을 것 같다..
충북의 금수강산 - 금수산 모처럼 단양에 갈 일이 있어 핑게삼아.. 이황선생이 비단에 수를 놓은 것같이 아름답다하여 이름지어진 금수(錦繡)산을 올랐다. 산행코스 및 시간은 상천리(10:30) -> 용담폭포 -> 망덕봉(11:40) -> 금수산(13:00) -> 정낭골 -> 상천리(15:00) 단양에서 상천리까지의 길은 꼬불꼬불.. 애마와 함께하는 산행이라 금수산에서 제일 아름답다는 능강계곡을 피해 회귀산행이 가능한 상천리에서 오르기로 했다. 상천리 산행입구에서 본 금수산은 비단으로 수를 놓은 것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진다. 그렇다면 저 산 안에 아름다운 모습이 숨겨져 있을까? 상천리 휴게소에 유료주차를 한 뒤.. 식수와 컵라면.. 그리고는 쏘세지와 비스켓를 준비해서 산행을 시작한다. 논 밭을 지나.. 10..
한겨울의 육산 - 예봉산 이번 겨울에는 눈 산행을 한번도 하지 못했다.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내려있다. 방송에서는 영동지방에 대설이 내렸다고 나오고.. 참을 수 없는 산꾼이 어느 산으로 갈까 고민했다. 북한산?? 검봉산?? 검단산?? 수락산?? 결국은 가까운 양평의 예봉산으로.. 친구가 운길산까지 종주하자고 자신감을 내 비치지만.. 지난 여름의 힘들었던 기억에 쉽게 동의할 수 가 없다. 산행코스 및 시간은 팔당역(13:00) -> 예봉산(14:40) -> 팔당역(16:30) 계곡을 지나 능선으로 오르는 길 (2005.02.19) 8개월만에 예봉산을 다시 오른다. 그때는 한 여름이었는데.. 지금은 한 겨울.. 팔당역 근처의 상팔당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출발이 늦어서 시간은 오후 1시를 지나고 있다. 계곡으..
관악산 팔봉능선을 가려다 - 삼성산 북한산을 가려다 시간이 늦을 것 같아 관악산의 팔봉능선을 올라 보기로 하고 안양유원지로 향한다. 관악산의 팔봉능선은 안양유원지에서 시작한다. 안양유원지 초입에서 오르는 길은 모두 삼성산으로 오르는 길이고.. 삼성천을 따라 20여분을 올라가니 안쪽에 공원인 듯한 장소가 보인다. 지도상에서 소공원에서 오르는 것으로 되어 있으니.. 이곳인가 보다 하고 왼쪽의 계곡을 따라 오르기 시작한다. 산행코스 및 시간은 안양유원지(13:00) -> 소공원 -> 천인암 -> 삼성산 통신탑(15:00) -> 깃대봉 -> 염불암 -> 안양유원지(17:00) 삼성산 깃대봉(2005.01.22) 천인암 능선에서 본 삼성산과 기암 (2005.01.22) 능선에서 본 관악산 (2005.01.22) ..
서울의 북쪽을 지키는 산 - 북한산 이번 산행은 서울의 북쪽을 지키는 북한산이다. 산행코스 및 시간은 도선사(13:00) -> 위문(14:30) -> 백운봉(14:40) -> 용암문(15:40) -> 할렐루야 기도원(16:30) 계곡 오름길 (2005.01.15) 오랫만에 서울의 북쪽을 지키는 북한산을 오른다. 예전에 오를 때는 지도도 없이 그냥 산에 오른다는 생각으로 단순하게 올랐다. 그래서인지 예전의 북한산은 사진 몇장외에 기억이 없다. 이제 서서히 산에 빠져 들어감에 따라 지도도 챙기고.. 먹을 것도 챙기고.. 산에 오르는 중간중간 산이 주는 아름다움도 감상할 여유가 생겼다. 혼자서 여유롭게 오르려고 했으나.. 산이 좋은 것은 어찌 알았는지.. 동서가 함께 오르자고 해서 함께 산행을 한다. 도선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