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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구름따라
5월 7일 태항(太行)대협곡 (2) 환산선 도화곡을 따라 오르면서 고도를 높이고.. 산중에서의 한식 소고기전골로 푸짐한 점심식사를 한다.이런 첩첩산중까지 들어와서 한식당을 운영하며 소고기전골을 팔고..포천이동막거리까지..정말 돈이 된다면 전쟁터까지 따라 간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푸짐한 점심에 막걸리 두어잔으로 기분좋게 환산선을 따라간다. 이동수단은 버스..태항대협곡의 8부능선쯤에 갈라진 절벽을 따라 버스를 타고 돌며 협곡을 본다.도화곡을 오르며 태항대협곡의 속살을 보았다면..환산선을 타고 태항대협곡의 전체를 본다. 그 웅장함에 그저 탄성만이..신들의 경지에 놀랄뿐이다. (이곳에도 생활이 있다.) (다랭이 밭도 있고..) (어마어마 하다.) (천경이 인간세계로..) (협곡의 산맥을 따라 환산선) (계곡 ..
5월 7일 태항(太行)대협곡 (1) 도화곡 태항대협곡.. 태항산 또는 타이항산으로 많이 알려진 곳이다. 중국어 발음이면 타이항산이고 한국어 발음이면 태행산인데.. 어쩌다가 태항산이라 불려지는지 애매하다. 또한 태행산은 어디에도 없고.. 태행산맥이나 태행대협곡이 있을 뿐이다.굳이 산으로 부르려면 태행산으로.. 중국 오악의 하나인 북악의 항산을 종종 태항산으로 불러 혼동을 일으킨 것 같다. 그러나..여기까지는 무지에 의한 것이고..行자가 갈"행"과 항렬"항"으로 두가지로 발음이 되어 혼동이 생긴 것이다.그렇지만 수학에서도 항렬이라 발음하지 않고 행렬이라 발음하고 있으니.."항"으로 발음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다. 전날 신향(新鄕)에서 천계산에 오르면서 태항대협곡을 잠깐 맛 보았다. 오늘은 하남성 임주(..
5월 6일 천계산 (2) 운봉화랑 왕망령에서 짙은 안개로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철수.. 석애구로 다시 돌아와 점심식사를 하고.. 케이블카를 타고 노야정으로 오른다. 날씨는 점점 더 않좋아지고.. 노야정을 눈앞에 두고.. 벼락의 위험으로 케이블카가 운행정지를 한다고 한다. 어쩔수없이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 하산하자마자 케이블카는 멈춘다. 조금만 늦었더라면 두어시간 걸어서 내려올뻔 했다. 가슴을 쓸어내리고.. 빵차라 불리는 전동차를 타고 천계산 청봉을 360도 따라 돈다. 하늘이 밉다. 안개가 밉다. (석애구에서 아랫쪽으로 아슬아슬 오름길) (케이블카에서 본 석애구에서 왕망령으로 향하는 길) (노야정 오름길) (청봉관삭도(淸峰關索道)) (노야정을 눈앞에 두고 벼락위험으로 발길을 돌린다.) (빵차 타고..
5월 6일 천계산 (1) 왕망령 태항(太行)산맥의 일부인 천계산 관광에 나선다.천계와 인간계의 경계라 천계산이라 한다는데.. 입구에 도착하기전부터 차창옆으로 지나가는 태행산맥의 웅장함에 놀란다. 천계산입구에서 전용셔틀로 갈아타고.. 계곡절벽의 중간을 터널처럼 파서 길은 만든 보기에도 아찔한 괘벽공로를 따라 셔틀이 오른다. 석애구에 도착.. 여기까지 오는 길은 하남성이고.. 이곳부터 가야할 길은 산서성이다. 관할구역이 다르다보니 또 다른 셔틀로 갈아타고 왕망령까지 오른다. 정상 관일대에서 보면 기암절벽이 멋진 모양인데.. 짙은 안개와 바람으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왕망령에서 철수하여 다시 석애구로 돌아온다. 실망이다. (천계산 입구) (노야정케이블카) (절벽.. 흔한 풍경이다.) (석애구 - 이곳에서 ..
기암전시장 - 속리산(2) (2015.05.01) ㅇ 산행지 : 속리산(1,058m) (보은)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화북관리소(11:00) -> 풍신대(12:10) -> 문장대(12:45) -> 입석대(13:50) -> 석문1(14:40) -> 천왕봉(15:10) -> 배석대(15:50) -> 세심정(16:30) -> 법주사(17:00) -> 주차장(17:30) (총 6시간 30분) (2) 입석대(13:50) -> 석문1(14:40) -> 천왕봉(15:10) -> 배석대(15:50) -> 세심정(16:30) -> 법주사(17:00) -> 주차장(17:30) 입석대를 지난 곳에서 폭풍흡입을 마치고.. 몸속에 당이 올라가니 정신이 맑아지는 것이 조금 살만하다. 전망바위가 있어 오른다. 문장대까지의 지나온..
기암전시장 - 속리산(1) (2015.05.01) ㅇ 산행지 : 속리산(1,058m) (보은)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화북관리소(11:00) -> 풍신대(12:10) -> 문장대(12:45) -> 입석대(13:50) -> 석문1(14:40) -> 천왕봉(15:10) -> 배석대(15:50) -> 세심정(16:30) -> 법주사(17:00) -> 주차장(17:30) (총 6시간 30분) (1) 화북관리소(11:00) -> 풍신대(12:10) -> 문장대(12:45) -> 입석대(13:50) 근로자의 날.. 기암전시장인 속리산을 찾는다. 작년부터인가.. 정부에서는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 날이 있어 연휴가 생기는 오월 첫째주를 관광주간으로 정하고.. 여름휴가에 몰리는 것을 분산하는 효과와 근로자들이 돈을 쓰게..
호남알프스(2) - 일림산 (보성) (2015.04.24) ㅇ 산행지 : 일림산(667m) (보성)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일림산 주차장(08:40) -> 보성강발원지(09:40) -> 철쭉군락지 -> 정상(10:20) -> 골치산(10:30) -> 골치(10:50) -> 주차장(11:40) (총 3시간) 제암산에 이어 오늘은 일림산으로.. 사자산을 올라야 할 지는 여전히 고민인데.. 지금까지 고민이면 안올라갈 확률이 99%.. 일림산 주차장에 도착한다. 1주일후에 철쭉축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입구에 걸려있다. 그때 쯤이면 철쭉 인파로 엄청 붐빌텐데.. 오늘은 썰렁하다. 상가도 없다. 평소에는 일림산을 찾는 산꾼들이 거의 없는 모양이다. 제암산과 마찬가지로 시계방향으로 돌기로 한다. 제암산에서의 철쭉의 ..
호남알프스(1) - 제암산 (보성) (2015.04.23) ㅇ 산행지 : 제암산(807m) (보성)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제암산 휴양림(15:50) -> 철쭉군락(16:30) -> 곰재산(16:50) -> 곰재(17:00) -> 정상(18:00) -> 휴양림(19:10) (총 3시간 20분) 또 다시 여수.. 올해 벌써 2번째로 여수를 찾는다. 오전에 학회의 일정이 끝나고.. 철쭉으로 유명한 제암산-일림산을 찾아 보성으로 향한다. 제암산 휴양림에서 짐을 풀고.. 내일 제암-사자-일림 종주를 계획하고 있는데.. 원점회귀산행이 어려우니 애마를 회수하는 것이 문제이다. 시간은 15시를 지나가는데.. 두 산을 나누어서 오늘은 제암산을 오르고 내일은 일림산을 오르기로 한다. 사자산은 특징없이 제암산과 일림산에..
다시 진달래 - 천주산 (창원) (2015.04.18) ㅇ 산행지 : 천주산(639m) (창원)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굴현고개(11:40) -> 천주봉(12:20) -> 정상(용지봉)(13:50) -> 달천고개(14:40) -> 산림욕장 -> 주차장(15:40) (총 4시간) 지난주 여수 영취산에서의 실망스런 진달래.. 이미 진달래의 계절은 지나간 것인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조금의 기대를 버리지 않은 채 창원의 천주산으로 향한다. 4시간을 달려 천주산 근처에 도착하는데.. 차창밖으로 진달래로 붉게 물든 천주산의 모습이 보인다. 새벽부터 멀리서 온 산꾼들이 탄성을 지르고.. 같은 남쪽인데.. 여수 영취산과 다르게 이곳은 진달래가 한창이다. 마음이 급해진다. 굴현고개에 도착.. 버스가 정지하자마자 ..
피민지민 진달래 - 영취산, 호랑산 (여수) (2015.04.11) ㅇ 산행지 : 영취산(436m)-호랑산(481m) (여수)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상암초교(11:00) -> 봉우재(11:30) -> 시루봉(11:50) -> 영취산(12:50) -> 절고개(13:20) -> 호랑산(14:20) -> 둔덕고개(15:00) (총 4시간) 4월은 잔인한 달인가.. 한쪽에서는 세월호 침몰 1주년이 다가오면서 아직도 진도앞바다에 감겨있을 세월호의 인양과 관련해 찬반이 뜨겁다. 세월호로 인해 이 나라가 치뤄야 하는 비용이 너무 크다. 다른 한쪽에서는 전정권의 비리로 수사를 받던 기업인이 자살을 하고.. 자살을 하며 남긴 정치자금 메모지에 현정권의 실세 여러명이 거론되면서 사회가 떠들썩하다. 가끔은 흉칙한 살인사..
한강을 보며 운길-적갑-예봉 - 예봉산 (2015.04.04) ㅇ 산행지 : 예봉산(679m) (남양주)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진중리(12:00) -> 수종사(12:30) -> 운길산(13:30) -> 사거리고개(15:00) -> 적갑산(15:40) -> 예봉산(16:30) -> 운길산역(18:20) (총 6시간 20분) (2) 사거리고개 부터 -> 적갑산 -> 예봉산 -> 운길산역 까지 (3시간 20분) ↑쉼터 사거리고개에서 적갑산을 향해 능선을 따라 걷는다. 산꾼은 운길-적갑-예봉 방향으로 걷지만.. 대개는 예봉-적갑-운길방향으로 산행을 하므로.. 많은 산꾼들을 지나친다. 간간이 쉼터를 지나고 길옆으로는 생강나무 단조로운 능선길.. 사거리고개에서 길이 ㄱ자로 꺽여서 나뭇가지 사이로 지나온 능선길이..
한강을 보며 운길-적갑-예봉 - 운길산 (2015.04.04) ㅇ 산행지 : 운길산(610m) (남양주)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진중리(12:00) -> 수종사(12:30) -> 운길산(13:30) -> 사거리고개(15:00) -> 적갑산(15:40) -> 예봉산(16:30) -> 운길산역(18:20) (총 6시간 20분) (1) 진중리 부터 -> 수종사 -> 운길산 -> 사거리고개 까지 (3 시간) 주말이면 항상 떠나야 하는데.. 요즘은 시기가 시기이다 보니 산악회들은 모두가 벚꽃이나 진달래를 찾아 떠난다. 모두가 최근에 다녀온 산들이니.. 애마를 몰고 가까운 산을 찾는다. 운길산을 올라 예봉산으로 하산할 계획이다. ↑수종사로 오르는 들머리 날씨가 좋다. 수종사입구에 애마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한다. ..
따뜻한 봄날 - 칠갑산 (2015.03.28) ㅇ 산행지 : 칠갑산(561m) (청양)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천장호(09:50) -> 정상(11:30) -> 장곡사(13:10) -> 도립공원 주차장(13:40) (총 3시간 50분) 산행이 400회를 넘다 보니.. 이름있는 산들은 대부분 가 본 곳이다. 산악회를 따라 다니지만 산악회에서도 흥행성을 고려해서 대부분 이름있는 산으로 향하니 이 또한 대부분 가 본 산들이다. 이제는 매주 새로운 산을 찾는 다는 것이 고민이 되었다. 2003년부터 본격적인 산행을 했으니 벌써 12년이 지났고.. 10여년 전에 다닌 명산들도 많이 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새로운 산을 찾기가 어려울 때.. 과거의 기억도 되살릴겸.. 예전에 올랐던 산들을 다시 찾는 것도 또 다..